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주차장의 유형에 대하여
가. 자전거 주차 전용 건물을 짓는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아에 자전거 주차장이라고 해서 건물 2층이 모두 자전거만을 위한 전용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좁은 나라에서 자전거 주차장까지 건물을 지어놓다니. 하긴, 자전거는 비 맞으면 녹스니까 말이 되기는 되는 군 요.
일본 나라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메지 않고) 계단을 올라 갈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 계단의 중앙에 폭이 30-40cm정도 되는 도로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단의 각도를 다소 완만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자전거를 가지고도 아무런 부담 없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나. 옥외 자전거 주차장
옥외 주차장에는 하나. 우리나라도 만들어 놓은 자전거 바퀴를 끼워 놓는 단층 모양의 자전거 주차장이 있고요. 둘. 또는 그냥 자전거를 세우는 지역이라고 표시만을 해 놓고, 자전거를 세우는 완전 공간 개방형의 유형이 있고요. 셋 폭이 좁은 길에 자전거를 60% 정도의 각도로 올려 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계를 기준으로 하면 시계의 중심을 긴 바늘이 11시 방향을 가르치는 형태의 자전거 받침대를 해 놓아서 (비스듬하게) 공간을 좁게 차지하고 자전거도 무지하게 많이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참으로 연구를 많이 한 친구들입니다. 넷. 자전거 받침대를 2층으로 만들어 보관 하도록 한 것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 주위는 (건물이 아니라) 자전거 주차 기계가 2층형으로 된 것이 있습니다. 참으로 공간 활용을 잘하는 것이지요.
하다 못해 Family Restaurant 에도 자동차와 자전거의 주차장이 분리되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역시 입구 가까운 곳에 있고요.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 외 일본자전거의 특징 및 주차
특이한 어린이용 의자
이 친구들 자전거를 타면서 정말로 심심했는지, 미사일형으로 누워서 타는 자전거, 시소와 같이 둘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타는 자전거, 앞에 두 바퀴 뒤에 한바퀴, 페달을 꺼꾸로 돌리는 자전거 등등을 개발하여 열심히 타더라고요. 다양합니다.
그래도, 다소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의 자전거는 주부용이라고 하더라고 일단 장바구니가 앞에 달려 있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역시 많이 사용을 하다 보니까. 뒤에 바구니가 하나 더 OPTION으로 있습니다. 사다 조립을 해야 하는데, 어린이를 태우도록 하게 되어 있지요. 즉, 네모난 구멍이 없는 상자 모양의 철로 만든 것인데요. 옆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서 2/3정도는 트여 있습니다.
이 곳으로 어린이의 발을 내놓고, 어린이가 발을 올려 놓아도 자전거의 바퀴 살에 닿지 않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어디 하나의 목적에만 충실한 사람들인 가요. 역시 이 의자는 어린이가 타지 않고, 시장을 본 것이 좀 많다 싶으면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아 ! 생각 났다. 한강 유람선을 보면요. 승객이 탑승을 할 때는 배의 난간 일부분을 개방하였다가 승선이 끝나면 닫지요. 미닫이 문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과 똑 같은 개념입니다. 어린이가 타면 문을 열고 , 어린이 대신에 짐을 실으면, 문을 닫아서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요. 안전 벨트까지 있습니다. "자! 출발 한다. 꽉 잡아." 하는 우리나라 아빠의 허리를 꽉 잡고 탈 것이냐, 안전 장구의 손잡이를 잡을 것이냐. 이것도 두 나라의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연구 많이 했더랍니다.
자전거 바람 넣는 데는 얼마인가.
우리나라 자전거포는 '아저씨, 바람 좀 넣을 깨요' 하면 아무 말없이 넣어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 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바람 넣는데 30YEN을 넣게 되어 있더 라고요. 물론 펌프를 이용한 수동으로 바람을 넣는 우리나라와 전기를 꽂아서 사용하는 일본 나라와는 차이가 있지요. 전기료가 들겠지요.
자전거 주차료
자전거에도 주차료를 받는다. 다소 심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주차장을 보면 받을 만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자전거를 2층으로 주차 할 수 있도록 주차 타워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게 한다는 의미이지요. 참으로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차장에는 당연히 관리원이 있지요. 주로 나이 자신 할아버지들입니다.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차 요금도 24시간 기준의 요금과 한달 정기 주차권이 있지요. 대단합니다.
아파트는 게시판에 상반기 자전거 주차 요금을 내라는 내용이 붙습니다. 몇월 몇일까지 관리사무소에 주차비를 납부하고 스티커를 발부 받으시라고 말입니다. 스티커가 없을 시는 불법 주차로 간주하겠다. 워 이런 내용이 붙습니다. 6개월 세워 놓는데 500YEN입니다. 비싸지는 않지만, 주자창을 보면 낼 만도 합니다.
비가 맞지 않도록 지붕을 해 놓은 개방형입니다. 지붕도 그냥 포장마차 만들 때 사용하는 천이 아니라, 정말로 지붕 다운 지붕을 예쁘게 칠해서 놓았습니다. 일종의 공간 사용료를 낸다는 개념이지요.
자전거 수거 폐기하는데 먹찬 일본 정부
정확한 통계 숫자는 기억을 못합니다만. 자전거가 많이 서있는 곳에 반드시가로 50CM X 세로 어른 키 정도의 높이로 팻말이 세워져 있지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뢰올 말씀은 제발 자전거를 장기간 방치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작년도 동경 내에서 수거하여 폐기 처분한 자전거만 해도 몇 대 이며, 한대의 자전거를 수거하여 폐기 처분하는 데는 약 7.400YEN의 돈이 듭니다. 제발 자전거 버리지 마십시오. 라고 말입니다.
이런 정중한 문구를 붙여 놓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상당한 숫자의 자전거가 주인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버려지는 자전거를 보면, 역시 장기 주차를 한 만큼 음료수병, 낙엽, 종이 쓰레기 등이 바구니에 가득합니다. 일본 사람도 이렇게 버려진 자전거에 대하여는 과감하게 학대를 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