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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8체질 & 휘트니스 원문보기 글쓴이: *청학을 꿈꾸며^^
74. 각 체질별 특징-목양체질
모든 사람들 가운데 말을 많이 안하는 과묵한 사람이 있다. 평소에 다른 사람이 열마디 말을 하면 한마디로 답변해 버리고 마는 과묵한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목양체질이라고 한다.물론 모든 목양체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과묵하다. 과묵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말하는 것을 피곤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참는 것이 아니다. 말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체질상 그런 이치가 있다. 피곤하게 생각하니까 자연히 과묵하게 나타난다. 왜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가? 말을 보내는 기관은 폐이다. 발음이 나오게 하는 일종의 호흡이 바로 말이다. 말을 많이 하면, 폐가 피곤을 느끼기 때문이다. 목양체질은 폐가 冷하고, 약하다. 약한데 자꾸 말을 해서 폐기(肺氣)를 빼버리면 피곤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자연히 말을 안하고 있는 것이 편하고 기분이 좋고 말을 많이 하면 피곤을 느끼는 것은 폐가 작아서 그렇다. 폐가 작으니까 말만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치가 많다. 그래서 대개 노래를 잘 못하는 음치가 많이 있다. 노래를 안한다. 물론 성악가들 중에서도 목양체질이 있다. 그런데 음감이 약하다. 또 목양체질은 귀가 좋지 않다. 정확한 음을 듣는데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정확한 소리를 내기가 힘들다.
반대로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은 귀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정확한 음소리를 듣다보니까 정확한 음을 내게 되어 있다. 토양체질은 시각이 발달해 있다. 정확한 색깔을 볼 줄 알기 때문에 미술 화가가 많다. 그림을 잘 그린다. 색깔의 매치를 잘 시킨다. 그래서 토양체질에 미술가가 많다. 동시에 몸은 뚱뚱하고 건강하게 보이고 덕이 있어 보인다. 토론할 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인기가 있는 반면에 이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제일 나중에 한마디만 말한다. 그러니까 투표를 하면 인기를 얻어 당선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자꾸 싸워서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을 때 나중에 한마디해서 인기를 모은다. 별소리 다하던 사람은 인기가 없어져 버리고 이 사람은 자연히 덕이 있어 보여 당선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부지리를 잘하게 된다. 그런 체질을 대개 목양이라 간단하게 평할 수 있다.
목양체질은 땀을 많이 흘린다. 수면시에도, 운동할 때에도 심지어 밥을 먹을 때에도 땀을 흘린다. 한의학적으로는 도한(盜汗)이라고 한다. 잘 때 땀이 흘러서 몸이 허약해졌다고 느낄 정도로 흘린다. 목양체질은 땀이 나지 않으면 몸이 잘못된 것이다. 땀이 나지 않으면 무엇인가 몸이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목양체질은 땀이 많이 나야 한다. 토양체질은 위에 열이 많다. 토양체질의 말을 많이 한다든지 찬 것을 많이 먹으면 위장열을 식힐 수 있다.
금음체질의 대장열은 설사를 하면 뺄 수 있다. 그런데 목양체질의 간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땀을 빼는 것이다. 왜냐 하면 모든 피는 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땀을 흘려서 피의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다. 그래서 목양체질은 격한 운동을 좋아한다. 농구, 테니스같이 땀을 흘리는 운동을 좋아한다. 볼링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하나도 기분이 좋지 않다. 왜냐 하면 땀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에어컨을 잔뜩 틀어놓은 곳에 있으면 피곤하게 느낀다. 목양체질이 격렬한 운동을 하고 땀을 쭉 흘리면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상쾌함을 느낀다. 그래서 자연히 운동을 좋아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치고 다리가 곧은 사람이 별로 없다. 동양 사람들은 대부분 다리가 휘어져 있다. 많이 업는다든지 하면 다리가 휜다. 그런데 목양체질은 그렇지 않다. 목양체질은 다리가 똑바르다. 그래서 걸을 때에 보면 신발의 안쪽이 닳는다. 보통 팔자걸음을 하면 신발 바깥쪽이 닳지만 다리가 곧으면 안쪽이 닳는다.
