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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트레킹 몽고 대자연 트래킹
▣ 여행일자 : 2000. 0. 00(금) ∼ 0. 00(목) - 6박7일
▣ 여행장소 : 몽고 울란바토르, 흡스골, 엘승타사르하이
▣ 참가인원 : ?
▣ 주요여정▶ 울란바타르 시내 관광 : 자이승전승탑, 이태준열사기념공원,
벅드칸여름궁전, 수흐바트라광장, 기타 시내전역
▶ 흡스골 트레킹 : 호수 유람선, 차탕족 방문, 히샤산 산행, 호수주변 트레킹, 수영 등
▶ 엘승타사르하이 : 낙타타기, 사막체험, 캠프주변 산행 등
▶ 몽골 게르 방문, 말타기 등 초원 체험
▣ 여행비용 : 1,950,000원 정도 ⇒ 여행사 없이 산악회 자체 추진
▶ 항 공 료 : 990,000원【인천~울란바토르 왕복(국제선) : 747,000원,
울란바토르~므릉 왕복(국내선) : 243,000원】
▶ 여행경비 : 820,000원
【호텔, 식사, 입장료, 몽골현지전용차량비용, 여행자보험,
비자비, 가이드비,인천공항왕복버스비용, 공동경비 등】
▣ 여행일정
일 자 | 지 역 | 세 부 일 정 |
제 1 일차 0월00일 (금요일) |
부 산 울란바토르 |
▶ 04:20 → 부산출발(김해경유) - 전용버스 ▶ 08:40 ~ 09:20 → 송도신도시 은서동 은골네거리 아침(전주해장국) ▶ 09:30 → 인천국제공항 도착 ▶ 11:50 → 보딩 ▶ 13:20 → 인천공항 이륙(몽골 MIAT항공 OMO302) ▶ 15:30 → 울란바토르 징기스칸국제공항 도착(몽고시간) 이하 현지시각임 → 몽고시간은 한국보다 1시간 늦음. ▶ 16:40 → 입국수속 후 가이드 앙카와 미팅하여 숙소로 이동 ▶ 17:10 → 숙소 WHITE HOUSE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 ▶ 18:30 ~ 20:00 → bd′s barbeque(몽골리안바베큐)에서 저녁식사 ▶ 20:20 ~ 20:40 → 수흐바타르 광장 ▶ 20:50 → 호텔 도착 휴식 ※ 식사 : 중식-기내식, 석식-현지식(몽골식철판구이) ※ 호텔 : WHITE HOUSE HOTEL(2인/1실) |
제 2 일차 0월00일 (토요일) |
울란바토르
므 릉 흡 스 골 |
▶ 07:30 ~ 08:00 → WHITE HOUSE HOTEL 한식당 사랑방에서 ▶ 08:50 ~ 10:35 → 울란바토르 시내 투어 - 2차대전 승리를 상징하는 기념탑이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민공원인 - 자이승전승탑 바로 인근에 있는 몽골의 허준이라 불리는 - 몽골의 마지막 황제 벅드칸 여름 및 겨울궁전 관람 ▶ 11:00 → 징기스칸국제공항 도착 ▶ 12:50 → 징기스칸 공항 출발(54인승 쌍발 경비행기) ▶ 14:20 → 므릉공항 도착 ▶ 15:00 → 대기중이던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 ▶ 15:10 ~ 15:30 → 므릉시내 슈퍼에서 생필품(쌀, 부탄가스, 생수 등) 구입 후 출발 ▶ 16:55 ~ 17:45 → 초원에서 늦은 점심 식사(직접 요리) ▶ 19:35 → 하트칼 입구(입장료 지불) ▶ 20:00 → 흡스골 입구 ▶ 21:35 → 흡스골 동쪽에 위치한 알락자르(ALAG TSAR)캠프 ▶ 21:50 → 게르 배정 후 휴식 ▶ 22:00 ~ 22:30 → 게르에서 저녁 식사(간단한 양식) ※ 식사 : 조식-호텔식, 중식-행동식(직접요리), 석식-현지식 ※ 호텔 : ALAG TSAR CAMP(전용 게르 2~4인/1실) |
제 3 일차 0월00일 (일요일) |
흡 스 골 (전 일) |
