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만큼 희한한 자격증이 또 있을까 싶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사회복지사의 잇따른 죽음 앞에 이들에 대한 복지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여전히
사회복지사는 비전 있는 직업, 유망 자격증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현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10년 새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격을 취득했다.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한 가지 직업으로 평생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
가속화되자 자격증 취득은 보험 같은 성격을 강하게 띠기 시작했다. ‘일단 따놓고 보자’는 것. 또 복지국가 건설에 대한 사회적·국민적 열망 역시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관련 전문가와 현직 종사자 모두 동의하고 있어 사회복지사 자격증 돌풍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고 보니
사회복지사야 말로 아는 만큼 제대로 활용가능한 자격증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자격증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전망을 담는데 집중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본다.
방송대에서도 사회복지사 취득 가능해
○사회복지연계전공 우리
대학이 제공하는 교과목 이수만으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2년 사회복지연계전공이 개설됐기 때문이다.
행정학과가 주관학과이며 법학과, 가정학과(가정관리하가 전공),
환경보건학과, 교육학과, 청소년교육과, 유아교육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정원은 행정학과 80명, 법학과를 비롯한 6개 참여 학과는 각각
70명으로 총 500명이다.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단 2·3학년 편입생과 복수전공 신청자는 제외된다. 취득학점이 36학점
이상 81학점 이하로 총 평점평균 3.0(B) 이상인 학생만 신청할 수 있으며, 평점평균이 높은 순서로 선발된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회복지연계전공 홈페이지(http ://welfare.kno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복지연계전공 Q&A Q. 사회복지연계전공 학생이 아니면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관련 교과목을 수강할 수 없나
수강할 수 있다. 다만 수강인원 제한이 있다. 또 사회복지연계전공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승인받지 못한 학생은 현장실습 과목 수강을 할 수 없다.
Q. 사회복지연계전공을 취소하면 학점인정 안되나 사회복지연계전공 취소 시기는 매 학기별 1회다. 연계전공을 취소하면 타 학과에서 이수한 ‘전공’
교과목은 ‘일반선택’으로 처리되고, 주 전공 학과의 개설 교과목은 취득 당시 교과구분으로 인정된다.
Q. 연계전공 교과목을 미리 이수했는데 추후에 사회복지연계전공 학생으로 선발되면 다시 수강해야 하나
사회복지연계전공 교과목을 자유 선택으로 미리 이수한 경우, 추후
사회복지연계전공 학생으로 승인 받으면 연계전공 교과목으로 인정된다.
R·E·L·A·Y I·N·T·E·R·V·I·E·W
유범상 행정학과 교수 사회복지연계전공에 대한 재학생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주임교수인 유범상 행정학과 교수에게
사회복지연계전공 관련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선발정원 증원
계획은 없나 아직은 없다. 내부적 이유보다는 외부적인 이유에서다.
사회복지사 수요에 대한 사회적, 외부적 요인이 늘어나야 정원도 늘릴 수 있다.
Q. 사회복지연계전공 참여학과 외에 다른 학과 참여 가능성은 연계전공으로 7개 학과가 모인 것은 유사 학과목으로 인해 학제 간 연구와 수업이 병행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학문이 응집된 학문이지만 연계성이 적은 학과가 합쳐져 부피가 커지다 보면 정체성이 흐려지고 학습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현재로서 다른 학과 참여 가능성은 없다.
Q. 사회복지연계전공
선택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단순한 자격증 취득이 아닌 사회복지에
대한 관점과 이해, 고민이 필요하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자격증인지, 전문적으로 매달려 일할 자격증인지, 사회복지개론 같은 기초 과목을 먼저
수강해 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추후형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직원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과 자격증 취득
열풍이 여전하다. 추후형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직원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과 자격증 활용 현황,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자격증 취득자 폭발적 증가해 2000년도 초반까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가 8만 명 정도였는데, 2013년 12월 현재 60만
명으로 늘어났다. 1970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30년간 8만 명이 늘어난 반면, 10년 사이 52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회복지 관련
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제도로의 변화가 취득 인원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자격증 활용 결코 쉽지 않아 자격증 취득자가 늘어난 반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사회복지 일자리의 수요는 부족해지고 있다. 인력수요가
있다고 해도 비정규 인력시장이 대부분이고, 저임금에 근무환경도 열악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자격증 제도 변화 가능성 있어 자격증 취득자 급증으로 3급은 이미 없어졌고, 2급도 1급처럼 국가시험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또 현장실습 시간 증가도 충분해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는 120시간 이상인데 호주는 1000시간이다. 사회복지사는 특히 현장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 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자격증 관리를 맡아 하고 있는데, 관리에 어려움이 상당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전면 국가자격증으로 변경되면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장은주 사회복지사 1급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는 장은주(34세) 씨에게 취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취업시장에서 1급이 유리
기술 직종에서 보면 기사와 산업기사가 다르듯이, 사회복지사도 2급과
1급 역시 다르고 차이가 있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려면 1급 자격이 필요하고,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겠다.
