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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필리핀 마닐라
◈일시:2015년4월24일~28일(3박5일)
◈참석:초우회(14명)..입사동기
◈여행코스:부산~마닐라~바탕가스~따가이따이~팍상한목포~시내투어~마닐라~부산(3박5일)
1일차(4월24)↓
*포항에 온지 25년이 되었다고 기념 여행을 가자고 추진이 되었고 내가 위원장으로 추천이 되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관광조10명과 골프조4명으로 진행이되었다.
참고로 입사동기모임에 가입되어 있는 친구는 20명이다..
김해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서류를 받고 시간이 남아서 총무 주관으로 공항 2층 한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각자 취향대로 저녁을 해결하고 시간이 남아 환전도 하고 항공사 마일리지도 적립하고 휴대폰 데이타 로밍도 차단하고
각자 시간의 보낸다..
21:30분 아시아나 여객기(OZ0705)편..한명의 회원이 기내에 김치와 주류를 반입해서 압류당했다는 해프닝도 있었고,
2명의 친구가 면세점에서 물품을 사느라 시간이 늦어서 제일 골찌로 탑승이 되어 마음졸임이 있었다~
이륙 후 조금 있으니 기내식이 나왔고 맥주 한잔과 함께 기내식을 먹고 피곤한 몸을 뒤척이면서 마닐라 공항으로 향했다.
참고로 마닐라는 서울보다 한시간이 늦다..
마닐라 공항까지는 3시간 20분정도 시간이 걸렸다..가이드와 미팅장소를 확실히 몰라 감으로 찾아 갔다..
마닐라 공항 도착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친구들~~
[CRIMSON HOTEL]도착..골프조와 관광조를 참고해서 방을 배정했고 숙소에 들어가 짐을 풀고 마닐라의 첫날밤을
기념하기 위해서 회장방에 모여 공항에서 사온 발렌타인21년산으로 짧은 정을 나누고 각자의 숙소로 향했다~~
2일차(4월25일)↓
발렌타인 21년산이 쪼매 아쉬어 방에서 한잔 더했더니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아침매뉴는 큰 부담없이 먹을 수있었다...김치와 밥 빵과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 후 로비에서 삼삼오오 일정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오늘의 일정은 [바탕가스]로 이동해서 호핑투어를
하는 날이다..호핑투어는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하고 고기를 잡아서 즉석에서 회를 떠 먹는다고 한다.
골프조 팀장님과 3박을 함께한 친구~
관광조 담당 가이드..어찌 어찌 하다보니 필리핀에 왔고 이제 거의 정착을 했다고~~
[바탕가스]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호핑투어를 시작한다..
호핑투어 후에는 대나무 땜목에서 시푸드를 먹는다고 한다.인당 20불의 추가 요금이 있다..
즉 옵션인 셈이다...모두 의견 일치로 오우케이~
뭉게구름과 풍경들이 우리나라 한여름과 초가을 날씨의 중간쯤 날씨을 보여줬는데 해빛은 엄쩡 따가웠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30분을 달려서 조금 먼 바다로 나간다..
낚시가 안되는 친구들은 맥주로 기분을 달래고..10마리 정도되는 고기를 잡아서 회를 쳐서 먹었는데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고기보다 맛이 없었다..너무 넓은 바다에서 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젊은 마도로스~~배에는 4명정도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이 꼬마친구는 선장의 아들인지 의젓하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선장이 직접 성게를 따온다고 하고 나머지도 자유시간을 줬는데 일행중 성게를 딴 친구는 한명도 없었다..
그냥 바닷가 물놀이 수준~~
우리가 잡은 고기로 선장이 회를 떠 줬다..회 한 절음과 소주 한잔 좋아~~
선장과 선원 몇명이 물에서 직접 건져 올린 성게~~선장한테 팁을 조금 주고 성게알을 박박긁어 먹었다..
호핑투어가 끝나고 대나무땜목에서 시푸드 런치를 먹었다..바닷가재 그리고 새우등 온갖 해산물과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도전히 다 못먹고 남겼다.
25주년을 자축하며 나머지 여정도 즐겁게 하자고 다같이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호핑투어가 끝나고 마닐라로 들어오는 길은 토요일과 축제일이 겹쳐서 엄청난 정체가 이어졌다..
호핑에서 즐거움도 잠시 회원들이 차에서 녹초가 되어 갔다..그 와중에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축제장에서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는데 무슨 가장행렬 비슷했다..필리핀이 오랜세월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로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축제도 많고 종교도 천주교가 80%가 넘는다고 한다..