▶ 07:30 → 알락자르캠프 식당에서 아침식사 ▶ 08:40 ~ 12:00 → 흡스골 트레킹(차탕족 방문) 캠프 뒤쪽의 흡스골 호수를 끼고 있는 울창한 숲속을 거닐며 아름다운 ▶ 12:20 → 알락자르 캠프 출발(전용버스) ▶ 12:30 ~ 13:10 → 초원에서 점심(직접 요리) ▶ 14:50 ~ 15:10 → 하트칼에서 생필품 구입 ▶ 16:00 → 흡스골 서쪽에 위치한 토일럭(TOILOGT) 캠프 도착 ▶ 16:10 ~ 18:00 → 게르 배정 후 흡스골 호수 수영 즐김 ▶ 18:10 ~ 20:45 → 유람선을 타고 흡스골 호수 구경 KHadan khuis(갈매기섬, 일명 악어섬) ▶ 21:00 ~ 21:40 → 캠프에서 저녁식사(허르헉) ▶ 22:30 ~ 24:00 → 캠프파이어 및 몽골하늘 별보기 ※ 식사 : 조식-캠프, 중식-행동식(직접요리), 석식-캠프 ※ 호텔 : TOILOGT CAMP(전용 게르 4인/1실) |
제 4 일차 0월00일 (월요일) |
흡 스 골 (전 일) |
▶ 06:00 ~ 06:30 → 흡스골 일출 감상(06:10 일출) ▶ 07:50 ~ 08:20 → 캠프에서 아침식사 ▶ 09:30 → 산행을 위해 캠프 출발(전용버스) ▶ 10:00 → 산행출발지 도착 ▶ 10:10 ~ 16:00 → KHYASAA UUL(히샤산 2,792m)산행 ▶ 17:35 ~ 18:40 → 캠프 앞의 작은 호수 toilogt nuur(토일럭 호수)를 ▶ 19:30 ~ 20:10 → 캠프에서 저녁 식사 ▶ 21:30 ~ 24:00 → 캠프파이어(쇠고기고치구이 파티) ※ 식사 : 조식-캠프, 중식-행동식(직접요리), 석식-캠프 ※ 호텔 : TOILOGT CAMP(전용 게르 4인/1실) |
제 5 일차 0월00일 (화요일) |
흡 스 골 므 릉 울란바토르 엘승 타사르하이 |
▶ 06:00 ~ 06:10 → 옅은 구름으로 일출 못 봄 ▶ 06:20 ~ 06:50 → 캠프에서 아침식사(직접 요리) ▶ 07:20 → TOILOGT CAMP 캠프 출발(전용버스) ▶ 08:15 → 하트칼 통과 ▶ 10:50 ~ 11:10 → 초원 현지 게르 탐방(수태차 등 시음) ▶ 11:35 ~ 12:10 → 므릉시내 구경(재래시장) ▶ 12:30 → 므릉시청 광장 경유하여 무릉공항 도착 ▶ 12:40 ~ 13:20 → 므릉공항에서 점심식사(직접요리) ▶ 14:50 → 므릉공항 출발(54인승 쌍발 경비행기) ▶ 16:05 → 울란바토르 징기스칸국제공항 도착 ▶ 16:45 → UB에서 생필품 구입 후 엘승타사르하이로 출발 ▶ 18:30 ~ 19:20 → 바양항가이(Bayanhangay)에서 저녁식사 ▶ 19:35 ~ 20:05 → 초원에서 노을 감상 ▶ 23:15 → 엘승타사르하이(ELSEN-Tasarkhai)의 HOYOR ZAGAL(호요르자갈)CAMP 도착 후 휴식 ※ 식사 : 조식-직접요리, 중식-직접요리, 석식-현지식 ※ 호텔 : HOYOR ZAGAL CAMP(전용 게르 2인/1실) |
제 6 일차 |
엘승 타사르하이 울란바토르 |
▶ 05:50 ~ 08:00 → 초원의 일출 감상 및 캠프 뒷산 산행 ▶ 08:10 ~ 08:40 → 캠프 식당에서 아침식사 ▶ 09:10 → 캠프 출발(전용버스) ▶ 09:30 ~ 12:00 → 미니사막에서 낙타타기와 사막 체험 ▶ 12:10 → 엘승타사르하이에서 울란바토르로 출발 ▶ 12:30 ~ 12:50 → 몽골 전통 게르 탐방(유목민 생활 체험) ▶ 13:10 ~ 14:00 → 초원에서 점심(직접 요리) ▶ 16:25 → 바양항가이 지남 ▶ 16:50 ~ 17:30 → 유채밭, 밀밭 체험 ▶ 19:00 ~ 20:30 → 울란바토르 시내 식당(THE BULL)에 도착하여 ▶ 20:40 → WHITE HOUSE HOTEL 도착 휴식 ※ 식사 : 조식-캠프, 중식-직접요리, 석식-현지식(샤브샤브) ※ 호텔 : WHITE HOUSE HOTEL(2인/1실) |
제 7 일차 0월00일 (목요일) |
울란바토르 인 천부 산 |
▶ 08:00 ~ 08:30 → 호텔식당 사랑방에서 아침식사 ▶ 08:40 → 화이트하우스 호텔 출발(전용버스) ▶ 09:00 ~ 12:30 → 울란바토르시내 쇼핑 ▶ 12:45 ~ 13:15 → 한식당에서 김치돼지찌개로 점심식사 ▶ 13:30 ~ 14:00 → 캐시미어 백화점(FACTORY STORE GOBI) 방문 쇼핑 ▶ 14:30 → 징기스칸 국제공항으로 도착 ▶ 16:35 → 출국수속 후 징기스칸국제공항 출발(OMO301) ▶ 20:30 → 인천공항 도착(이하 한국시각) ▶ 02:00 → 김해 경유 부산 도착 ※ 식사 :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한식), 석식-기내식 |
