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명할 내용은 아주 오래 사용되어 초크가루가 퍼렇게 물들다 못해
까무잡잡하게 오염된 상대를 예를들까 합니다.
저희 클럽 "이철희" 사장님 PLUS 5인데 본인의 부주의 보다는 여러 회원분들이
빌려서 치다보니 많이 지저분해져서 오늘 목욕시킵니다.
따라서 요점은 "오염된 상대의 환생"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이 방법은 4달 정도에 한번!!!
아주 지저분해졌을 때를 제외하곤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상대가 눈에 띄지는 않으나 얇아집니다.

[일명 매직 블럭]
자!!!
준비물로 매직블럭 일부가 필요합니다.
이태리 "롱고니"사에서도 스펀지라 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그거 사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따라서 일반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매직블럭으로 대체합니다.
그냥 깨끗이 사용하면 되지 왜 매직블럭이냐 하시겠지만 서두에서도 언급드렸듯이
도저히 답 안나오는 경우입니다. ㅠ.ㅠ
이건 거의 재생이 아니라 신품으로 환생입니다.
진도 나갑시다.

[상대 전체모습]
이렇게 보니 그냥 괜찮은듯하죠.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면 바로 아시겠지만 후레쉬 터진 부분하고 아닌 부분하고
색상이 아예 다릅니다.
그래서 확대 들어갑니다.

[상대 선골부분]
선골은 자주 닦아줘서 그냥 괜찮으나 상대 나무부분은 까맣네요.
초크가루가 안으로 먹혀있습니다.

[상대 중간부분]
뭐~~ 동일하군요.

[조인트 바로앞]
사진은 이렇지만 아주 지저분합니다.
얼룩과 함께 스크레치 자욱과 초크가루 먹은곳등등...
또한 어디에 떨어뜨렸나 움푹 들어간 부분도 있군요.
처음 상대 교체 후 제가 잡아드린 라인은 어디로 갔나 없어졌네요.
[부연설명입니다]
처음 상대를 구매하시면 아마도 공장에서 출시하여 상대 조인트 윗부분을 보시면
코팅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구별이 확연히 됩니다.
소중하게 아껴서 사용하시는 회원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첫 구매하시면
라인을 확실히 잡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출시된 상태 그 라인까지 잡아주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장시간 상대를 사용해도 깨끗하게 라인 윗부분까지만 초크가루가 먹어서 자연스러운
연륜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800방 사포]
클럽에 준비된 사포가 이것밖에 없어서 응용 들어갑니다.
원래 새 상대를 구매하신 다음 손으로나 기계에 물려서라도 라인을 잡을때는
아주 고운 사포로 하시길 권합니다.
미세하지만 너무 굵은 사포로 밀경우 오히려 역효과나서 초크가루가 얼룩질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1200방 이상의 사포를 권합니다.
오늘은 그러나 없기에...

[급히 만든 1200방]
클럽에 없기에 두 사포를 문질러서 곱게 만들었습니다.
재료공학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시편 만들적에 이 작업 많이 했을겁니다.
일명 Policing !!!
이정도의 고운 사포로 부드럽게 문질르면서 상대 윗부분의 코팅을 벗겨내시면 됩니다.
단, 방향성 유지입니다.
손으로 하실적이나 기계 모두요.
한번 밀린 부분 다시 한번 밀면 얇아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라인을 기억하면서 말이죠.
[부연설명입니다]
일제 아담큐의 경우 내수용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 Carom보다는 POOL이 더 유행이기에
Carom용 상대는 거의 70%이상 수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밭의 경우도 내수용보다는 수출용 상대의 코팅 상태가 두껍습니다.
이는 보관 및 적재상에 습기가 쉽게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가장 크며
상대 자체의 형상 유지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담큐의 경우 처음 구매하여 공을 치면 깡깡~~ 거리는 느낌이 큽니다.
이는 큐 나무자체가 진공 건조라는 제작 방식에도 큰 이유가 있지만 코팅된 정도가
우리가 익히 사용해온 개인큐나 하우스큐 또는 다른큐보다 두껍기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아담큐의 경우 첫 라인을 잡고 약 3주정도 사용후 다시 한번 라인을 잡아야 하기에
아껴쓰고 이쁘게 관리하시려면 조금의 수고는 하셔야만 합니다.
참고 하세요.

