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다퉈 창문을 열고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10대 여자 청소년이 경찰에 구조됐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에 따르면 6일 오전 5시17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모텔에서 자살을 기도한 김모양(19)이 건물 5층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출동해 추락 직전 긴급 구조했다.
김양은 고교 졸업식 후 5명의 친구와 이 모텔에 투숙하고 술을 마신 후 평소 악화된 감정으로 친구들과 다투다가 죽어 버리겠다며 창문을 열고 투신하려던 것을 출동한 경찰관 (중동지구대 순찰4팀장 - 룸비니상담소장) 등
3명이 김양의 팔을 잡아 끌어올려 구조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중.고교 졸업식을 맞아 계속적인 청소년 선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설날 전·후 특별방범활동 추진 중,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인명 구조를 한 경찰관에게는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