◐ ‘솔롱고스’는 몽골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무지개’란 뜻이다.
학설에 따르면 부리야트 말로 ‘흰옷을 입은 사람’을 톨로고드(tolongod)라고 한다.
부리야트 말로 흰옷은 tolon이라고 한다.
이 어휘가 solongod에서 solongos로 음이 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 누가 우리나라 사람을 이렇게 아름답게 불렀던가?
◐ 한때는 멀고도 먼 곳으로 생각해왔던 몽골. 그 몽골은 이제 우리에게 먼 나라가 아니다.
아픈 과거가 있지만 지구촌 시대를 맞아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몽골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한때는 지구의 3분의 1을 점령했던 세계 최강국이었던 몽골.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그 옛날 영화의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아주 초라한 국가로 전락됐지만 그래도 아직도 몽골족의 용맹성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 몽골(Mongolia)이란 용어는 원래 ‘용감한’이란 뜻을 지닌 부족 명이었으며
징기스칸에 의해 통일된 몽골 부족의 발전에 따라 민족명(Mongol)으로 변화되었다.
과거에 사용되던 몽고(蒙古)라는 명칭은 중화사상을 가진 중국인들이 주변 민족을
몽매한 야만인이라고 경시하면서 청나라 이후 그렇게 부른데서 유래했기에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 1924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수립된 당시 국호가 ‘몽골인민공화국’이었으나
1992년 민주화 이후 신헌법에 의해 ‘몽골’이 되었다.
우리가 보통 몽골이라고 하면 독립국 몽골을 말하며,
내몽골이라고 부르는 곳은 자치주로 중국의 영토이다.
몽골은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 위치한 내륙국가로서 남쪽으로는 중국,
북쪽으로는 러시아 의 시베리아 지역과 접경하고 있는 북위 41도~52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 면적은 156만 7천 ㎢로 한반도의 약 7.4배, 대한민국의 16배 정도의 크기이며,
동서 2394km, 남북 1259km인 배 모양을 하고 있다.
평균 고도는 해발 1500m 정도 되는 고원국가로 북서쪽은 산악형 고산지대, 남부는 사막지대,
중부와 동부는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 국토의 40% 가량이 사막지대인데,
모래사막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강수량이 적어 초지가 없는 황무지 토양사막이다.
◐ 지형은 북서부의 알타이 산맥으로부터 동남부의 평원지대로 서고동저 형태로 펼쳐져 있으며,
서쪽 끝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 지대에 솟아있는 후이퉁 어르길(추위의 정상이라는 뜻)이라는
봉우리가 최고 지대로 높이 4366m이고, 동부 평원지대가 최저 지대로 522m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날씨의 변화가 심하고 건조하다.
일교차 연교차가 매우 크고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이 매우 짧다.
일년에 구름 없는 쾌청한 날이 257일이나 되어 맑고 높은 하늘을 항상 볼 수 있으며
몽골의 행정단위는 아이막, 시, 솜, 박, 호로, 어르흐 등으로 나뉜다.
