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감독 : 김현석
주연배우 : 정우, 김현석, 한효주, 김희애
긴 설 연휴를 처갓집에 들려 오랜만에 인사드릴려고 고속도로를 향하던 중 고속도로 정체각 심각하다는 방송을 접하고 길이 밀리니 정체가 풀릴 때 다시 출발하자고 하고 안산에 있는 누님 집을 찿았다 누님은 다리 수술을 하고 지금 입원중이였다
누님 가족 병문안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방송은 계속정체라고 한다
우리는 연락 을하고 차 밀려 누님 네에서 휴식을 취하고 정체가 풀리면 내려갈 것이라고 말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다음 달에 가족 모임이 있으니 그때 하자고 제안을 해와 응했다
갑자기 시간이 생긴 것 같아 영화보자고 우리식구둘한테 이야기 했더니 다들 오케이 한다
2015년 설날휴일 우리가족은 영화관을 찿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등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 애들 3명 나와 집사람 조카 은희와 함께한 영화 쎄시봉은 우리세대에서는 함께한 노래들이다 한곡 한곡 사연과 함께 작곡된 내용을 의미하면서 본 영화 너무도 감동이고 옛 시절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내 가슴을 울렸다
쎄시봉의 노래 중 “ 나 그대에게 모두드리리 ”라는 노래가 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되고 전달되는 것 같아 가사의 뜻이 공감이 되어 넘 좋았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나 그대에게드릴게있네
오늘밤 문득드릴말있네
나 그대에게 모두드리리
터질것같은이내사랑을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못할게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손에가득드리리
나그대에게드릴 말 있네.
오늘밤 문득 드릴 말 있네
터질 것 같은이내사랑을
웨딩케익
트윈폴리오 | 낭만시대
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못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보니
사람은 간곳이 없고 외로이 남아있는 저 웨딩케익
그 누가 두고 갔나 나는 가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번만 그대 모습 보게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마음도 모르는체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모습 보일까 창밖을 내어다 봐도
이미 사라져버린 그 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그리고 사건으로 각자 음악의 길을 가고 송창식의 “가나다라”의 노래를 조금 들었을때
송창식의 노래의 진솔함을 느낄수 있었다
송창식의 “가나다라 ” 가사
가나다라
송창식 |
가나다라 마바사아 자차카타 파하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말들은
너무너무 많은데이내 노래는 너무너무 짧고 일이삼사 오륙칠
팔구하고 십이요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일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두팔이 너무 모자라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노를 저어 나아가라
가자 가자 가자 가슴한번 다시 펴고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울황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알고싶은 진리는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머리가
너무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쫓고싶은 인물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다리가 너무너무 짧고 갑자을축 병인정묘
무진기사 경오신미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잡고싶은 순간은
너무너무 많은데 가는 세월은 너무 빠르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이리뛰고 저리뛰고
뱅글 뱅글 뱅글
다시 보면 다시 그 자리
중건천 중곤지 수뢰둔 산수몽
에헤헤 으헤으헤 으허허
하늘보고 땅보고 여기저기 보아도
세상 만사는 너무너무 깊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크게 웃자고
쎄시봉의 마지막 장면은 쎄시봉 그룹의 문제들을 해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마지막 장면들은 그리 기억나지는 않치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 발걸음은 가볍고 노래를 따라 불를수 있었기에 참 좋았다.
쎄시봉 식구들의 제작노트 중에서
<쎄시봉>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어수룩한 모습의 통영 촌놈 20대 오근태를 정우가 맡아 순수했던 첫사랑을 보여준 반면, 40대 오근태 역에는 <타짜><추격자><도둑들> 등 작품을 통해 주로 강렬한 역을 연기해온 김윤석으로 캐스팅해 오근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이 갖길 바랐다”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명의 뮤즈 민자영 역의 한효주와 김희애에 대해서는 “민자영 역에는 매력적이면서도 쟁쟁한 남자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현재 충무로에서 그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배우는 한효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준하는 40대 캐스팅이 난항이었지만 김희애를 만난 순간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야말로 <쎄시봉>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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