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보령여행1(대천항, 대천해수욕장)

[동심사랑]

올여름 휴가는 보령으로 가게 되었네요...

비가 많이 올거라는 소식에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쯤 느긋하게 출발했어요.. 큰 기대 없이요~

역시나 가는 길 비가 꽤 많이 내리네요... 조금씩 걱정이 됩니다..

3시 30분쯤 드디어 캠핑카 도착~~~

여전히 조금 비가 내리고 있어요~~

열쇠 받아서 캠핑카 안으로 짐을 옮깁니다..

들어가자 마자 문경 영진이 신났네요~~

간단하게 정리 하고 바로 대천항으로 갔어요~~

비도 오고 있어서 비 피하면서 아이들에게 물고기도 보여줄 겸 해서요~~

그런데 이런곳은 맘 놓고 구경할수 없잖아요~~

이쪽으로 오세요.. 싸게 줄께~~  호객 행위^^

우리 아이들 회 아직 못 먹어서 조개구이나 먹을까 했는데 요즘은 조개가 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거라는 소리도 있어서 걍 구경만 하다 옆에 있는 대천 해수욕장에 갔어요... 바다나 조금 구경하다 들어갈려고요~~

대천 해수욕장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비가 오지만 조금씩 비가 잦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고 하던데 오늘은 사람이 많질 않네요~~

우산쓰고 바다물에 발 담그기 놀이를 시작했어요~~~

그러자 울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네요~~

이런 작은 것에도 아이들은 즐거운가  봐요~~^^

특히 영진이는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어요~~

보래를 밝고 있는 가족 발사진도 찍어 봤어요..

한눈에 봐도 누구 발인지 확실히 구분이 가네요~~

파도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어요~~

너무 즐거운 영진, 문경.. 이젠 아빠의 손에서 떨어져서 놀고 있네요~

그렇게 파도와 숨밖꼭질 놀이를 하는 사이 비가 완전히 그쳤네요...

우산 없이 노니까 더 즐겁네요~~

이젠 모래놀이 시작..

넖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울 아이들.. 저도 나비 그림 한번 그려봤어요~~

모래가 있으니 어렸을때 한번쯤 해봤을 두껍이 집을 지어봐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 두꺼비는 불쌍해요..^^

이렇게 해서 드디어 두꺼비 집 완성...터널까지 팠네요~~

모래로 눈사람도 아니 모래사람도 만들어 봐요~~

자꾸 무너져서 쉽지가 않네요~~

조금 도와주던 문경이 그냥 자유롭게 놀고 있네요...신났어요..ㅎㅎ

아빠는 포기했는데 영진이는 끝까지 열심히 만들더니 이런 작품을 만들어냈네요...대단 대단..ㅎㅎ

저는 모래사람은 포기 하고 그옆에서 모래케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모래사람 완성한 영진이가 어느새 와서 도와주네요~~

그래서 같이 케익도 쉽게 완성.~~

케익 완성되자 저멀리서 문경이 걸어옵니다.

그러더니 박수 치면서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노래를 부르네요..^^

이렇게 대천해수욕장에서의 즐거운 놀이를 끝내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다시 캠핑카로 돌아왔어요~~

비가 와서 잠깐 바다만 보고올 생각을 했는데 마침 비도 그쳐주어서 꽤 오랜시간 놀다 왔네요...

여전히 아이들은 더놀고 싶어서 아쉬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