아이막은 우리의 도(道)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현재 21개의 아이막이 있다.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or)
◐ 현 몽골의 수도이며 몽골의 중앙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옛날부터 우르거로 알려져
1639년 세워졌으며 유목민으로서 위치를 옮겨 다니다 현재의 자리로 이동했다.
1924년 혁명 영웅인 수흐바타르를 기념하여 도시의 이름을 울란바타르로 변경했다.
해발 1,350m 의 분지에 위치를 하고 있는 울란바타르는
현재 몽고 전체 인구 270만여명의 1/3인 약 100여만 명이 도시와 주변에서 거주하고 있다.
도시를 꽉 매운 자동차와 숨 가쁘게 변화하는 모습이 자본주의로의 발전을 위한 역동성을 보여 준다.
◐ 울란바토르는 본래 우르거(Urguu)로 불리어졌다.
우르거라는 이름은 과거 할하(Khalkh) 종족의 영주였던 투셰트(Tusheet) 항 곰보도르지(Gombodorj)가 그의 5살된 아들 잔바자르(Zanbazar)를 몽골 불교의 수석(?)의 자리에 앉힌 1639년에 우르거라고
부르게 되었다.
639년부터 우르거라는 도시는 1778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하기까지 140년 동안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며, 이름도 우르거-노밍 이흐 후레(Nomyn Ikh Khuree)-다 후레(Da Khuree)-복딘 후레(Bogdin Khuree)-니슬렐 후레(Niislel Khuree), 이렇게 여러 번에 걸쳐서 바뀌었다.
◐ 전설에 의하면 울란바토르는 한(Khan) 산의 북쪽, 셀베(Selbe) 강 언덕의 가운데에 있는 분지에 위치했었던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장소는 예로부터 몽골을 보호하고 지켜왔다.
그래서 그 장소 이름을 복드(Bogd)라고 개명하였다.
그리하여 지금 몽골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복드산이라 부른다.
복드라는 말은 슬기로움을 뜻하는 말이다.
즉 과거 선민들의 슬기로움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우르거는 그때서야 급속하게 발전해 갔으며, 차차 몽골의 종교, 상업, 무역과 경영의 중심지가 되었다.
◐ 1910년 50,000여명의 여러 집단이 촌락을 이루어 그들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치고 도시에서 살았다. 그곳은 본래 수도사, 영주, 상인, 장인, 중국인과 러시아인 등의 외국인을 위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1924년 몽골은 인민혁명의 승리로 몽골 인민공화국으로 선포되었고,
우그러라는 이름 또한 몽골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나타내며 몽골의 국가적인 영웅인 수흐바타르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현재 불려지는 붉은 영웅이라는 뜻을 가진 울란바토르가 되었다.
◐ 1990년, 사회주의가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와,
다당체계가 도입되어 세계의 자유시장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외국의 앞선 현대적인 문화와 기술, 시스템들의 유입과 함께 거대한 변화가 울란바토르에 있게 되었다. 오늘날의 울란바토르는 은행 체계가 국제적인 체계와 방법들을 채용하였으며,
IDD와 이동통신을 포함한 통신시스템의 급속한 성장이 눈에 띄게 발전하였다.
지금은 인구 80만의 큰 도시가 되었고, 각지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여정의 관문이 되었다.
▶ 자이승 전승탑
울란바타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2차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면서
러시아에서 1971년에 세운 승전탑이다.
정상에는 2차세계대전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모자이크가 원형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울란바타르 시내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톨강을 경계로
남쪽은 신 개발지로 서울의 강남처럼 땅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둥그스름한 산비탈에 울타리 들이 쳐져 있는데 개인소유주가 경계표시를 해둔 것이라고 한다.
▶ 이태준열사기념공원
대암 이태준 선생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독립운동을 하다가
중국으로 망명하여 기독회의원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1914년 몽골로 와서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설하였다.
