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단풍구경을 가다(3).....허드슨강의 리틀 아일랜드와 허드슨 야드의 베슬(Vessel)을 보다

[뿅망치]

첼시마켓과 스타벅스 리틀 아일랜드 베슬  모두 허드슨 강가에 있다.

스타벅스 커피점을 구경하고 나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로 간다.

리틀 아일랜드는 허드슨 강에 인공으로 조성한 섬으로 2021년에 55번 피어(pier·잔교)가 있던 강변에 사방 90m, 넓이 8,100㎡의

수상공원이다.

리틀아일랜드로 가는 길에 보이는 코끼리 무리들

앞에 보이는 것이 리틀 아일랜드이다.

잔교의 말뚝이 물속에 박혀 있고...튜립 모양의 받침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었다고

여성들의 하이일을 닮았으나 튜립이라고 한다....132개의 튜립이라고

리틀 아일랜드는 매립한 것이 아니라 인공 구조물을 강 위에 띄운 것으로, 정확히 말하면 섬이 아니라 견고한 데크인 셈이다. 강바

닥에 280개의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그 위에 ‘튤립’이라 부르는 화분 모양의 콘크리트 그릇 132개를 얹어 인공 대지를 만들었다.

이 ‘튤립’들은 수면 위 4.6m부터 18.9m까지 높낮이가 변하며 언덕과 평지를 이루는데, 이 위에 흙을 담고 나무와 화초를 심어 정원

을 만들고, 오르내리는 산책로와 야외극장과 평지 광장을 조성되어 있다.

구글어스로 본 리틀 아일랜드...건너 보이는 곳은 뉴어크이다.

맨하탄 쪽

이 수상공원의 설계자는 ‘영국의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으로 ‘떠 있는 인공섬’이란 개념은 허드슨 강변에 널려있는 잔교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목조 피어들은 태풍에 파손되고 홍수에 쓸려갔으나, 리틀 아일랜드의 높낮이와 견고한 구조는

500년 주기 홍수에도 안전하다고 한다. 집안의 화분이 최소의 인공자연이라면 이를 대형화한 ‘튤립’은 거대한 인공자연인 셈이다.

이 ‘튤립 화분’들은 39종의 형태로 다양하고, 하나의 화분은 4~6개의 ‘꽃잎’이라는 부분 판들을 현장 조립한 것이라고 하는데 밖에

서 보면 마치 여자들의 하이힐 뒤꿈치처럼 보인다.

리틀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딜러 앤 퓔스텐버그 재단’이 총 3억8,000만 달러를 기부해 성사되었으며, 1,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

는 이 수상공원을 뉴욕 시민들에 무료로 개방하며 향후 20년간의 유지보수까지 약속했다고 한다. 최근 ‘한강 노들섬 설계 공모’에

서 헤더윅의 ‘소리풍경’안이 당선됐다고 하는데 노들섬은 이미 존재하는 섬이므로 리틀 아일랜드와는 또 다른 명품이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장치

튤림 안에 흙을 담아서

이런 공원이 만들어졌다.

광장도 있고...

공연장이다.

언덕 위에 올라와서 보는 맨하탄 쪽

건편은 뉴어크쪽이다.

이강은 허드슨 강이다.

사진을 찍는 뷰포인트

강 위에 섬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망도 좋고 섬에는 여러가지 나무와 꽃들이 있어서  휴식하기도 좋은 곳이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두 개가 있어서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

이곳에서 30여분 동안 구경을 하고 베슬(Vessel)이라는 건축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베슬의 사전적 의미는 1. 선박, 2. 혈관, 3. 배, 4. 물관으로 아마도 이 건물이 혈관처럼 얽혀 있어서 베슬로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베슬...내부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할로윈데이와 추수감사절을 앞에 두고 어디에나 호박들이...이곳에서 공연도 한다. 

베슬은 뉴욕 맨해튼의 재개발 복합단지인 허드슨 야드를 대표하는 16층 높이의 구조물이라고 한다. 우뚝 솟은 벌집 모양의 구조물

이 독특해 지난 2019년 오픈 후 많은 관광객을 모았으며

베슬은 특히 각층이 미로처럼 연결되는 내부와 구조물에서 바라보는 뉴욕의 전경이 아름다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에서 투신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자 지난 2021년 폐쇄했다으며 이후에는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구

조물의 외관만 볼 수 있는데 우리도 외관만 보고 말았다.

이 건축물 리틀 아일랜드를 설계한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설계했다고 한다.

우리가 10.17일 이곳을 방문할 때는 내부 입장이 금지되었는데 지금은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글

이 올라온 것을 보게 되었다.

모두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추수감사절 축제 공연??

허드슨 강쪽

건축물을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날도 저물고 바람도 불고...강바람이라서 매섭지는 않지만 춥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내부에 들어가면 또 다른 모습이 있을 듯

내부는 이런 모습이라고...

이곳에서 15분 정도 외부에서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를 하러 뉴어크(Newark)쪽으로 빠져 나간다.

내일은 워싱턴으로 가기 때문에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외곽으로 가는 셈이다.

숙소와 식당가는 길

김치 하나라는 한 식당

김치찌게를 먹고...

숙소에 도착을 하니 7시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