75. 각 체질별 특징-목음체질
목음체질은 하루에 두번도 대변을 보고, 세번도 대변을 본다.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기 전에 대변을 보는데 아침에 먹었던 것이 나가야 점심이 들어가고 저녁을 먹기전에 점심에 먹었던 것을 내보내야 저녁이 들어간다. 하루에 몇번씩 변소를 간다. 그래서 몸이 대단히 허약한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고 뚱뚱하다. 아주 건강하게 보이고 화장실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목음체질인 것이다. 만약 위(胃)에 문제가 생겨 설사를 자주하게 되면 큰 문제다. 바로 건강에 영향이 가는데 이 사람은 위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위는 건강하여 흡수할 것은 다 흡수하나 다만 대변이 힘이 없어 수분처리가 잘 안되고 저장하는 창고가 좁아서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즉, 대장이 짧은 것이다. 그러니까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다. 물론 너무 쇠약해지면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고 체온이 내려갈 수밖에 없지만 보통은 크게 지장을 안 받는다. 그러면 목음체질은 왜 목음이라고 이름했는가? 그 목음이라고 하는 것은 담낭을 얘기한다. 담낭이 대장과 무슨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하니 대장의 가장 큰 적이다. 목음과 금음은 적이다. 그것을 의학적으로 antagonist라고 한다. 대장이 무력해지면 대신 담낭의 기운이 세진다. 그래서 어떤 불균형이 생긴다. 그래서 체질적인 특징을 가져오고, 병의 원인도 거기서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름은 대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상대가 되는 담낭을 가리켜서 목음체질이라 지은 것이다.
대장이 무력해지고, 대장이 약한 사람이니까 대장형으로 금음으로 이름을 붙일 것 같은데, 가장 강한 것인 담낭 때문에 대장이 약한 것이니까 담낭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만약 위장에 열이 많으면 들어오는 음식을 꼭 잡고 놔주지를 않는다. 대장에 열이 많으면 대변에 수분이 사라지므로 변이 딱딱해진다. 담낭에 열이 많으면 담즙을 말려버린다. 그래서, 담석증이 목음체질에게 많다. 목음체질이라고 다 설사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금음체질도, 수음체질도, 목양체질도, 토양체질도 설사한다. 그러니까 설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목음체질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단지 목음체질에 설사가 아닌 무른변을 하루에 2번 3번 보는 것을 가지고 목음체질로 보아야 한다.
무슨 체질이든지 양체질은 성격이 일관성이 있다. 목양체질은 과묵하고 말이 없고, 금양체질은 굉장히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많고, 토양체질은 굉장히 급하고 등의 일관성이 있다. 그러나 목음체질은 별로 일관성이 없다. 목음체질 중에서 목양체질처럼 굉장히 느린 사람도 있는 반면에 토양체질처럼 굉장히 급한 사람도 나온다. 수음체질도 굉장히 느린 사람이 나오는 반면에 굉장히 급한 사람이 나온다. 금음체질도 그렇다. 길거리에서 소리치면서 새치기한다고, 싸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금음체질이다. 한번 화가 나면 컨트롤이 안되는 사람들,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멱살을 잡는 사람들은 금음체질이 많다. 금음체질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금음체질이 화가 나면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금음에게는 그런 단점이 있다. 목양체질은 단점을 얘기하지 않는다. 좋게 이야기하면 굉장히 과묵하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음흉하다. 속을 알 수가 없다. 말을 안해서, 싫은 소리해도 무슨소리를 해도 속을 알 수가 없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목음 체질은 생활력이 굉장히 강하다. 