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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함에 있어서 다양한 축구화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실제로도 큰 역할을 하는것이
축구화죠 오늘날 축구화의 시장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매우매우 커진거 같네요 ㅋ
그리고 매우 다양한 회사에서 축구화를 출시하지만 역시 대표적인 스포츠브랜드인 나이키vs아디다스가
마치 CPU 시장에서 인텔vsAMD 처럼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역시 제일 큰 점유율을 보여주는 나이키 제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위 사진에서도 볼수있듯이 나이키에는 총 4가지 제품을 대표적으로 발매하고 있는데
머큐리얼, CTR360, 토탈90, 티엠포 가 그것이죠.
먼저 제품하나하나를 살펴보기전에 축구화의 스터드구분을 간단하게 짚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FG (firm ground) 스터드 - 짧고 단단한 천연잔디용 스터드로 모든 축구화 제품은 이 FG스터드를
기준으로 설계.제작이 됩니다. 제일 흔한 모델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은 인조잔디에서도 써도 되지만
2010년부터 나이키,아디다스에서 FG제품을 인조에서 썼을시 A/S 불가로 정책이 바뀌는 바람에
인조에서 쓰려면 정말 튼튼한 FG제품을 써야합니다 'ㅅ';.
2.HG (Hard ground) 스터드 - 이름 그대로 단단하고 딱딱한 맨땅용 스터드입니다 보통 FG보다 굵고
크게 나오고 튼튼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거의 HG를 쓰지만 축구화 제품 자체는 FG를 기준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HG로 창갈이를 하면서 고유의 기능을 상당부분 잃어버리는 일도 발생하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들중 HG버전은 같은 FG에비해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3.SG (Soft ground) - 한국에선 일명 쇠뽕으로 알려진 스터드로 육상선수의 스파이크화 같이 단단한 둥근 쇠를 사용하는
스터드로 물기가 많고 길이가긴 질펀한 잔디구장에서 사용합니다 쇠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육상처럼 달리기할때
엄청난 가속도를 붙여준다고 합니다.
요즘은 FG+SG를 섞은 믹스스터드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며
EPL이나 라리가 같은 빅리그에서 쓰는 잔디들이 물기를 많이 머금거나 길이가 긴것이 많아 쇠뽕을 쓰는
선수가 많습니다. 한국 프로잔디같은 경우는 짧기 때문에 SG를 쓸필요가 사실 없다고 하네요.
4.AG (Artificality Ground) 스터드 - 오징어 빨판처럼 생긴 스터드인데 인조잔디용 스터드입니다
근데 이 스터드로 출시된 축구화는 많지가 않습니다 재성이 축구화가 이거죠.
이외에 TF라 불리는 일명 터프화등이 있는데 이것 또한 인조잔디를 쓰는 풋살용 축구화등이 있습니다
이제 첫번째로
1.머큐리얼 시리즈
<머큐리얼 베이퍼8 - 유로버전>
대표모델은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예전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화죠
F50과 마찬가지로 경량성이 컨셉인 제품이기 때문에 주력이 나이키 제품중에서 무게가 가장 가벼워
주력을 중요시하는 공격형 포지션 선수들이 주로 쓴다고는 하지만,, 축구화는 개인 호불호기 때문에
맨유의 골키퍼인 린데가르트도 씁니다 'ㅅ'
가벼움이 컨셉인 만큼 스터드는 땅에 잘박히는 블레이드 형식이며 가죽 또한 천연가죽이
아닌 테진사에서 제작하는 인조가죽만 쓰는데
이번 베이퍼8시리즈에 맞춰 나온 인조가죽은 그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기존의 인조가죽과 질이 확연히
틀려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습니다.