몽골의 마지막 황제 복드왕의 주치의가 되었으며 ‘에르데닌오르치’라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선생을 기리기 위해 몽골 한인회가 주관이 되어 추모비와 묘비를 공원 안에 안치하여
‘이태준 선생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 수흐바타르(Sukhbaatar)광장
울란바토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수흐바타르 광장은 1921년 7월 중국으로부터의 몽고의 독립을
선언한 '혁명영웅' 담디니 수흐바타르(Damdiny Sukhbaatar)를 기념한 곳으로
이 광장은 1989년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의 몰락을 가져온 첫 번째 민중집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드넓은 광장 가운데에는 말을 탄 수흐바타르 동상이 있고 남쪽에는 징기스칸과 두 아들의 조각상이
있는 몽고정부청사가 있고 주변에는 몽고시 청사, 우체국, 증권거래소, 오피스텔 등
몽고의 굵직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광장에는 시민들이 자전거도 타고, 걷기도 하며
즐기는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 벅드칸 겨울궁전
◑ 몽골의 종교와 정치를 담당했던 몽골의 마지막 칸인 제8대 벅드 잡잔담브(1869~1924)는
톨강 부근에 1893년 궁전과 사원을 만들기 시작하여 1906년에 완공하였으며
1924년 왕이 죽고 나서 왕의 궁전은 1926년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1905년 러시아의 제3대 니콜라이 왕이 선물로 지금의 2층짜리 하얀 궁전을 세워주었는데
이 건물에서 왕과 왕비는 20여 년간 살았다.
서양식 2층 목조건물인 이곳에 왕과 왕비가 사용했던 유품들이 전시되어있다.
◑ 왕과 왕비가 사용했던 유품들에는 각국 사신들로부터 받은 희귀 동물의 박제, 보석, 도자기 등
진귀한 유물들이 많아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그중 눈길을 끄는 전시품으로는
몽골의 중앙지역 영주가 복드왕에게 선물한 150마리의 표범 가죽으로 만든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가
있고, 왕비가 입었던 진주로 수를 놓아 만든 의복이 있다.
또한 전시실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세밀화는 쉽게 스쳐지나가기 쉬운데 이 세밀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몽골인들의 주거방법, 복식, 생활상 들을 짐작할 수 있다.
몽골 세밀화는 이라크에서 발달한 모술파 세밀화의 영향을 받은 지극히 섬세한 필치가 인상적인데
이 박물관에는 B.Sharav(1869~1939)라는 작가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 아이락축제, 여름궁전, 겨울궁전 같은 전시된 작품의 깨알 같이 그려놓은 세밀화에는
궁전에서의 외국사신 접견, 선물행렬, 병사들의 체력단련, 싸움에 출정하는 남자들을 배웅하는 여자들, 라마사원에서의 예불, 라마승들의 토론, 게르 짓기, 말젖짜기, 낙타젖짜기, 소들의 싸움,
말똥으로 고기 굽기, 양털 고르기, 가축 잡기, 말똥 줍기, 아이락축제의 산해진미,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 토할 때까지 술 마시기, 아동 음주, 술 마신 후의 폭력적인 행동,
여성들간의 머리채를 쥔 싸움 등 당시 몽골인들의 생활 모습이 너무나 세밀하고도
해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 세밀화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깜짝 놀랄 만큼 충격적인 성 묘사가 그림 군데군데에 숨겨져 있는데 간통녀로 짐작되는 여자를 재판하는 무당, 그녀를 향해 돌을 던지는 여자들,
성행위중인 남녀를 죽이려고 흉기를 들고 다가가는 남자, 음주 후의 변태행동, 성기노출,
남녀간 성행위, 호모섹스, 레즈비언, 성도착증 등을 비롯하여 눈을 의심케 하는
가학적인 성기 단련장면까지 19세 이하 관람금지로 분류할 수밖에 없는 묘사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이들의 얼굴을 붉히게 한다.
▶ 흡스골(the Lake Khovsgol National Park)
◑ 몽골의 푸른 진주(dark blue pearl of Mongolia), 몽골의 스위스(Mongolian Switzerland)라 불리는 맑고 아름다운 흡스골호수(Khovsgol Nuur)는 몽골의 북쪽 끝(북위50도30분~51도30분, 동경100도50분)에
위치하며 바이칼호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담수호이다.
해발 1,645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163㎞, 폭36㎞, 넓이 2,760㎢(제주도 면적의 약1.5배)로 몽골에서 소금호수인 읍스호수(Uvs nuur)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에서 열네 번째로 큰 호수이며
그 깊이가 262m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깊다.
◑ 흡스골호수는 몽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륙속의 바다 같은 호수로
199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높이 3,000m가 넘는 아름다운 허리덜 사리닥(Horidol saridag)과
해발 2,000미터가 넘는 여러 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타이가 삼림지대의 시베리아 낙엽송들이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솟아 원시림을 이루고 있으며 그 속에 불가사의한 종족으로 손꼽히는
차탄족이 살고 있다.