사막 한가운데 떨어뜨려 놓아도 자기의 잘자리를 마련해 놓고 먹을 것을 다 챙겨놓는 체질이다. 절대 굶어죽는 일이 없다. 권박사님 말씀으로는 '거지 중에서 아마 목음체질이 없을거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식구라고 하는 것이 다분히 강합니다. 그래서 물질 같은 것에 욕심이 많고 비즈니스를 잘한다. 그리고 이 두 체질 목양, 목음체질이 일을 잘 벌린다. 찾아다니면서 일을 벌려 놓는다. 그러나 뒷처리는 잘 못한다. 어쨌든 일을 잘 벌리니까 비즈니스가 커진다. 그래서 반드시 목체질이 비즈니스를 잘하려면 뒷일을 챙겨주는 파트너가 꼭 있어야 한다. 뒷일을 책임져주는 파트너가 없으면 목양, 목음체질이 실수가 많다. 그리고 결단이 빠르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데 10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그 중 9가지가 부정적인 면이 있고, 1가지가 가능성이 있으면, 목체질들은 이것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고, 계속 추진한다. 금체질은 그렇지 않다. 금양이나 금음체질들은 아홉 가지의 가능성이 있고 한 가지가 걸리면 이것 때문에 고민하다가 다 놓쳐 버린다. 버스가 다 지나가 버린다. 그래도 90%의 확률이 있으니까 한번 해보자라고 하면 다 뺏기고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금체질은 비즈니스를 잘합니다. 크게 사업하시는 분, 상공경제인협회라는 곳에 가서 권박사님이 강의를 하신 적이 있었는데, 거기의 큰 기업을 하시는 분들, 회장님, 사장님들에게 강의를 끝내고 보니까 역시 60%가 목체질이었답니다. 비즈니스적인 것이 굉장히 빠르다.
목음체질의 또 다른 특징이 목음체질은 통통한 사람이 많다. 몸무게는 별로 나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통통하다. 그리고 고등어를 먹으면 치질이 된다는 사람이 많고, 회를 먹고 탈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목체질에 관절염이 많다.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삔다. 왜냐 하면 뼈가 약해서 그렇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체격에 비해서 몸무게가 덜 나간다. 금체질은 뼈가 무거워서 체격에 비해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다. 목음체질은 장기배열상 토양에 가깝기 때문에 매운 음식 먹고 설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76. 각 체질별 특징-토양체질
토양체질은 한마디로 아주 바쁘다. 성질이 급하다. 걸어가도 남 앞에 걸어야 하고, 준비를 미리 다 해놓고 기다려야지 나중에 되는대로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못가진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게 제일 곤욕스러운 것이 집에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괜히 일을 만들고 돌아다닌다. 그래서 부지런하고 센스가 빠르고 일을 만들어 놓으나 뒤처리는 잘 못하니 성질이 급하다는 얘기다. 이것이 토양체질이다. 토양이라고 하는 말은 췌장이다. 췌장이 그 몸 속에서 가장 역할을 강하게 하는 체질이라는 것이다.
토양체질은 굉장히 급하다. 정의의 사도가 많다. 불의를 보고 참지를 못한다. 불의를 보면 그 자리에서 지적을 한다든지 어떻게든 해야 한다. 목양 체질도 화를 잘낸다. 그런데 목양체질이 화를 잘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목양체질은 화를 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목양체질은 말주변이 없다. 그런데 어떤 때에 말이 유창하게 나오느냐하면 바로 화를 낼 때면 말이 유창하게 나온다. 그래서 목양체질은 밖에 나가면 굉장히 무서운 보스이며 집에 들어가면 굉장히 자상한 아빠이다. '우리 가족'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면 굉장히 자상하다. 그런데 밖에서는 큰소리를 뻥뻥 친다. 목양 체질은 화를 내는 것을 좋아한다. 화를 내면 간기(肝氣)를 소모한다. 화를 내면 간 이 굉장히 나빠진다. 그런데 간기를 소모할수록 좋은 사람이 목양 체질이다. 그러니까 화를 한참 내고 나면 기분이 상당히 좋아진다.
