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기술사 VS 화공안전기술사

[기술사지망생]

안녕하세요 저는 화공기사를 따고 화공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관련글이 너무 희귀하고

들을 수 없어서 고민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화공직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기술사 자격증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화공기사가 기본 지식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험이었다고 한다면

기술사는 관련 법규를 공부하기에 또 가스시설 점검 등을 나가게 되어

보다 전문성을 기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공기술사와 화공안전기술사 두 자격증이 고민이 됩니다.

화공기술사를 취득하면 혹시나 제가 나중에 화학공장 승인 업무(물론 제가 진급을 어디까지 할지도 모르겠지만)를 할 때 도움이

될 거 같고

화공안전기술사는 시설 점검을 나갈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 상황으로 따지면 가스 기술사나 가스 관련 자격을 취득해야겠지만 뭐랄까? 화공인으로써 색깔을 가지고 전문성을 길러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도 크고 화공인의 진정한 색깔로 역할을 찾고 싶다고나 할까요?(공직의 범위에서지만)

그래서 두 기술사 중에 꼭 따고 싶은데 어떤 자격증이 좋을지 한 번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철]

산업안전 PSM 작성업무를 컨설팅기관에서 하고 있는 화공기사 소지자여서 그런지 화공안전기술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 화공기술사는 너무너무 어렵기에 차후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 하시는 업무에 맞게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기술사지망생]

지금은 업무의 성격이 화공적이지 않지만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면 성격이 달라서 서로 다른 색의 전문성을 띌거 같아서 기술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 답글 감사합니다. ㅎ

[이윤호]

저는 학사는 화공이고,석사는 안전을 하고, 지금 박사 과정으로 산업보건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공정안전, 소방설계, PSM 등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엔지니어들과 같이 일하는데 외국에는 모두 화공이나 CSP(Certified Safety Professional) 등으로 분리되어 있지만,아직 한국은 그런 경계가 불명확한 것 같습니다. 한가지 명확한 것은 기술사이면서 다양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 및 실행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짧은 경험이지만 느끼고 있습니다.화공기술사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화공안전기술사도 P&ID 및 Process를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하고, 화공기술사가 공정 효율이나 설계 측면에 전문성이 있듯이

[이윤호]

화공안전기술사는 공정 안전을 기반으로 산업안전, 시스템 안전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복이 될 수도 있지만, 전문 분야로 특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화공기술사는 HAZOP, QRA에 대해서 생소하겠지만, 화공안전기술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고, 이를 위해서는 Process를 이해해야 합니다. 기술사지망생님께서 만일 공정 효율이나 개선을 목적으로 하신다며 화공기술사를 목표로 하시고, 공정안전,산업안전 등을 목표로 하신다면 화공안전기술사를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힘니다.

[이윤호]

단, 화공기술사도 모든 설계 베이스는 공정안전입니다. 저희 회사 화공 P.E가 Process Safety를 담당하는데,기술사의 기본은 무조건 Safety 입니다.새로운 공정은 무조건 Safety가 기본입니다.

[기술사지망생]

정말 관심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제가 화공직 공무원이어서 공정효율 개선보다는 공정안전과, 산업안전 등에 조금 연관이 많을 거 같아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이희찬]

이윤호 기술사님, chemical process safety에 대한 clear & right definition 입니다...더 큰 일을 하는 자리로 가셔야 겠습니다. ^^

[희망이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