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는 아비야 계열의 제사장 사가랴이며, 어머니는 아론 가문의 엘리사벳이었습니다(눅1:5).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친척지간이었으며(눅1:36), 예수님보다 여섯 달 먼저 태어났습니다(눅1:36). 무엇보다도 마태는 세례요한이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주의 길을 예비하였던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곧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3)고 하였습니다.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사명을 받고 제사장으로서의 부귀영화와 권세를 버리고 광야에서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그가 선지자임을 인정하여 그에게 와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선지자답게 담대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세례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 대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랴 하더냐”(7)고 강하게 책망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강조하였던 것은 장차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곧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1,12)고 하였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세례를 받으셨는데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모든 의를 이루시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15).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고 하늘에서 음성이 있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17)는 증거를 받으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부귀영화를 버린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사가랴였습니다. 어머니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으로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습니다(눅1:5). 사가랴는 아들에 대해 주의 사자로부터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아버지를 이어 제사장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 광야에서 고난을 받으며 주의 길을 예비하였습니다.
둘째, 회개를 선포한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하였고,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며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0,11)고 하면서 회개를 외쳤습니다.
셋째, 세례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의를 이루시기 위해 친히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이에 대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2:5-8)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