화를 참고 있는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다. 화를 속에서 아무리 나도 발산하지 않으면 간하고 상관이 없다. 간기는 밖으로 나올 때부터 소모된다. 소리를 지르고 무엇을 부수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부터 간이 소모를 시작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참고 있으면 목양체질에게는 아무런 득이 안 된다. 그런데 확 하고 뭘 내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간이 일을 시작하면서 화를 딱 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피곤도 풀린다. 평소에는 힘이 없다가, 강당에 들어가셔서 설교를 막 하고 나면 힘이 펄펄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분들이 있다. 아마 목양체질인 것이다. 금체질은 그렇지 않다. 금체질은 화를 내면 자기가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대부분 금체질은 화를 내고 나면 피곤해서 잔다. 목양체질은 화가 날 때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토양체질은 특징이 급하고, 서두르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기 때문에 낮잠을 잘 수가 없다. 낮잠 잘 시간이 있으면 걸레질이라도 해야 한다. 집안에 걸레질을 다해서 할 것이 없으면 옆집에 가서라도 걸레질을 해줘야 한다. 토양체질은 잠을 자지 않는다. 성질이 급하고 직선적이기 때문에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므로 목사님들이 많다. 또한 수녀원에 가면 대부분이 토체질이다. 목사님 부인들께서도 토양체질이 많다. 상당히 헌신적인 체질이다. 상당히 감정에 충실해서 영화 볼 때 굉장히 잘 울고,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무엇이라도 던져주기라도 해야되며, 정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사람들하고 잘 가까워지지만, 반면 오해도 잘하며, 오해로 속상해한다. 화가 나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말을 해버려야한다.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는 체질이 토양체질이다. 그래서 말릴 수가 없고, 말실수가 많다. 주위 사람들을 굉장히 기분 나쁘게 한다. 이것이 토양체질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77. 각 체질별 특징-토음체질
토음체질은 매우 귀하다. 임상을 해보면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할 정도로 오지 않는다. 없어서 오질 않는지, 병이 없어서 오질 않는지 좌우간 오질 않는다. 특이한 것은 환자를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특징이 별로 없고 애매한 점이 많다.
부산 바닷가에 사는 복어알만 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 얼굴이 붉은 영감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사람이 토음체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페니실린을 맞으면 10만명 중 한사람이나 혹은 20만명 중 한 사람이 중독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그것이 토음체질이다. 만약 토음체질이 페니실린을 맞는다고 하면 중독될 수 있다. 여기서의 중독은 치사할 수도 있는 중독이다.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정도의 중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몸에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체질은 토음체질 말고도 많이 있다. 하지만 페니실린 중독은 그 중독이 치사 적인 중독을 말한다. 토음체질의 특징은 위장병이 많다는 것이다. 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토양체질의 성격이 급한 것과 토음체질의 성격 급한 것에는 차이가 있다. 토양체질은 겉으로는 급하고 부산하다. 토음체질은 속으로 급해서 잘 안 나타난다. 속으로 굉장히 당황하고, 긴장해서 위급한 사고가 나면 토양체질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막 뛰어다닌다. 일이 되든, 되지 않든 왔다 갔다 하다가 당황해서 일을 하지 못한다. 토음체질은 아예 뛰지도 않는다. 왜냐 하면, 너무 긴장하기 때문이다. 토음체질은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상당히 참해 보이는데도 급하다.