오랜 기다림끝에 마닐라에 도착이 되었고 삽겹살집에서 무제한 삼겹살을 먹었는데 시푸드를 잘먹어서 그런지
삽겹살이 잘 팔리지는 않았다...난 삽겹살은 몇점 안먹고 김치만 먹었다..
차에서 너무 시달려 맛사지를 받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다같이 맛사지를 받았다..
외국나가면서 항상 온몸이 피곤한데 이렇게 하면 피로가 많이 풀린다...
피곤하지만 딱 한잔만의 유혹에 빠져서 톡으로 부킹이 된 5명이 00방에 모여서 딱 한잔씩 했다..
3일차(4월26일)↓
어제와 같은 식당에서 같은 매뉴로 아침은 이뤄졌다..어제와 같이 밥 조금 빵한개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어제 딱 한잔만 먹었더니 컨디션은 괜찮았다..
오늘과 내일은 골프조와 관광조가 분리해서 운행된다..골프조의 오빠님들~~사장님~~나이스 샷
골프조는 나름대로 멋을 내고 필드로 떠났고 관광조는 편안한 복장으로 출발를 하는데
어제 큰차로 운행을 해서 기동력이 떨어졌다고 오늘은 작은 차량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어제 큰차에 비해서 소음도 적고 차도 좋았다..덕분에 이동거리에 비해서 피곤함은 덜했다..
[따가이따이]도착..따가이따이 화산은 1572년에 처음 폭발 후 40회 이상 폭발한 화산이며 분화구에 [따알호수]를
보유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이하게 이중구조 되어 있다.
망고..
따가이따이 섬을 가기위해서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넓은 호수가 언뜻 바다같은 느낌을 준다..
20~30분쯤을 달려서 따가이따이 화산섬에 도착이 되었다..
따가이따이 화산은 600m에 이르는 고지대인데 수억년전 화산 폭발후에 길이25km 폭18km인 따알호수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따가이따이에 도착 후 한국인 아저씨한테 조랑말을 타는 방법을 듣고 본격적인 조랑말 투어를 시작한다.
덩치에 맞게 말을 배정하고~~
태어나서 말을 처음 타 본다..잔뜩 긴장도 되고 말안테 미안하기도 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뒤뚱 거리면서도 말과 마부가 섬 정상까지 올라갔다..
호수안에 또 호수가 있다..참으로 특이한 섬인 이유를 알겠다..
인증샷
말을 타고 뒤뚱거리면서 올라오고 있는 관광객들..정상에는 맥주를 파는 간이매점이 있어서 맥주를 한잔씩하고
마부한테도 음료수 한잔씩 사주고 말에게도 물한병 주고~~그리고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그래도 내려 갈때는 좀 여유가 있더라..어느 친구 마부는 슬러퍼가 찢어져서 그 친구가 걸어가고 마부가 말을 타고
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곳에서 골프채로 한번 공을 호수로 날리는데 1달러를 받고 있었다..유일하게 골프치는 친구가 있어 나이스샷
한방을 날렸다..
말타고 따가이따이 화산섬 체험을 마차고 다시 육지로 나간다..갈때는 올때보다 좀 빠른 것 같았지만 파도가 일어
배로 물이 들어 왔다..그만큼 호수가 크다는 거다.
점심은 제육볶음과 현지 음식들이었는데 모두 먹을만했다..시장이 반찬이라고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밥이 맛있어서 두 그릇이나 먹었다...
오후 일정이 여유가 있어 과일가게,면세점,보석가게에 들려서 필요한 물품들을 샀다.
이곳에서는 열대과일 몇개를 사서 먹었다..면세점에서 말린 과일 세트를 많이 샀고,나는 마눌한테 미안하고 고마워서
진주목걸이 저렴한것 한개를 샀다..딸내미것도 저렴한것 한개~~
더운데 갈증이 나서 의견을 모아 레스토랑에 들러 맥주 한잔씩 했다..비주류파는 냉커피를 먹고~~
저녁식사 장소[송도원]..이곳에서 골프조와 합류가 이뤄져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저녁 매뉴는 김치찌게였는데 그런데로 먹을만 했다..식사 후 후식으로 망고를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맛있는 망고를 양이 너무 많아 남겼다..좀 아깝더라~~
식사 후 저녁 일정은 자유시간을 주었다..그래서 삼삼오오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마닐라의 밤거리를 거닐다 왔다.
4일차(4월27일)↓
오늘도 같은 식당에서 같은 매뉴로 아침을 먹었다.배가 고프니 그래도 넘어는 가더라~~
오늘도 어제와 같이 골프조는 골프를 치러 가고 관광조는 [팍상한폭포]투어를 간다..
