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탑 9월친목행사-홍릉수목원 나들이..
여긴, 청계천이 아니라 정릉천이랍니다. 청계천에도 지류가 여럿 있다지요~양옆에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강북,강남 구분지어 어디가 더 살기 좋은가 물으면? 대답이 뻔하겠죠? 모두 강남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걸로 알고 있죠?
헌데, 이런 말은 어때요? 강남 살고 싶어하는 건 여자들이지 남자들은 대부분? 강북 살고 싶어한다!?
찌그러진 막걸리 주전자에 김치빈대떡...소박한 술상이 부담없고 맘 편하다 생각들기 시작하면 늙은 거?
허름한 술집에 앉아 술상 받으면 왠지 맘이 더 편안해 지는 건 남자여선가? 나이 들어서인가?
그런 날 술집 창밖으로 비라도 한줄기 쏟아진다면 마음은 한순간에 사십년은 과거로 되돌아가서 복고풍 정경!펼쳐지겠네!
아래에 이국정서 물씬 풍기는 중국집 전경 보니 어디로 여행이 막 가고 싶어지구만요...
여기 여덟 명 외에 곧 전구역장 ㅈㄱ ㅅ미카엘형제와 ㅇㅊㄱ요셉 다윗의탑 전단장이 합류하게 됩니다.
산책 -김형영
아침마다 숲길을 걷습니다
움트고 새 날아 말한마디 건네지 않아도
숨구멍이 저절로 열리고
가지는 바람에 흔들립니다
발걸음이 빨라지면 나무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속상한 일이건 기분 좋은 일이건
그런 건 내뿜어 버리고
제 생명의 숨결 실컷 마시라 합니다
숲속의 한 시간으로
하루 스물세 시간이 편안합니다
어제 마신 술이 냉수가 되고
피운 담배는 안개처럼 걷힙니다
오늘도 숲길을 걷습니다
비가 오면 비와 더불어
눈이 나리면 눈과 더불어
바람이 불면 바람과 더불어
나는 날마다 오늘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랫만이에요. 미카엘형제님~ 오늘 숲해설 잘 부탁해요~ㅎ
레지오 공식행사인데....기도부터 하고나서 시작해야죠? 부단장 레오형제가 근엄하게 꾸짖습니다...
여기 무궁화 한 그루 찍었습니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면서도 벌레가 엄청나게 많이 꼬여서 늘 좀 지저분한? 느낌이어서 불만이었는데, 우와~ 태어나서 이렇게 크고 깨끗하고 소담한 무궁화 꽃송이는 처음 봅니다. 색깔도 예뻐요...더 잘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진사가 신통찮아서.....홍릉수목원에는 토,일요일은 아무나 무료입장이지만 평일에는 사전예약에 의해서 개인이 아닌 단체로만 입장됩니다.참고하세요~
이곳 홍릉은 조선조 말기 제 26대 고종황제의 왕비 명성황후(본관 여흥,여성부원군 민치록의 딸)께서 묻혔던 곳이다.
명성황후 민시는 1851년 여주에서 태어나 16살 때 왕비에 간택된 후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 반대파를 규합하여 민씨 정권을 세우고 개국 정책을 주도하는 등 왕실정치에 간여하였다. 그 후 계속하여 대원군의 친청,친일정책 등에 반대하고 정치의 실권을 잡기 위하여 정쟁을 벌이다 1882년 임오군란으로 신변이 위태롭게 되자 충주,장호원 등으로 피신 중 청나라의 도움으로 대원군을 밀어내고 민씨 정권을 재수립하였다.
그러나 1884년 갑신정변으로 민씨 일파가 실각되자 명성황후는 청나라를 개입시켜 개화당 정권을 무너뜨렸으나 러시아와 결탁하여 일본세력의 추방을 기도하다가 1895년 8월 20일새벽,일본공사 미우라고로가 보낸 자객에 의하여 경복궁 곤령각에서 난자 시해 당한 후 시체가 궁궐 밖 뒷산으로 운반되어 거적에 말려 석유가 부어져 소각되었다 한다.
그리하여 명성황후는 일제의 사주로 폐위되어 서인으로 되었다가 복호되었고 1897년 명성이라는 시호가 내려지고 그 해 11월 국장을 치른 후 이곳에 묻혀 22년간 홍릉이라 불리어 관리되어 오다가 1919년 1월 21일 고종께서 승하하시자 2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현 홍유릉)으로 천장, 고종과 합장하게 되니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어 현재가지도 이곳을 홍릉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 광주소머리국밥 집에서 반주로 소주 두 잔 마신 덕에
오후에 본 국선도사범 필기시험이
말 그대로 술~술~ 풀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믿거나 말거나~
오늘은 一枝, 시험 보는 날!
하필 시험날의 친목행사라니...?!
.......
오늘 숲해설에 밥값까지 쏜 사람~ 미카엘형제님!!
..잘 먹었어요~고맙습니다~
아깝다~ 소주 두 잔밖에 못 마신 것이 못내...ㅋㅋ
첫댓글 아! 나두 홍릉 수목원에 가보고 싶다.......운영위원님~~한번 수목원 회동하시죰!!!!!
어엇~ 그렇게 괜찮아 보였어요? 그럼, 언제 기회 한번 보죠...하지만 그보단 남한산성 서문에서 북문 사이 노송들을 다시 보고 싶은데...거기 가면 정말로 괜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