몽골에서 가장 뛰어난 동식물의 보고로 순록과 사향노루, 무스와 큰곰을 비롯해 시베리아 한드가이(Handgai), 물에 사는 흰꼬리독수리, 야생양 등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큰 섬인 Modon Khuis와 작은 섬인 Khadan Khuis의 2개의 섬이 있다.
◑ 흡스골은 바이칼호수의 원류(原流)가운데 하나이다.
아주 오랜 옛날 옛적에 100개의 강이 흘러들던 흡스골이 바다가 되려고 강의 신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 아흔아홉의 신들이 모였으나 한 신이 오지 않아 끝내 바다가 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때 오지 않았던 한 신의 강이 에진강(Egiin gol)으로 흡스골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유일한 강이다.
99개의 크고 작은 강들이 흡스골호수로 흘러 들어왔다가 오직 한 개의 물줄기인 에진강(Egiin Gol)을
통해 호수에서 흘러나와 몽골 초원의 북쪽을 1,500km를 돌아 흐르며 도중에서 오르혼강과 세렝게(Selenge)강에 합류하여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수(Lake Baikal) 남쪽으로 흘러 들어간다.
흡스골호수와 바이칼호수는 직선거리로 400Km에 불과하고 호수의 북쪽은 러시아와 국경이다.
지구상의 가장 오래된 풍요로운 호수 바이칼 역시 약 336개의 물줄기가 흘러들어왔다가
앙가라강 한 줄기로 물을 내어놓는다. 바이칼에 가려면 러시아의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한다.
◑ 수정처럼 맑은 흡스골호수를 몽골 사람들은 어머니의 바다라는 뜻으로 “달라이 에치(Dalai Ej)”라고 부르며 성스러운 호수로 믿으며 정신적인 숭배대상으로 섬겨왔다.
예로부터 나라에 큰 일이 있거나 개인에게 고난이 닥쳐오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또한 이 지방의 원주민은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호수의 물을 한 숟가락 떠먹였다.
조상대대로 이어 내려온 흡스골의 정기를 이어받기 위해서다.
그만큼 흡스골은 몽골인들의 정신의 뿌리이며 신앙이라고 할 만 하다.
◑ 산과 강이 많은 몽골, 반면에 호수 또한 많은 곳이 몽골이다.
몽골의 호수들 중에는 담수호수와 소금호수로 나뉘는데 이곳 소금호수에서 생산하는 소금을
대륙지역에 공급한다.
몽골의 서북쪽 끝 러시아와 국경지대에 위치한 읍스호수(Uvs nuur)는 몽골 최대의 소금호수로
마치 바다와 같다. 또한 아르항가이아이막에 위치한 테르힝차강호수는 몽골에서 가장 늦게 화산이
폭발한 곳으로 호수의 경관이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 흡수골호수로 가는 길
* 흡스골에 가려면 므릉(Moron)을 거쳐야 한다.
울란바토르에서 약 700Km 떨어져 있는 므릉까지는 일주일에 두 편 있는 국내선 비행기(약 1시간 30분)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지만 차편을 이용하면 꼬박 이틀 이상 걸린다.
므릉에서 흡스골호수까지 약 150Km의 거리를 차편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차종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약 5시간 이상 소요된다.
도로포장공사가 한창으로 올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가는 도중에 아무런 시설도 없기 때문에 식수와 필요한 물품은 므릉 시내에서 구입해서 가야한다.
* 므릉 시가지를 벗어나 초원을 가로지르는 갓 포장된 도로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가다보면
몽골의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진다.
나무 한 그루 없는 푸른 초원과 그 속에 점점이 자리하고 있는 하얀 천막 게르, 이따금씩 보이는
실낱같은 물줄기가 흐르는 하천과 작은 호수들, 무리지어 풀을 뜯고 있는 가축들을 바라보면
평화로움과 여유를 절로 느낄 수 있다.
초원을 한동안 가로질러 가다보면 “에르헬노르”가 나타난다. “에르헬노르”는 소금기가 있는 호수로
소금은 소, 야크, 말, 염소, 양 등 가축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다.
* 흡스골로 가는 도중 사슴돌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다.
