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기분이 팍! 상한다는 팍상한 폭포예요 :)
개인적으로 어학 연수시절에 1달 동안 거주 한적이 있어 저에게는 친근한 곳이지만
관광객에 따라선 정말 기분 팍 상할수도 있는 곳인데, 지나친 관광화로 순수함이 완전히 사라지고
돈만 밝히는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관광지 인데요.
마닐라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요, 그라미 호텔에서는 약 2시간 거리 입니다
팍상한 폭포는 폭포 자체에 매력이 있다기 보다는 폭포까지 가는 길을 보트를 끌고 역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길이 볼거리죠. 물론 힘들게 끌고 가는 보트맨 역시 볼거리고요.
영화 지옥의 묵시록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매일 매일 끊임없는 한국관광객(대부분)과 나름 많은 현지 관광객이
찾는 곳이랍니다.
예전에는 보트 한번 타는데 1인당 400페소면 탔었는데 지금은 공시 가격이 1,450페소 랍니다.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져서
정부가 개입을 했거든요. 정부에서 가격을 확 올려 버리면서 호객 행위 근절을 위해 보트맨 순번제를 실시하여서
이젠 호객 행위도 거의 없습니다. 연수 시절 들은 얘기에 의하면 팍상한에 보트맨이 2,000명이 넘는데 태어나서
보고 배우는게 보트라이딩이라 커서 자연히 보트맨이 된다네요. 2,000명이 넘는 보트맨이 관광객이 많아 봤자 얼마나
많겠어요, 일주일에 많으면 2번, 적으면 1번 정도 손님 받는데 그렇게 보트몰면 본인 손에는 500도 안떨어진다고 그러네요.
저는 친한 보트맨이 있어 보트도 몰아 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걸 끌고 올라가려면 정말 얼마나 힘들까 싶은데
그래서 한국 손님들이 수고 한다고 팁 팍팍 주는데, 그래도 팁은 보트맨당 100페소면 충분합니다.
보트타는건 일반적으로 헬맷, 구명 조끼, 쿠션 가 포함된 상품으로 판매 되고요, 올라가다 보면 간이 매점이 있는데
보트맨이 힘들다고 닭꼬치 사달라, 음료 사달라 하는데 한국 분들 불쌍해서 많이들 사주시는데, 사주면 먹는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돈으로 바꿔 간답니다 =)
그리고 날씨에 따라 최상단 폭포 까지 갈수 있는데 올라가서 뗏목을 타고 폭포 아래로 들어가는 체험을 할수 있는데
이것도 따로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제가 최근에 갔을때 90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내려 오시면 보트맨이 팁 달라고 할텐데 100페소면 충분하니 다음 여행자들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말아주세요 ^^
너무 돈돈 거려 짜증날수도 있지만 그들 삶을 이해하고, 한국 관광객이 만들어놓은 현실을 인정 하고 웃으며 여행 하시면
기분 팍 상할일 없이 즐거운 여행 가능하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