[닦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와서
매직블럭으로 상~하 또는 하~상 방향성을 유지한체로 닦아 내리거나 올립니다.
매직블럭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방향성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매직블럭도 어찌보면 연마제이기 때분에 그냥 걸래질하듯 빡빡 문데면 상대 얇아집니다.
또한 이방법은 정 어쩔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면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초크가루 제거]
한번 문질렀습니다.
단, 한번...
이게 뭡니까!!!
평소에 큐 관리 안했다는 거죠.
요즘 사업이 바쁘신 관게로 이해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세척 후 물기가 있는 경우]
자 !!!
세척을 모두 마쳤습니다.
똑바로 세워서 건조를 하면 됩니다.
아마도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주의점은 세워서 자연적으로 건조하라는 겁니다.
인위적으로 빨리 건조하신다고 따뜻한 열판이 설치된 대대나 선풍기 등을 사용하실
경우 쪽상대는 덜하나 일반 통상대의 경우 휨 정도 보장 못드립니다.

[건조된 상태]
완전히 건조된 상태입니다.
물기가 없죠.
또한 세척전 상태와 색깔 자체가 다릅니다.
원래 고유의 흰색이 살아 나옵니다.
은은히 나무결도 보이구요.
[부연설명입니다]
큐를 다루시다보면 일부러는 아니나 테이블에 상대를 찍히는 경우가 생길 겁니다.
많이 찍히지 않고 상대를 구매하신 시점이 일년이 안되셨다면 찍힌 부분에 휴지를
물에 적신 다음 가만히 그 부분에 말아두시길 바랍니다.
약 10분정도 지나면 그부분이 볼록하게 튀어 나옵니다.
휴지를 제거한 다음 그냥 건조 하세요.(약 30분)
그러면 원래 자리로 찾아 갑니다.
물론 정도에 따라 힘든경우도 있으나 어지간 하면 원상태로 돌아와 샷을 할때
이물감이 없어질 겁니다.
참고하세요.
단, 이미 테프론이나 니스로 코팅된 하대는 안됩니다. ㅋㅋㅋ

[사포로 면처리]
아까 만들어놓은 1200방 이상의 고운 사포로 면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이는 물로 세척햇기에 그동안 사용하면서 찍힌부분이나 스크레치 난 부분을 다듬는
과정입니다.
상대를 날리면서 깎는다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민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작업후 사포를 보게되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만큼 곱게 민다는 것이죠.^^

[라인 잡는 과정]
아~~ 뒤로 동호회 기록지가 보이네요.^^
상대 조인트 윗부분의 어느정도를 라인으로 잡을것인가 생각한 다음
그부분의 라인을 잡습니다.
라인 아래로는 면작업을 안하는 것이죠.
또한 이 작업에서 기계가 있다면 일반 면포로 지긋이 누르면서 열처리 작업을 함께 해줍니다.
그러면 상대 라인 아래부분이 광택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라인이 잡힙니다.
이때 왁스가 있으시면 좋고 없다면 보통 클럽에서 사용하는 "포리왁스"를 면포에 묻히시고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라인 아래로는 열처리로 인해 코팅이 되어서 초크가루가 안묻죠.
해보시면 압니다.^^

[라인 잡은 상태]
자!!
사진을 보게 되면 중하단에서 라인이 잡힌 모습이 보일겁니다.
열처리 되어 코팅된 느낌이 보이시죠.

[모든 공정을 마친 상대]
음...
뿌듯합니다.
새거네요..
라인도 확실히 잡히고...
확대들어 갑니다.

[상대 앞부분]
덤으로 팁도 다듬어 드렸습니다.
밥사달라고 조르렵니다.
초크가루 자국 및 긁힌부분이 제거됐죠.^^

[상대 중간부분]
역시 동일합니다.

[조인트 부분]
광채가 납니다.
이렇게 깨끗한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주인 잘못만나 고생합니다.
스크롤 하다보면 잘 안보이기에 극단적인 두 사진 비교 합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만 진짜!! 정말 지저분해서 어찌할수 없을 경우에만 사용해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장비가 없으시면 오히려 얼룩이 질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