사슴돌에는 맨 위에 해와 달, 중간부위에는 사슴문양, 아래 부분에는 남자라면 성기모습이나
관복 혁대문양이 있고, 여자라면 여자의 성기나 아이 업은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사슴돌은 뒤에 언덕이 있고 앞으로는 넓은 초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있다.
사슴은 과거에 가축으로 길렀지만 성스러운 의미를 지닌 동물이라고 한다.
사슴돌은 알타이산맥에서 시작된 암각화가 사슴돌로 발전하여 몽골평원으로 퍼져 나갔다가
가장 늦게 흡스골호수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 흡스골호수 입구에 요금을 받는 곳이 있다.
길옆에 작은 건물 하나 있고 허름한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외국인은 3,000투그릭,
내국인은 300투그릭을 받는다. 이곳을 지나 곧장 가면 흡스골호수 서쪽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에진강을 건너가면 흡스골 동쪽으로 갈 수 있다.
흡스골 서쪽편이 많이 개발되어 관광객들이 대부분 이쪽으로 찾아오며 흡스골입구의
하트갈마을에서 필요한 부식과 물건들을 구입해도 된다.
◑ 므릉(Moron)
흡스골아이막의 수도로 울란바토르에서 약 700km정도 떨어져 있다.
몽골의 행정구역체계는 아이막-솜-바야트로 연결되며 우리나라의 도(道)와 같은 아이막은 21개가 있고 3개의 자치시(울란바토르, 다르항, 에르디넨트)가 있다.
므릉의 인구는 약 3만5천여 명으로 흡스골아이막 전체 인구의 30% 가량이 이곳에 산다.
흡스골아이막의 중심은 호수 입구에 있는 하트갈이었지만 1933년부터 수도를 이곳 므릉으로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는 흡스골 관문도시로 은행이 10여개나 되고 호텔도 제법 많다. 시가지 중심은 제법 도시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재래시장의 규모도 꽤 커보였고 거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러시아의 소도시와 흡사해 보인다.
므릉은 강이라는 뜻인데 이름에 맞게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강들이 있고 주변에는 산림과 호수가 많다.
◑ 하트갈(Hatgal)
흡스골 호수 입구에 있는 마을로 여러 곳의 상점이 있고,
이 지역 토착민인 차탕족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의상과 물품 등을 전시해 놓은 작은 박물관도 있으며 선착장이 가까이 있다.
인근에 비행장이 한창 건설 중에 있어 완공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흡스골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깨끗한 흡스골이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하트갈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호수 주변에 미흡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는 캠프들이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고 식사가 포함된 게르의 이용료는
일인당 하루에 35$정도이다.
◑ 흡스골호수를 여행할 때는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빠르고 편하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말을 빌려 타고 천천히 호수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호수를 따라 직접 걸어 다니며 아름다움을 만끽하거나,
주변의 산 위에 올라 호수 전경을 바라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자연경관이 깨끗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유럽 사람들이 즐겨 찾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일본과 한국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그래서인지 호수 주변 곳곳에 우리 상표의 쓰레기들이 눈에 보여
안타까웠다.
◑ 차탕족(Tsaatan)
* 차탕(Tsaatan)은 순록을 쫒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순록을 기르며,
순록의 먹이를 따라 이동 생활을 하는 유목민이 차탕족이다.
순록의 젖을 먹고, 순록 가죽으로 집을 지어 살며, 여름이면 중앙 시베리아까지 이동하던 이 민족은
이제 극소수만 남아 전통의 생활을 영위할 뿐이다.
그들은 영하 40도 이상 되는 홉스골 북쪽의 침엽수림대인 타이가(Taiga) 지역에서 생활하다,
여름이 되면 순록과 함께 관광지까지 내려와 전통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팔다가 북쪽으로 간다.
이 소수 민족은 강력한 샤머니즘의 실천가들이다.
* 차탕족이 생활하는 곳을 오르츠(orts)라 하는데 아메리칸 인디언의 천막(tepee)과 비슷하다.
긴 나무를 삼각형으로 받쳐 천을 두른 것이 전형적인 몽골의 겔과 많이 다르다.
몽골의 전통 겔도 설치와 이동이 간단하지만, 차탕족의 오르츠는 더 단순해 보이는데
가운데 난로를 하나 두고 벽 쪽으로 침대 몇 개가 놓인 것이 전부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베어 있다.
* 차탕족은 이제 약 200여명(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80여명) 밖에 남지 않은 몽골의 소수민족이다.
