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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는 일본에 대한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2016년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헝가리(Hungarian) 오픈 대회가 1월20일(수)부터 1월24일(일)까지 5일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됩니다. 헝가리 오픈은 월드투어 레벨 중에 중간레벨인 메이저시리즈(Major Series)로 남녀개인단식을 포함한 남녀개인복식, 21세이하 남녀개인단식 총6개종목이 개최됩니다.
올해는 브라질에서 리우(Rio) 올림픽(8/5~8/21)이 개최되는 해로, 월드투어에서의 성적이 올림픽 본선시드와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에 직결이 되는만큼, 월드투어에서의 경쟁 역시 무척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오픈 같은 경우, 월드투어가 대회 규모에 따라 3가지 레벨로 나눠진 2013년이후 2014년과 2015년에는 최하 레벨인 챌린지시리즈로 개최가 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중간 레벨인 메이저시리즈로 개최되오 대회 레벨 자체가 한단계 격상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총17명(남자부 6명, 여자부 11명)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먼저, 남자부에는 에쓰오일의 김동현을 필두로 박강현, 김민석, 김도엽, 임종훈, 김민혁등이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렛츠런의 서효원을 필두로 전지희, 김별님, 김지호, 박영숙, 송마음, 정유미, 양하은, 이시온, 최효주, 윤효빈등이 출전합니다. 남자부에서는 올림픽대표(정영식, 주세혁, 이상수)를 포함한 쿠알라룸푸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표 5명(장우진, 정상은)이 모두 빠졌고, 여자부에서는 올림픽대표(전지희, 서효원, 양하은)를 포함한 세계대회 대표 5명(박영숙, 이시온, 김지호)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김동현과 김민석이 각각 4,5번시드를 받았고, 여자부에서는 서효원이 5번시드, 전지희가 6번시드, 양하은이 10번시드, 최효주가 21번시드를 받아 그룹별예선없이 64강이 겨루는 개인단식 본선1라운드에 직행했습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선수로 정해진 전지희와 서효원이 일본의 주전인 후쿠하라 아이와 이시카와 카스미에게 역대전적에서 무척 열세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왼손 공격수 전지희 같은 경우 후쿠하라 아이를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5전5패를 기록 중이고, 이시카와 카스미를 상대로도 6번 맞붙어 단 한번 이겼을 뿐입니다.
서효원 역시 후쿠하라 아이를 상대로 6전2승4패의 열세고, 이시카와 카스미를 상대로 8전3승5패의 열세인데, 이시카와 카스미를 상대로는 3승2패후에 3번의 맞대결에서 0-4 3연패(連敗)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특정 팀을 상대로 승률에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면 세계대회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가 없는만큼, 앞으로 일본 주전 선수들에 대한 승률을 높여가는 것이 무척 중요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