경력이 그래도 경쟁력
근무 환경이나 급여 수준 등 여러 면에서 열악한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어려운 처지에 사람들을 지원하는 업무 특성상 현장에서의 활동이 많아 힘든 점도 있다. 2급 자격증 소지자가 경력으로 1급 승급
취득하려면 3년 이상을 일해야 한다. 사회복지사에게는 경험과 경력이 곧 경쟁력이다. 더 나은 조건에서 인정받고 일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인력 수요 증가 희망적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거세고, 우리나라 복지 예산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예산 규모가 커지면 사회복지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사회복지사의 활동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
김방순 사회복지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는 김방순(교육
졸, 46세) 동문에게 자격증 취득 과 취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실습준비 미리 해야 편해 우리 대학에 개설된 사회복지사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부족한 부분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취득했다. 문제는 현장실습이었다. 다행히 아는 분의 소개로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자격증 취득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실습기관을 섭외와
승인을 받는 것도 힘든 일이다. 원활히 실습을 하고자 한다면 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격증 취득 목적 분명해야 늘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하고 싶었고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요양원 설립 꿈도 있다. 열악한 처우를
알면서도 하고팠던 일이기에 자격증 취득까지 도전하게 됐다. 자격증 취득 목적이 분명치 않다면 차라리 다른 자격증에 도전하는 게 나을 거다.
취업 위한 다양한 시도 필요해 졸업 후 8개월여 취업 지원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여러 정보를 찾아 활용했고, 기회가 닿아 구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장애인 부모회 돌보미 선생님 일을 하게 됐다. 하지만 주 3일 근무라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좀 더 나은 경력을
쌓기 위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자격증 취득 정보
▶ 사회복지사란 :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 제1항의 규정에 의거해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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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문제를 파악해 해결을 위한
재정적·법률적 조언을 지원한다.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부터
개발, 운영과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상자 선정과 복지 조치, 생활지도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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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 조건 ○3급 : 2009년 폐지 ○2급 :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원, (전문)대학을 졸업한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가
보건복지부령이 정한 사회복지학 전공교과목과 사회복지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취득 가능 ○1급 :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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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과목 인정 : 교과목의 명칭이 동일하지 아니하더라도 교과의 내용이 동일하다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동일 교과목으로 본다.
▶ 1급 시험 :
시험 과목은 3과목 8개 영역으로 총 문제 수는 200개다. 문제 1개당 1점으로 총점은 200점이다. 문제 형식은 객관식 5지 선택형이다.
시험 합격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예정자로 결정되며,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응시자격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 2014년도 제12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원서 접수는 2013월 12월 9일부터
18일까지로 종료됐다. 시험 세부 일정과 응시 대상을 비롯한 관련 정보는 Q-net 국가자격시험 사회복지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력 승급 : 국가시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복지사
2급 또는 3급 자격증을 발급받은 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 후 사회복지사업 실무경력이 3년 이상 경과 시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외에 사회복지(사회사업)학과 재학 중인 자(1998. 7. 1.
기준), 사회복지학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2002. 12. 31. 기준)
▶ 자격증 교부 : 자격 조건을 달성한 자가 자격증 신청을 접수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지방협회 선택한
후 신청하면 중앙협회가 자격심사한 후 발급한다. 제출할 제반서류 확인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하면 된다.
▶ 자격증 정보 여기에 “多” ○한국사회복지사협회 http://www.welfare.net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한 법정단체로,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사회복지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및
사회복지사의 복지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사회복지사 국가시험 운영 및 자격증 교부 등의 수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관리센터 http://lic.welfare.net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사 자격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등급별 자격기준과 이수과목, 자격증 신청 방법 등 사회복지자격증 취득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증명서발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현장실습 등록기관 검색과 실습생 모집 정보도 볼 수 있다. 이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관련 문의도
가능하며, 마이페이지에서는 증명서 발급현황과 개인정보관리, 시험서류접수조회 등도 할 수 있다.
○Q-net 사회복지사 1급 홈페이지 http://www.q-net.or.kr/site/welfare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정보가 제공되고, 원서 접수 및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또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코너가 마련돼 있고, 기출문제 내려받기 등의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마이페이지 코너에서는 접수내역·시험결과·확인서발급신청내역·민원처리 결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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