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3장은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다른 남자에게 간 아내 고멜을 다시 데려오게 하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음녀 고멜을 아내로 삼아 아들 두 명, 딸 한 명을 낳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멜은 남편과 자식들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 버렸습니다. 호세아로서는 도저히 아내를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로 하여금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아내를 다시 데려오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로 하여금 이러한 일을 하도록 하신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이 마치 고멜과도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결혼계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신랑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따라 갔습니다. 바알에게 ‘내 바알’이라고 하였습니다(2:16). 그러나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세아로 하여금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를 사서 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피 값을 치루고 우리를 사탄에게서 매여 있던 우리를 사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로 하여금 고멜에게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고 말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4-5절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왕 다윗>은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은총(히, 토브)를 얻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부모와 자녀 사이와 같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해도 변함없이 자녀를 사랑하듯 하나님께서 역시 우리가 비록 잘못된 길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둘째,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로 하여금 은 열 다섯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고멜을 사오라고 하신 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피 값을 주고 우리를 속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행20:28)고 하셨고, 고린도 교회에 대해 “값(피)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고 하셨습니다. 로마서를 통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5절에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총 곧 생명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14:6)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