머큐리얼 시리즈의 현재 출시된 라인업으로는 빅토리<글라이드<미라클<베이퍼 <<< 슈퍼플라이 순이며
당연히 좋은 제품일수록 가죽의 두께와 종류,아웃솔의 재질,인솔의 재질등이 차이가 나게 되죠
메인스트림은 베이퍼가 기준이며 플래그쉽에 해당하는 슈퍼플라이는 40-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자랑하며
이번 머큐리얼 베이퍼8 시리즈에는 슈퍼플라이 제품이 출시가 안됐습니다
베이퍼와 슈퍼플라이의 가장 큰차이점은 "플라이와이어" 라는 기술의 유무인데 플라이와이어가 뭐시냐면..
이렇게 가죽의 옆부분이 빗금이 그어진것과 같이 줄이 들어간것이 보이는데 이게 플라이와이어로
피아노줄 같은 재질로 가죽을 더 팽팽하게 잡아주어 발과의 밀착력을 높여 착화감을 업시켜주는 기능을 한다네요.
머큐리얼 베이퍼의 최대단점은 바로 내구성으로 인조잔디에서 매위 취약합니다
아웃솔이 유리섬유나 카본플레이트로 되어있어서 흙이없어 충격을 많이 받는 인조잔디에서 사용할 경우
10경기만에 스터드가 부러지거나 아웃솔이 갈라지는등의 일이 흔하게 발생하기에 FG를 선뜻 살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HG를 사면되지 않느냐? 라고 하지만 머큐리얼 시리즈의 또 다른 단점으로 FG와 HG 제품의 퀄리티가
매우차이가 난다는것.(가격은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에서 볼수있듯이 맨 위에 사진이 머큐리얼 베이퍼8 FG이고 밑에건 HG입니다.
일단 아웃솔에서부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는데요 FG처럼 유리섬유를 쓰지못하고 보급형에 쓰는
일반적인 아웃솔 재질과 스터드로 교체가 됐으며 그로 인해 베이퍼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실제로 만져보면 FG보다 가죽이 더 두꺼운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HG제품은 글라이드나 베이퍼나 큰차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FG에 비해 가격은 같으면서도 베이퍼가 맞나 싶을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추천하지 않습니다 'ㅅ'
2.CTR360
<CTR360 마에스트리3>
'완벽한 컨트롤' 을 컨셉으로 가지고있는 제품으로 360도 어느방향에서나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CTR360'입니다-_-ㅋ
세계최고의 중앙미드필더인 사비 선수가 메인모델이며 한국에선 기성용 선수가 주모델이죠.
그 중에서도 패스가 핵심컨셉이기 때문에 이렇게 CTR360 시리즈는 이전버전부터 패스할때 제일 많이 쓰는
인사이드쪽에 '패싱패드' 를 장착하여 패스를 할때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만들습니다.
그 때문에 기성용이나 사비같은 패스를 받고 주는 '중앙미드필더' 들을 겨냥하고 나온 제품이지만
발로텔리도 CTR360을 씁니다 ㅋ .
가죽은 예전부터 캥거루가죽+인조가죽이 혼합된 나이키의 '캉가라이트' 라는 매우 부드러운 가죽을
써서 착화감이나 터치감을 높였죠 사실 패싱패드 같은 고무돌기의 위치나 모양빼곤
토탈90과 CTR360은 가죽도 같은걸 쓰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ㅅ'
<마에스트리3 이전에 나온 CTR360 마에스트리2 유로버전. 인사이드의 패싱패드 모양이 3와 많이 다르며
발앞쪽인 토박스 부분에 메모리폼을 넣어 트래핑할때 부드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음>
3.토탈90
<토탈90 레이저4 - 유로>
토탈90입니다 메인모델은 맨유의 웨인루니와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로
이름 그대로 총90분동안 치명적인 정확도로 골문을 노리는것이 컨셉으로 최전방에 나가
골을넣는것이 임무인 스트라이커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입니다
근데 뭘로 슛을 치명적이게 하느냐?
바로 이 고무돌기 부분으로 합니다.