78. 각 체질별 특징-수양체질
수양체질의 대표적인 특징은 변비이다. 사흘이 지나도 열이 안나오고 닷새가 지나도 화장실이 가고 싶지 않고, 심지어 열흘이 지나도 안 간다.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안 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여기서의 변비는 변비가 아니다. 변비는 하루에 한번을 가도 염소똥 같은 것을 보고 한번 대변을 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하더라도 매일 보면 변비이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서 대변을 보는 데에도 문제가 없고,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사실상 이것은 변비가 아니다. 대변을 보지 않아도 변비증상이 없다. 그것이 수양체질의 특징이다. 그래서 본인은 자신이 변비환자인줄 알고 있다.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 자기는 멀쩡한데 단지 닷새에 한번씩 변을 본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변비라고 얘기하므로, 푸른 주스를 먹든지 변비를 치료하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러면 자기는 변비환자인 줄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수양체질 가운데에 많이 있다. 특히 여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
양체질은 한의학 같은 것에 아주 취미가 없다. 서양의학을 해야 되고 소설을 잘 쓰고, 사무를 잘 보고, 아무리 급한 사람이 와도, '이것 좀 빨리 해 주십시오.'라고 해도 담배를 물고서, '여기 두세요.'라고 하고서 아주 차근차근히 한다. '당신 예수를 믿으세요.' 하면 '믿어지지가 않아요.'라고 한다. 의심이 많다는 이야기다. 대신 완벽하다. 그 사람에게 회계장부를 맡겨 놓으면 아주 정확하게 잘하니까 나중에 검산할 필요가 없다. 앞에 토양체질이 만들어 놓은 일을 뒤처리할 사람이다. 그런 정확한 체질이 하나 있다. 그리고 몸매가 아주 곱고 아름답다. 이 체질은 변비가 심하고 좀처럼 설사를 하지 않는다.
양체질이나 목음체질은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빈방에다가 전화만 하나 놓고 책상 하나만 있으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그리고 굉장히 돈이 많으시고 큰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인데, 그분 사무실에 가보면 모두 다 낡은 것이다. 목양체질, 목음체질이 그렇다. 그런 치장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것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수양체질은 그렇지 않다. 손님이 없어도, 액자도 걸어놓아야 하고 화분도 놓아야 하고, 컴퓨터도 하나 들여놓아야 하고, 구색을 갖추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멋쟁이가 많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머리를 잘 다듬고 멋을 부린다. 수양체질은 항상 말끔하고, 깔끔하다. 남자이고 여자이고 미남, 미녀가 많다. 여지인 수양체질은 상당히 미녀가 많다. 말을 할 때에도 수식어가 굉장히 많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목양체질이 특히 성질이 급한 토양체질 같으며 하나, 둘, 셋, 넷, 다섯 마디밖에 안 하는데, 수양체질은 수식어를 길 게 만들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말을 굉장히 예쁘게 하려고 력한다.
수양체질과 토양체질이 싸움이 나면 대단히 재미가 있다. 토양체질은 막 화를 내는데 수양체질은 서서 웃는다. 그런 모습을 볼수록 토양체질은 더 화가 난다. 손님이 아무리 자기에게 싫은 소리를 해도 끝까지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손님이 아무리 싫은 소리를 해도 끝까지 웃으면서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수양체질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체질이 수양체질하고 목양체질이다. 토양체질은 아무리 자기가 감추려고 해도 사람들에게 다 알려버린다. 사람들 30명을 세워놓으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이 토양체질이다.
79. 각 체질별 특징-수음체질
위하수 병은 수음체질의 독점 병이다.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위를 작게 타고났다. 그래서 과식을 한다든지 폭식을 한다든지 하여 거듭되면 위가 무력해지고 밑으로 쳐져 버린다. 그런 위하수 체질이 수음체질이다. 수음체질 특징은 참외를 먹으면 생목이 올라오며 신트림을 한다는 사람이 꽤 많다. 참외가 차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변비가 생긴다고 하는 체질이 수음체질이다. 수양체질도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 수음체질은 체격이 그다지 크지 않다. 그래서 살이 찌면 통통하게 보기가 상당히 좋다. 비만형 타입은 없다. 살이 쪄도 보기 좋게 찐다. 수음체질은 복수심과 질투심도 많다.
위하수는 물론 다른 체질에도 생긴다. 목양체질, 금음체질 에게도 온다. 수(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온다. 그리고 수음체질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몸이 약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안 하려고 하고 집에 가만히 있으려고만 한다.
