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입수를 하기전에...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위가 빨리왔고 늦게가지지 기승을 부리는군요.
3월 중순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청춘예찬의 봄기운이 다가 옵니다.
겨울동안에도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메니아들은 잔잔했던
지난 시즌의 수면을 많이 그리워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봄기운에 메니아들은 더욱 물가에 나라고픈 충동이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수상스키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제 가슴만 설레이는것 일까요?
개인장비가 있으신분들은 장비의 정검도 필수 항복입니다.
플레이트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얇게 갈라지지 않는지 점검 해 보고.
바인딩도 러버(rubber)는 잘 붙어 있는가? 아주 조금이라도 찢어진 곳이나
얇게 닳은 부분을 새로운 랩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바인딩, 핀, 윙 등에서 나사가 헐렁해지지는 않았는지를 점검 해 보고 타이트하게
조이고 심할 경우 장비를 산 곳이나 제조업자들에게 A/S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어느정도 장비정검을 마치 후 이제 수면위에서 실제 도전은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출반전에 충분히 스트래칭을 하여 안전사고에 유념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즌 첫입수는 과욕을 버립시다.
시즌 초 슬라룸하는 분들은 욕심을 버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전년 시즌처럼 자기만의 리듬을 찾을 때까지
웨이크크로싱이나 가벼운 투핸드로 몸풀기를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첫입수에서 많은 스키어들은 작년 스즌의 감각으로 자신도 모르게 과욕이
생겨 무리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위험한 동작중 하나가 겨울동안 수면을 취한 근군육의 적응력을 잊어버리고.바로 부이에
도전 한다든가 등 무리한 라이딩으로 낙수하여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햇볕은 따스하나 수온은 차겁고 짧은시간에 온몸은 경직되기 쉽습니다.
입수하기전 충분한 스트래칭을 통하여 근육 완화를 하시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신 후
입수 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또,라이딩 할 때는 보트에 승선자 없이 드라이버와 라이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라이딩이 끝난 즉시 손과 발을 주물러 주고 물과 닿은곳은 마른수건으로 닦아 건조 해 주셔야 합니다.
■안정적인 주행자세와 풀
주행자세는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자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스키어의 주행자세만 보아도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주행자세에서 플레이트에 체중을 싣는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풀 아웃 후 웨이크크로싱을 하기전에 플레이트 위에 정확한 체중분배가 되어야만
완벽한 풀 동작이 생성되며 크로싱을 안정되게 진행 시킬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주행자세란 플레이트 위에 정확한 체중분배가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뉴터널 즉 체중은 앞발과 뒷발의 중앙에 놓여져야 합니다.
또 한 강한 풀 아웃 후 힘으로 일어서는 자세는 불필요 합니다
풀 자세에서 균형을 유지하여 몸에 힘만 풀어 주면
보트의 장력에 의해서 몸이 저절로 똑 바로 서게 될겁니다
이때 모든 동작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팔의 힘을 빼고 핸들을 크로싱을 하는 방향의 골반 쪽으로
떨어 뜨리며,시선은 진행 방향으로 주시하면서 허리를 앞으로 밀고 가슴은 자연스레 펴 줍니다
앞쪽 무릅은 굽혀 부츠의 전경 각도를 유지 시켜 보도록 하십시요.
체중은 플레이크 중심에 안정되게 위치시켜 중심이 뒤로 치우치는 후경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체중분배가 적절하지 않아 웨이크 통과 시 플레이트 테일쪽에 무게가 지나치게 집중되는
현상과 함께 플레이트가 위로 튀며 중심을 잃거나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수년간 지켜 본 결과 대부분의 스키어들의 공통된 과제였습니다.
스키어 대부분에게 이런 습관이 시작되는 것은 슬라롬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여
웨이크크로싱을 처음으로 시도 할 때 부터입니다.
스키어에게 웨이크란 장애물이며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여성 스키어라면 웨이크의 부담감은 더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능적으로 웨이크를 통과하면서 몸을 움츠리는 것입니다.
이 결과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엉덩이가 빠지고 상체가 진행방향으로 선행되어
웨이크죤에서 낙수하는 사례가 많으며 낙수시 부상의 위험도 상당히 높습니다.
정석이자 안정적인 방법은 양 다리에 체중을 분산시키켜 스키가 수면 위에 있을 때나
웨이크를 통과 할 때도 뉴터널 포인트로 유지시킨다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체중이 테일쪽으로 집중되어 있으면 상당히 나쁜 상황이 벌어집니다.
초보자들에게 앞 다리는 뻣뻣히 편 자세로 인해 스키어는 힘과 균형을 쉽게 잃고.
자신도 모르게 악습에 익숙해져 갑니다.
더 심한 경우, 체중이 테일에 집중되는 자세 때문에 웨이크를 통과하면서 상체를 물에
곤두박질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모든 스키어가 몇번 이상 쯤 경험 해 보셨겠지만 웨이크죤에서의 낙수는 상당한 충격으로
데미지를 남깁니다.
악습을 교정하기 위해서 체중을 양 다리에 균형 있게 분배하고,
앞 발목을 구부리고, 프론트 무릎을 앞으로 내밀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필자 역시 시즌 초에는 사이드풀 연습을 많이하여 필요한 근근육을 강화시키고 적응시켜 나갑니다
체중의 분산이 정확히 이뤄지고 하체의 포지션이 올바를 때,리닝 자세에서 핸들을 바디에
홀딩 할 수 있으며 어깨와 등을 펴고 보트에 버티는 파워를 만들어 내기가 수월 합니다.