울룩불룩하게 표출된 고무돌기로인해 드라이브쪽으로 슛을 할때 휘어지게 하거나 힘을 더
실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무래도 휘는것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크로스를 많이 올려야되는
포지션인 윙백들도 쓰는걸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의 레전드 윙백 이영표가 애용합니다.
여느 보급형이 그렇지만 토탈90또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무돌기는 보급형으로 떨어질수록 거의 모양만 유지할 정도로
고무돌기가 붙어있는데 결국 비싼거 사라는 뜻이죠-_-a..
어쨌든 CTR에서도 언급했지만 컨셉차이로 고무돌기등의 위치만 차이가 나지
고무돌기를 떼버리면 캉가라이트를 쓰는 토탈90이나 CTR360은 그렇게 다른 축구화도 아닙니다.
나이키는 쪼잔하게 고무돌기를 용도별로 붙여놓고 출시했지만 아디다스는 프레데터lz로 모든곳에 돌기를 배치하고 출시함ㅋ
4.티엠포 시리즈.
<티엠포 레전드4>
마지막으로 소개할 나이키의 클래식 제품, 티엠포입니다.
컨셉이나 디자인이 클래식이기 때문에 90년대 가장 흔한 축구화를 보는듯하죠
게다가 티엠포 레전드4가 나왔을땐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지성팍이 전세계모델로 광고 ㄷㄷ해.
나이키 제품중 유일하게 천연가죽을 쓰는 제품으로 거품이 많이 낀 나이키에서도 제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원뿔형 스터드와 상대적으로 넓게 나오는 발볼등은
나이키 축구화중 제일 편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5~7만원 가량을 하는 티엠포 하위라인에 있는 내츄럴,미스틱에도 발앞쪽의 소가죽을 쓰고
10만원대인 플레이트부터는 캥거루가죽ㄷㄷ을 쓰기에 그 착화감이나 볼터치의 쫄깃함이 인조와
비교할수가 없을만큼 부드럽습니다.
(인조가죽이 아무리 발달했어도 천연가죽을 따라올 수 없는것이, 메시또한 F50중에서도 천연가죽제품만을 고집합니다)
티엠포 레전드4의 토박스 부분입니다 사진만봐도 얇고 쫄깃한게 굉장히 보입니다.
보급형에도 천연가죽이 쓰인만큼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에 해당하는 '티엠포 레전드4 엘리트'
에도 상당히 많은 기술이 들어갔는데요
일단 가죽부터가 전부 천연 '캥거루가죽'이며 슈퍼플라이에 적용된 '플라이와이어' 까지 들어갔는데
티엠포의 플라이와이어는 무려 56.50m -_-나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또한 베이퍼에나 썼던 '카본플레이트' 를 아웃솔에 적용시켜 무게를 한층 줄여 착화감이 더 향상이 됐다고도 하네요.
이것으로 나이키의 주력 라인업 제품을 다 살펴보았고,
+추가로 정보를 드리자면 나이키 축구화는 첫 새로운 모델을 출시후에 색상이 틀려져서 여러번 재출시가 되는데
단순히 색만 변하는것이 아닌 처음 출시되어 발견된 단점같은것이 개선되거나 가죽이 전혀 틀리게 나오기도 하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서 출시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 요즘 광고하는 "나이키 ACC" 가 대표적입니다.
(머큐리얼 베이퍼8 - ACC)
ACC가 뭐냐면 ALL CONDITIONS CONTROL의 약자로 어떤 기후조건에서도 변함 없는 컨트롤이 된다는
말로
이 ACC가 적용된 제품들은 한마디로 걍 방수가 잘됩니다
ㅡ^ㅡ.
그럼 1편은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고 이 글로나마 나이키 제품을 잘몰랐던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면 좋겠네요ㅋ
다음2편은 아디다스로 언젠가 올리겠습니다 이만.
첫댓글 잘봤어 아이다스편도 기대하고 있으께
김작가 이편 빨리 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