<<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2002) 170쪽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마지막 몇 달 동안 그는 그후로 손에서 놓지 않게 되는 책 한 권을 읽었다.
나츠메 소세키의 <<삼각(三角)의 세계>>였다. 동양의 지혜와 신비주의에 관한,
그런 책인 것 같다. 그는 사촌 제시에게 전화로 이 책을 전부 읽어주었다.
또 그의 사후의 그의 방을 묘사하는 172쪽은 이렇다.
그의 방에 침대 곁에는 두 권의 책이 놓여 있었다. 수없이 읽어헤어진, 주석이 들어간
그의 낡은 성서와 <<삼각의 세계>>,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Glenn Gould) 는 문학자 가운데 토마스 만의 <<마( 魔)의 山>> 과 셰익스피어, 니체, 헤르만 헷세, 그리고 일본인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 등을 즐겨 읽었다 . 특히, 토마스 만의 << 魔의 山>> 과 소세키의 << 풀베개(원제 草枕)>>(영어 번역본 제목 은The Three-Cornered World(三角삼각의 세계) 를 마음에 들어 했고, << 풀베개>> 의 경우는 자신이 편집한 것을 라디오 프로에서 낭독하고, 현대사회의 위험성을 표현한 점 등, << 魔의 山>> 과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하고서, << 풀베개>> 를 20세기 최고의 소설의 하나라고 말했다 .
グレン・グールド Glenn Gould reads “The Three-Cornered World” by Natsume Soseki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