끝으로 숙련된 스키어라도 시즌 초에는 코스의 혼란과 압박감이 덜한 장애물이 없는 수면 위에서
웨이크 크로싱으로 프리스킹을 연습하도록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또 한 자신의 BEST 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출발하고,
감각의 확신을 얻으면서, 스피드와 강도를 높여가도록 연습하십시요.
■웨이크크로싱
여러분께서 안정적인 주행자세와 사이드풀 과정을 충분히 연습하셨다면
다음으로 웨이크크로싱을 연습하십시요.
풀 아웃 ▶글라이드(뉴터널 스탠딩)▶웨이크 크로싱▶글라이드▶웨이크 크로싱으로 반복 됩니다.
이과정은 혼자서 하시기 곤란하고 드라이버나 승선한 코치님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간략하게 순서를 정리한다면
▶. 신호에 따라서 왼쪽(짝수) 부터 풀 자세를 합니다.
▶. 충분히 진행 후 자연스럽게 스텐딩 하면서 그립을 자연스럽게 바디에 붙여 줍니다.
▶. 로테이션 할 때 인위적으로 스키를 턴하지 않고 시선만 바꿔줘도 스키가 턴을 할 수 있다는것을
믿고 직접 로테이션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 스키가 턴을 하면 골반을 그립에 붙여 풀 자세를 만든다고 이미지를 갖고 편히 기대어주는
느낌을 가지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십시요.
핸들 그립은 그저 마지막에 살짝 골반에 붙여주는 느낌이 가장 효율적 입니다.
▶.웨이크죤를 완전히 지날 때 까지 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혹 크로싱이 약하거나 자세가 흐트러 졌다면 처음 풀아웃 부터 다시 시작 하십시요.
중급자든 상급자든 웨이크크로싱은 꾸준히 익혀야 할 과정입니다.
특히 수온이 차거운 봄철에는 하드한 수면상태여서 더욱 경직된 느낌을 받을겁니다.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프리스킹으로 몸을 푼 후 웨이크 크로싱과정을 꾸준히 반복 하다보면
여러분의 베이직은 어느덧 완성단계에 도달 할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모든 스포츠가 과학화 전문화 능율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상스키 역시 전문화적이고 과학적인 뉴스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제게 물어보기를 수상스키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언제나 같은 답변을 해 드립니다.
초보에서 부이 슬라롬까지 스키를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정확한 베이직의 습득입니다.
이것은 첩경이요 베이직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한다면 여러분은 악성 습관에 익숙해 질것이며,
이는 슬럼프와 부상을 초래하여 수년에 걸쳐 스키를 하여도 향상된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한 스키어도 베이직 이론을 미리 찾아보고 공부하는것도 아주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저희가 예습을 미리하고 강의을 듣고 배운다면 그 능률은 배가 될것입니다.
베이직 이론을 미리 예습 한다면 실전에서 이해하고 습득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은 스키장에 가기전에 라리딩 래슨공부를 얼마나 준비하고 가시는지요?
울 인터스키스쿨의 Slalom Basic Technic이나 Online Ski Technology, 김철민 Ski Technology 등만
공부하셔도 매우 휼륭한 강습자로 변모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신다면 동행한 분들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라이딩장면을 찰영하여 분석하기를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가끔씩 공지사항이나 게시판을 보면 웹하드에 인터스키스쿨 동영상 공유목록을 공지합니다.
이는 시즌에 제가 찰영 해 놓은 회원님들의 영상을 본인의 퍼스널컴퓨터에 다운받아
반복적으로 시청하여 원인분석을 하며 다른분의 영상도 비교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저는 울 인터스키스쿨을 찾아 래슨을 받는 모든분들의 라이딩모습을 찰영하여
수십번에 결친 영상분석을 통하여 스키어의 취약점 원인분석을 합니다.
그리하여 얻어진 데이터는 다음 래슨에 정확히 효과적으로 할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라이딩모습을 찰영하여 반복하여 시청 해 보시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반복하여 보면 볼 수록 잘못 된 점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얻어진 문제점은 다음 라이딩에 스스로 많은 도움이 될것이며
어느덧 여러분도 코치의 과정을 걸어가고 있다고 감히 말씀 올리고 싶네요.
--본드올림--
첫댓글 좋은 말씀 입니다 외국의 프로선수들도 시즌초에 폭이 넓은 스키로 감을 찾고 하루에 2세트 10번 라이딩 전에는 아주 저속에서 프리 라이딩 하는걸 권장 합니다
예 토미님 저두 차분히 실행하겠습니다.
유익한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한마디..행복할 때만 스킹하세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린걸님 감사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깡짜도 토마토 찾아뵙겠습니다 이제 겨우 첫 거름 걸었습니다 다리에 멍 투성이예요
몸으로는 스키장에서 스킹을, 머리로는 인터스키의 말씀과 동영상 등으로 또 공부를^^
직장인인지라 평일에는 주로 한강에서, 주말이나 휴일에 남양주에서 스킹하고 있는데..
역시 웨이크 크로싱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 웨이크를 넘는 부담때문에 엉덩이가 빠지곤
했는데..집중 연습하다 보니..정말 극복하게 되고, 즐기게 됨을 느낍니다. 하나 하나 기술을 습득해 가는
재미에 빠져..이 재미있는 운동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한편으론 아쉽고, 또 한편으로는 늦게라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인사를 제대로 못드렸는데..마음으로 한 글 한 글, 한 문장 한 문장 써주신 본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