80. 각 체질별 특징-금양체질
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이 금양체질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살갗이 번질번질해지면서 굉장히 가렵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서양의학에서는 손도 못 대는 병이다. 이런 아토피성 피부염은 금양체질에게 오는데, 고기를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
코가 막히는 사람, 여러 가지 알르레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금양체질이다. 금양체질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고기를 못 먹고 야채만 먹고살면 아주 건강한데 집이 좀 넉넉해서 육식을 한다든지 풍부하게 먹으면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코가 막히고 눈물이 나오고 피부가 헐게 된다. 과거에 TV에 나와서 육식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어느 분이 계셨는데 아마 그분이 종교적인 이유로 육식을 하지 말라는 교리가 있어서 육식을 안 했더니 고통스러워했던 병들이 자연히 물러가고 건강해졌을 것이다. 그러니까 육식이란 이렇게 나쁜 것이구나 하고 자기만 그런 줄을 모르고 모든 사람에게 육식을 하지 말라고 선전을 했다. 그 선전을 들은 사업가들이 육식을 안 했는데, 그 뒤에 병이 들어 논란이 생기니까, 어떤 사람 하나가 '나와 인천에 있는 다른 사람하고 둘이서 간경화 때문에 서울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나보고는 육식을 하라 하고, 그 사람은 육식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 병도 낫고 그 사람 병도 나았다. 지금 생각하니까 육식을 해야 되는 사람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고 말해서, 권도원 박사님이 한번 방문하셨다.
상공회의소에 사업하는 사람들 70여 명을 모아다가 회의를 하다가 체질구별을 하셨다. 그런 뒤에 '자기 체질이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있으세요. 그리고 내가 얘기할 때 그것이 바로 내 체질이구나 이렇게 짐작되는 데가 있을 테니까요.'고 하셨더니 두 사람만 육식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고 전부 육식을 해야 되는 사람은 목양, 목음체질이었다. 그러나 금양체질은 육식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경제인들은 목체질이 많고, 교수, 학자 같은 사람들은 금체질이 많다. 그리고 성직자, 교사, 정치가는 토체질이 많다. 교사, 사무, 행정은 수체질이 많다.
금양체질에 성격적인 특징이 있다. 괴팍하고, 친구가 없다. 그래서 월급 받으면서 일하기가 좀 어렵다. 화합이 잘 안 된다. 특히 상사하고 트러블이 생긴다. 자기 생각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 자기 생각대로 하더라도 방법을 구해서 결국 자기에게 이끌어오면 괜찮은데, 그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괴팍하고 독선적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생각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연구하는 쪽으로 가면 상당히 능률적이다. 필요 없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의심이 많다. 그런 의심으로 밤을 세운다.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면 자기 세계관이 그렇게 되어 버린다. 의처증, 의부증도 쉽게 생긴다.
금양체질에게는 부는 악기(관악기)가 좋지 않다. 폐활량이 커서 잘불기는 잘부는데 몸이 약해진다. 부는 악기는 목양체질, 목음체질에게 좋다. 상체운동은 목체질이 하면 좋고, 하체운동은 금체질이 하면 좋다. 금체질은 상체운동을 안하는 것이 좋다.