처음 계획은 [푸닝]투어였는데 가이드의 추천으로 팍상한폭포투어로 변경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자연스럽게 여려팀이 만들어졌다..골프조..관광조..빨조..주류..비주류..파가 다섯개나 생겼다..ㅎㅎ
[팍상한폭포]입구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폭포투어를 시작한다.
경운기 엔진에 필리핀 전통배를 매달고 어느정도 가다가 적당한 위치에서는 앞뒤 2명의 사공이 배를 밀고 당기고
해서 [팍상한폭포]까지 끌고가는 것이다..
여기도 구명조끼와 안전장구를 모두 착용후에 투어를 시작한다..
오염되지 않은 팍상한협곡을 사공 둘이 노을 저어서 올라간다..
돌길을 잘 정리해서 배가 지나갈수 있게 만들어 놨고 배로 가기 힘든 곳은 나무로 연결해서 길을 만들어 놨다..
하여간 그들의 배를 젓는 기술은 대단했다..
아기 팍상한폭포...관광객이 한국사람과 현지인 그리고 가끔 서양인이 보였는데..이 이유는 중국정부와 필린핀 정부가
안좋아 여행이 금지되었고 일본인이나 서양사람들은 그전에 다 다녀가서 그렇다고 한다..
팍상한폭포..여기서 땜목을 타고 폭포까지 직접 들어가 폭포 맛사지를 받고 왔다..
맛사지의 느낌은 아주 그냥 죽여줘유~~
간이집을 져놓고 한가로이 피서를 즐기는 모습들이 잘사고 못살고가 아니라 행복지수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돈이 많아서 좋은집을 가지고 있어서가 행복한건 아니니까~~
팍상한폭포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식당주인장도 한국사람이라 대화도 잘됐고 반찬도 다 맛있었다.
거기에 참소주 한잔이면 뭐가 더 바라겠나~
리잘공원..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이 처형된 장소로 유명한 리잘공원은 군인 2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많은 관객들이 와서 인증샷을 찍는 곳이라고~~
나도 셀카로 인증샷 한번 찍어 보고~
마닐라 대성당..성당 출입은 특별히 제한은 없었다.
성당안에서 기도하는 사람.. 자는 사람..책을 보는 사람..모든게 큰 규제없이 자유스러웠다..
관광용 마차인듯 한데 말한테 밥을 주고 있다..말님의 거시기는 참으로 거시기합니다요^^
시간이 남아 [성 어거스틴 성당]도 들러본다..마침 무슨 촬영중이라 너무 복잡하다..
성당 내부는 입체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언뜻보면 조각을 한 느낌을 준다..일종의 착시기법이라고 한다..
일년에 문을 여는 날이 며칠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행히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성당 내부 모습..
필리핀 국화라고 했던 것 같다..
젊은 친구가 홀로 농구를 하고 있는데 신발도 신지 않고 하고 있다..
저녁은 [샤브야끼]식당에서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사장님이 포항사람이라고 한다..그래서 사장님이 반갑다고 직접와서
인사도 하고 25주년 기념 축하 건배도 해줬다..한달후에 포항에 일이 있어 들어온다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물회나
한그릇 같이 하자고 한다..연락처를 주고 왔는데 톡이 올지는 모르겠다~~
비행기가 새벽 3시 30분이라 식사를 천천히 한다..고향 사람 만나서 소주도 몇병 더 먹고..그리고 일정상 숙소에
들어 갈 수가 없어서 맛사지샾에서 맛사지를 받고 거기서 2시간쯤 더 머물다 12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5일차(4월28일)↓
공항에서 긴 옷으로 갈아 입고 짐도 정리하고 시간이 남아서 구석진 곳에서 톡으로 일정중 찍은 사진을 서로 공유도
하고 느낌도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페소는 한국에 가면 쓸모없는 돈이라고 남아 있는 페소로 망고 한개
물 한병을 사서 페소를 다 소진했다~~
새벽 3시 30분 정시에 이륙했고 잠깐 마닐라의 밤풍경을 바라봤다.
잠이 막 들려고 하는데 기내식이 나와서 계란말이와 빵으로 기내식을 먹고 김해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잠을 푹 잤다..
한국시간으로 7시 40분쯤에 김해공항에 도착이 되었다..오기전에 계약한 버스가 도착이 되었고...사정상 여행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한테 총무가 선물로 산 물품을 분배후에 3박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참석못한 친구들한테 미한해서 가까운 시간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조만간에 갖기로 하고
입사 25주년 기념 필리핀 여행를 마무리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