애당초 그들에게는 ‘고향’이나 ‘정착’이라는 말이 없으며, 지금도 몽골과 러시아의 국경을 오고 가며
진정한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때문에 인류학자들은 차탕족을 일러 전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부족이자 믿을 수 없는 부족이며
원시적인 인류의 원형을 간직한 부족이라고 말한다.
아무튼 그들은 몽골계 인종 가운데서도 가장 희박하고 가장 알 수 없는 소수민족임에는 분명하다.
* 몽골 정부에서는 지난 1960년대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차탕족을 위한 집을 지어주고 땅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이해할 수가 없었다.
순록과 천막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가 있는데 답답하게 한 곳에 머물러 산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몽골 인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할흐족이 유목민에서 점차 정착민이 되어가는 현실도 이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었다.
차탕족이 말을 듣지 않자 몽골 정부에서는 차탕족에게 모든 사냥을 전면 금지시켰다.
평생을 유목과 사냥으로 살아온 그들의 앞날에 빨간 불이 켜졌고 점차 이들은 믿을 수 없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 차탕족은 현재 몽골 최북단 흡스골 인근에 살고 있다.
흡스골 인근의 차탕족은 호수 주변의 타이가 숲이 삶의 근거지인데 여름이면 관광객을 상대로
호숫가까지 내려와 차탕족의 전통 천막인 오르츠를 세워놓고 장사를 한다.
차탕족의 전통 장신구와 생활용품을 팔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대가로 돈을 받아 생활한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차탕족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전시용 박물관 대접을 받는 것에 대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점점 더 세상이 순록을 타고 이동해 살기에는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이들은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 다른 대부분의 차탕족은 순록을 따라 이동했지만, 지금 호숫가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동을
포기하고 관광객의 호기심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삶의 고단함이 차탕족의 얼굴에 드러나는 것 같다.
숲 속에는 순록을 매어두고 관광객에게 사진 찍는 비용을 받는다.
관광객의 등살에 지쳤는지 순록은 죽은 듯 눈을 감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좀체 움직이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제 순록은 풀을 뜯으러 자리를 옮길 줄 모르고 차탕족은 관광객들에게 손을 내밀며 살아간다.
차탕족 관광은 차탕족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 돈을 벌기 위해 손을 내미는
차탕족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오랜 세월 살아온 한 소수민족의 삶의 뿌리가 거기서 그렇게 마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엘승타사르하이(ELSEN Tasarkhai)
◑ 엘승타사르하이는 오보르항가이아이막의 부르소움에 위치해 있으며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옛 수도였던 하르호린으로 가는 도중(울란바토르 서쪽 280km지점, 하르호린 동쪽 80km지점)에 있다.
이 지역은 몽골의 대 자연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고비사막을 축소해놓은 듯한
미니사막이 있고 몽골의 전형적인 산과 숲의 풍치가 있으며 몽골여행의 백미인 드넓은 초원과
초원을 적시며 흐르는 강줄기에서 목을 축이는 가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몽골의 대자연을 줄이고 줄여 한 곳에 아기자기하게 모아놓은 곳이라 할 수 있다.
◑ 몽골의 지형은 서쪽은 대체로 알타이산맥과 같은 산악지대로 이루어 졌으며,
동쪽은 드넓게 펼쳐진 초원지대가 북쪽은 흡스골을 비롯한 큰 호수가 많이 산재해 있으며,
남쪽은 사막지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하지만 남쪽의 고비사막으로 가려면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하루 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의 미니사막이 각광 받는 관광지가 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여러 캠프들 가운데 BAYANG GOBI 캠프가 널리 알려져서인지
이곳을 흔히 바양고비로 부르고 있다.
◑ “사막의 단절”이라는 뜻의 엘승타사르하이에는 마치 고비사막을 줄여 옮겨 놓은 듯한 모래언덕(사구)이 있는데 폭 2~3km의 모래언덕이 남북으로 약 80km에 걸쳐 길게 띠를 띠고 이어지고 있다.
모래언덕으로 뒤덮여 있으면서도 곳곳에 에델바이스를 비롯한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으며,
근처에는 수풀도 있고 그 사이를 흘러가는 강가에는 작은 수림지대도 있다.
거대한 몽골의 축소판이라는 이곳에서 말이나 낙타를 타보고, 바위산과 강변을 트레킹해보면
짧은 시간에 몽골이 담고 있는 자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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