81. 각 체질별 특징-금음체질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은 금체질이 많다. 귀가 발달해서 음감이 잘 들어온다. 정확한 음감이 나가게 할 수 있다. 베토벤을 체질적인 면에서 보면 틀림없이 금음체질 이었을 것이다. 귀먹은 것과 괴팍한 것, 독선적인 것 특히 결정적인 것은 바로 귀가 먹은 것이다. 금음체질은 항생제를 먹으면 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수술 후에 듣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없이 청력이 떨어진다. 금체질은 간기(肝氣)가 약해서 약을 조심해야 되는데, 특히 항생제를 먹으면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은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또 금음체질이 치매가 많다. 레이건 대통령이 치매가 아닐까 싶다. 부시대통령은 금양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금음체질에는 아주 희귀한 병이 많다. 파킨슨씨병, 치매 등은 대개 금음체질의 병이다. 과거에는 고기를 흔히 먹지 못했다. 해방 후에 점점 고기를 먹게 되고 요새 와서는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금음체질이 고기를 먹으면 아까 말한 파킨슨씨병, 치매 등 소뇌가 줄어들어가는 병이 생긴다. 지난번 영국에서 온 호킹이라고 하는 천문학자의 병도 금음체질의 병이다. 스티븐 호킹이라는 천문학자를 알 것이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근무력증에 걸려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근무력증 환자가 되었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근무력증이다. 탐 블랜드 시장,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에 해당한다. 근무력증은 다른 것이 아니고 근육이 힘이 빠지는 것이다. 원인은 모른다. 펜을 쓰다가 놓쳐서 툭 떨어뜨린다. 그 다음부터 손이 안 올라간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툭 떨어진다. 어떤 사람은 손발이 문어발처럼 된다. 어떤 사람은 눈, 입, 동공을 조절해주는 근육에 힘이 빠져 버린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도 근육이 하는 일이다. 원시와 근시가 동시에 생긴다. 횡격막도 근육이다. 이곳이 무력해지면 숨을 쉬지 못하고 죽게 된다. 그 원인을 전혀 모른다.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미국의 주식은 밀가루와 곡기이다. 금음체질이 밀가루와 고기를 먹으면 그 병이 온다. 주로 금음체질에 많다. 한국에는 그 병이 없다. 근무력증, 해역증, 다발성 경화증 등과 같은 병이 없다가,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금음체질의 특징에는 길거리에서 소리지르고 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은 화가 나면 컨트롤을 못한다. 화가 나면 굉장히 난폭해진다. 그러나 굉장히 치밀하고 창의적이고 또 굉장히 성격이 좋은 사람도 많다. 그런데 금음체질이나 금양체질은 몸이 안 좋아지면 신경질이 많아진다. '요즘 제가 화가 잘나요. 매사에 민감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예민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예민해져서 화가나요.'라고 하는 사람들은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이 많다.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음 부드러워져야, 유(柔)해져야 한다.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음 유해질래야 유해질 수가 없다. 그래도 유해지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목양체질이나 목음체질은 예민하게 되려고 노력해야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이것이 체질을 아는 사람이 체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자기의 장점, 단점을 보완을 해서 장점쪽으로 이끌어 가려고 애를 써야 한다. 금음체질이 그런 것을 잘못하면 굉장히 괴팍하고 화를 잘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간 때문에 그렇다.
82. 각 체질별 특징-상호 유사성
이렇게 인간을 8가지 조직으로 나누는 것이 바로 8체질론이다. 그런데 왜 목양체질이 있고 목음체질이 있고 금양체질이 있고 금음체질이 있는가? 금양체질과 금음체질 사이는 대단히 가까운 것 같은데 금양체질은 토음체질에 가깝고 금음체질은 수양체질에 가깝다. 오히려 금양체질과 금음체질 사이는 멀다. 그래서 체질침을 하는 어떤 사람은 자기가 금음체질인데 태양인 침과 소음인 침 두 가지를 맞고 좋더라는 말을 들었다. 그것은 그 사람체질이 금음체질이라고 하는 얘기다. 그런데 금음체질의 처방은 그렇게 되면 안된다. 가령, 목음체질은 토양체질과 가깝고, 목양체질은 수음체질과 가깝다. 그런데 하나는 목음이라고 하고, 하나는 목양이라고 했는가? 금양체질하고 토음체질은 강한 것의 배속과 약한 것의 배속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금양체질의 경우 토음체질의 치료와 금양체질의 치료를 받으면 둘다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양체질의 아버지와 목양체질의 어머니 밑에서는 목음체질이 나올 수 있지만 목음체질이 토양체질과 가깝다고 해서 토양체질의 아버지나 토양체질의 어머니 사이에서는 목음체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한 것이다. 목양, 목음이라고 하는 말은 유전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목음체질이 토양체질과 가깝다고 해도 토양체질에서 목음체질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