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地方化.情報化時代에 대비하여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하는 지방의회 속기계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행정가인 속기사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을 함양함과 더불어 회의록업무 및 회의록 전산화 등 실질적인 속기업무의 발전방향을 논의하여 속기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제고하고 대한속기협회의 회원으로서의 권익을 신장하고자 '지방화.정보화시대 속기사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1997년 11월 5일 대구광역시 소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속기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1) 세미나 主題發表 세미나의 주제발표는 특강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오전에는 '21세기의 議會事務職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韓國地方行政硏究院 책임연구원인 이수만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주요 내용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의회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속기사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서에 근무하는 관계로 인사상 애로점이 많다는 것과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승진에 대한 배려와 집행부서에의 보직순환 등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오후에 들어서는 첫번째로 문화체육부 정보화추진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덕준강사가 '정보화의 동향과 회의록 문헌검색'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였다. 이어 한국 프로토콜스쿨의 대표인 서자원강사 '공직자로서의 예절'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은 다음 마지막으로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에 근무하고 있는 채홍호사무관이 '지방자치 2년의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여기에서는 지난 2년간의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민선 2년의 성과와 과제, 문제점으로 나누어 평가한 다음 향후 정책과제로 자치의식의 함양, 중앙과 지방간의 역할분담 재조정, 지방재정의 확충, 지역간의 갈등해소, 지방자치의 기본틀 개편, 내무부의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을 예로 들었다. 또한 채홍호사무관은 내무부에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지방의회 속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담당부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세미나에 참여한 속기사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2) 全國速記競技大會 이번 세미나는 제5회 전국속기경기대회가 함께 개최되었는데 중앙에서는 국회 정기회 일정으로 속기사들이 전혀 참가를 못하였고 각 지방의회별로 3명씩의 참가자를 신청받아 31명의 수필속기사가 참가하였다. 대회 결과 금상은 경상북도의회에 근무하는 변성수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충북청주시의회에 근무하는 조영선(팔송파 29세손-조면식의 장녀)이 수상했고, 동상에는 충북청주시의회의 장미남과 경남합천군의회의 이정선이 가각 공동수상하였다. 제4회 速記學術세미나는 예전의 세미나와 달리 속기와 관련된 내용들은 빠지고 지방의회가 발전함에 따라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속기사의 자세와 공직자로서의 예절, 지방자치에 대한 평가와 향후방향, 회의록 전산화에 관한 내용들로 꾸며진 점이 큰 특징이었다. 그리고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프로젝트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의 활용은 지방의회 속기사들의 능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한 세미나장 바깥 접수대에도 컴퓨터를 설치,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하여 세미나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세미나의 문제점으로는 개최장소가 대구여서 너무 대구에만 세미나가 집중된다는 비판이 있었고, 시기적으로 중앙의 속기사들이 국회 정기회 일정으로 전혀 참석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내무부교육, 국회 의정연수원 교육 등과의 연계도 너무 잦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제4회 속기학술세미나는 지방의회 속기사들이 6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행정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끔 탈바꿈해야 한다는 요청이 전반적으로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머지 않아 지방의회 속기사들에게 신분상의 변화가 올 것임을 예시해 주는 세미나였다.
순창조씨대종회 사무차장 겸 청장년회 사무국장
한국조씨청년연합회(KCN) 사무총장 조대주(趙大柱)
참의공(팔송)파 29세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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