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석연 수석 탐방기 02.02.03.
2월의 첫 토요일 날씨가 따뜻하니 탐석 가기 좋은 날인데 집에서 쉬려니 아쉽다. 오늘은 지난번 석연 수석에 들렀을 때 약속하였던 사진 촬영을 일정을 잡아 오늘 하기로 하였다.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니 서정웅 지도 위원께서 전화를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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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 수석 박병철 사장님은 본래 신촌 수석회 회원이시었는데 '99년 7월 석연수석을 개업하면서 탈퇴를 하시었다고 한다.
지금도 신촌 수석회에는 해룡수석과 신촌수석 가게가 둘이 있어 석연 수석까지 생기면 한 수석회에 3개의 수석가게가 존재하기 때문이었단다.
신촌 수석회에 서정웅 지도위원께서 댁이 가까워 자주 들르시고 그로 인하여 필자도 석연 수석을 방문하여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언제한번 서로 시간이 맞는 날 필자가 사진촬영을 하여 드릴 것을 약속하였었다. 석연 수석에 들르니 어느분이 가게 앞에서 작업을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장님께서 좌대를 다듬고 계시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서위원께서 반갑게 맞는다. 커피 한잔 하며 이야기 하는 중에 손님 한 분이 오시었는데 한국수석회의 최동천님이시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용산에서 열린 제21회 한국 수석회 전시회에서 서울지역 부회장이신 정유화님을 만나서 사진도 같이 찍었었다는 말씀도 드렸다. 석담을 나누던 중에 바쁘신 일이 있으시다고 먼저 자리를 뜨셨다. 박사장님은 자주 탐석을 다니시고 주로 해석을 탐석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석연에서 판매하는 수석의 80%가 자탐이라고 하시고 조석 등 손댄 돌은 전혀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석을 취급하게 되면 초기에는 어느 정도 운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곧 손님이 외면하여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소청도 돌의 탑석과 잘룩이 등이 인기가 많았었는데 소청도 돌은 석질이 층별로 달라 조석을 감쪽 같이 만들기가 쉬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거나 접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진품과 조석의 구별이 어려워지고 90% 가량의 조석이 유통되다 보니 심지어는 진품조차 시장에서 외면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석가게는 고객에게 100% 진품만을 취급한다는 신뢰성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조석이 많은 소청도 돌을 가게에서 보더라도 이 수석가게는 자탐에 의한 수석만 판매하므로 묻지 않아도 진품이라고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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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에 진열된 수석들 |
사장님은 해석 중에서도 주로 풍도 돌을 많이 취급하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사진 찍을 돌은 전부 풍도 돌이다. 사진을 찍는 중에 신촌 수석회 이경호 고문님이 오시었고 조금 있다가 참돌 수석회의 고한수님께서 오시어 사진 찍는 것을 거드신다. 석연 수석을 중심으로 참돌 수석회가 활동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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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진열장에 연출된 수석들 |
고한수님과도 인사를 나누고 참수석 사이트에도 놀러 오신다고 한다.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 오면 참수석 사이트에 놀러 오시겠다고 한다. 사진을 대략 다 찍고 좋은 수석을 보여주시고 좋은 말씀에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드린 후 해룡수석으로 출발하였다.
석연 수석
사장: 박병철 전화: 041-931-2284, HP: 011-759-0330 장소: 충남 보령시 요암동 99-2
석연 수석 전경 (이사하기 전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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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석 1, 산지: 풍도, 크기: 7.5x5.5x2.5
진달래석은 수석 그 자체도 아름답지만 수석의 희소가치로 아직
인기가 많다고 한다.
진달래석 6, 산지: 풍도, 크기: 11x7x4.5
진달래석 7, 산지: 풍도, 크기: 9x10x4
양석이 된 상태에서 좌대로 연출을 하여 보니 진달래가 산 곳곳에
아름답게 활짝 피었구나. 진달래석의 진수를 본다.
진달래석 8, 산지: 풍도, 크기: 5.5x7.5x3
석명: 달과 나그네 , 산지: 풍도, 크기: 10x11x4
해는 저서 어두운데 나그네 홀로 정처 없이 어디런가 가는데
달님이 유일하게 벗을 삼는다.
첫댓글 박병철사장님과 추억이 생각나서 전화를 하니 번호가 변경되었네요..
011-759-0330 번호가 자동 변경시에 010-3759-0330으로 바뀌었습니다.
자동 전화 변경된 번호로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