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인사드리는 시나브로입니다.
저번주 주말 16년 6월 19일에 그토록 기다렸던 첫 모토크로스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KMF와 모토엑스가 주최하며 루카스 오일을 비롯한 여러 업체의 지원을 통하여 온로드레이스와 함께 영암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모토크로스 경기가 급작스럽게 줄어들어 걱정이 많았는데..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F1 경기장 안에서 설치된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말이죠.
코리아 인터네셔널 모토크로스 트랙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포뮬러 원 트랙안에 설치된 경기장이며..
본관 실내에서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화장실과 매점등 편의 시설이용도 쉽게 이용가능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정식 레이싱 서킷이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습니다. (경기중 민원 소지 x)
KMF 온로드 경기까지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류명걸 선수는 오프로드 전담으로 미리 부스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류과장님의 스타렉스는 항상 빈틈이 없습니다.
부스를 설치하자마자 박용현(좌), 나종은(우) 어린이 선수들이 인사하러 옵니다.
인사성이 밝은 걸로 보아 장차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모토크로스 경기는 경기 전일과 당일날 코스 연습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레이서들이 일찍 경기장을 찾습니다.
바로 연습 주행을 하고 싶지만 경기 전 준비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주니어 박용현 선수
앞으로의 기대가 큽니다.
경기장이 넓어 부족함을 느꼈는지 깃발을 더 꺼냅니다.
혼자 묵묵히 망치질을 하며 허스크 깃발이 꽃힌 근처에는 어김없이 오렌지를..
모터사이클 레이싱에 이분이 빠지면 안되죠.
KMF 오프로드 경기의 프로모터인
주은레이싱 최광성 선수, 아니 이제 대표입니다.
경기 참가를 떠나 대표님 답게 부스 설치부터 저녁식사까지 모두 챙겨주십니다.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몸이 안좋은대도 불구하고 경기전날 최대표님이 사주신 삼겹살과 소주 덕분에
무사히 다녀온거 같습니다.
최대표님이 수중전에 우승한 경험이 있으셔서(2013년 남지) 비가 내리기를 바라며
소주를 떠나놓고 기우제를 지냈지만..
기존에 있었던 비소식은 없었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매우 분주합니다.
첫 경기인 만큼 주최측과 후원사에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대형 루카스 현수막은 ama 프로 모토크로스 경기를 방불케했습니다.
아직 생소하시겠지만 루카스 오일은 모터사이클 점유을 북미 1위의 엔진오일입니다.
오프로드에도 특화된 오일답게 ama 프로모터크로스 경기의 메인스폰서이기도 하지요..
(지금!! 올시즌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선수브리핑과 함께 올해 경기를 참가하는 일본선수 소개도 이어집니다.
우교 미치와키 라는 일본 250 클라스에 상위권 선수인데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딩이 어마어마합니다.
연습 주행 때부터 국내 국제 클라스 선수들과 큰 기량차이를 보여주어 우리를 주눅들게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전국의 모토크로스 선수들..
경기날에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라이딩할 수 있는 날이기에
경기를 떠나 연습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1주일 입원 2주간 운동없이 쉬기만 했습니다.
안그래도 없는 근육은 빠질 때로 빠졌기에..
팔에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아이템 장착!!
우리 꼬맹이들 덕분에 케이티엠 부스는 항상 바쁘고 활기찹니다.
메인스폰서인 루카스 오일 부스
허스크바나 팀도 경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나날이 발전해 결국 올해는 조기 국제급으로 진급한 송민욱 선수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내클래스의 우승후보 유정진 선수가 경기를 준비합니다.
아무래도 이번경기에는 유정진군을 따라다니기 힘들것 같습니다.
신형 sxf250을 탄 이후로 체력도 좋아져서.. 같이 타기 정말 힘듭니다.
유선수의 바이크를 직접 체크해주는 류선수
국내클래스 우승 후보라며 주의 깊게 바이크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유정진 선수는 오전 경기를 손쉽게 우승하였습니다.
국내 클래스는 15랩
국제클래스는 25랩 ...
작년 청송 국내급 경기를 8랩을 했었는데요.. 이번경기는 전체적으로 두배가량 많은 랩을 돌아야합니다.
주최측에서 선수들 기량 향상과 즐거움을 위해 늘렸다는데요..
선수들이 걱정과는 달리 끝까지 잘 달려주었습니다.
저는 연습주행 때 3바퀴 이상을 못 돌았는데요.
막상 경기가 시작하니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그런지 완주는 했습니다.
오전경기 결과
국제 류명걸 선수는 오전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4위
국내 유정진 선수 손쉽게 1위
국내 시나브로 4위
주니어 박현서 2위
(국제 류명걸 선수 온보드 스타트 영상)
(시나브로 오전 경기 온보드 스타트 영상)
스타트부터 운이 좋지 않았습니다. 선수들과 라인 병합 도중 급하게 브레이크를 찍은 바람에 시동이 꺼져버립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는 셀스타터 버튼이 정말 큰 도움이됩니다..
오전 경기를 끝내고 완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는 만족하였습니다.
연습할 때도 15바퀴를 채운적이 없는데..사람이 참 신기합니다.
이대로 서울에 올라가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탔습니다.
오후는 18랩입니다.. "오후 경기는 포기할까.." 생각 뿐입니다.
케이티엠 부스는 여전히 오후 경기를 준비중인 선수들로 바쁩니다.
경기에 출전하는 바이크를 류과장님이 직접 체크합니다.
주은 레이싱 광돌이 선수님도 오전경기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번호가 인상적입니다.
이판사판..
오전경기 후 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바이크를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정비불량은 큰 부상까지 초례 할 수 있습니다.
류명걸 선수의 sx f 350 머신의 배터리가 잠시 원정을 갔나봅니다.
(아마추어전 참가 선수분에게 급하게 이식..~!)
결국 지쳐쓰러집니다.
2016년 sx f 350 입니다.
유일하게 케이티엠과 허스크사에만 사행정 350씨씨의 모토크로스 모델이 나옵니다.
250처럼 가벼운 운동성에
450의 파워...
엔듀로는 350을 참 즐겨서 탔는데..
모토크로스 350은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파워가 아닙니다..
과연 오후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편에 계속~!
첫댓글 포스팅 잘 봤습니다.
류명걸 과장님을 보고 있으면, 일과 취미에 대함 열정이... ㅠㅠ 부럽 부럽하면서 스스로 반성도 많아 합니다.
전 1년 가까이 누워서 생활하고 2년 가까이 우웨이트를 못했지만, ㅎㅎㅎ 근육은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김군님도 크게 다치신적이 있으시군요.. 부상이 정말 무서운게.. 아픈것보다 못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더라구요..
류과장님의 열정은 뭐 ㅡ,.ㅡ;; 다카르 갈 때까지는 쭈욱~! 영원할 것 같습니다.
삼촌 안녕하세요 저 종은이 이예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박경준이 아니라 박용현 입니다 수정 부탁 드립니다 ~~~^^
아이고 종은군 반가워요. 제가 큰 실수를 했군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멋진사진들과 글 잘 보았습니당~~^^
우와 내이름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