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약용수들의 이용특성과 효능
1. 모과 ▼
모과는 열매를 이용하는 약용수입니다. 가을 노랗게 익은 열매를 썰어 꿀이나 설탕에 재어 놓은 후 모과차 혹은 모과주 용도로 이용하며, 여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목과 기관지에 좋다고 합니다.
2. 오가피 ▼
오가피는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순, 잎, 자기, 열매, 뿌리 등 모든 부분을 이용합니다. 순은 초봄에, 잎은 초봄부터 여름까지, 열매는 늦가을, 뿌리는 잎이 모두 떨어진 늦가을에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새순과 여린 잎은 짱나찌나 무침재료로 이용하며, 열매의 경우 독성이 있어 과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뿌리는 효능은 인삼의 효능과 비슷하므로 몸의 면연력을 높여주는 보양재로 많이 이용합니다.
3. 보리수 ▼
열매의 모습이 산수유하고 비슷하지만 질감은 앵두하고 비슷한 열매가 열립니다. 열매를 쨈이나 과실주의 용도로 이용하며, 자양, 진해, 지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매실 ▼
매실은 6월말쯤 과실이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하여 설탕이나 꿀에 재어 매실주, 매실차, 효소 등으로 이용합니다. 이 경우 담은지 3~4개월정도 지나면 과실액만 남기고, 열매를 꺼내서 분리해주어야 하는데 열매 안의 씨앗에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꺼낸 열매의 과육은 씨앗과 분리하여 장아찌를 담그는 용도(설탕에 재었을 경우)로 이용합니다. 매실은 숙취해소, 기침, 구토, 설사 등에 효과가 있으며, 민간요법으로 식사 후 체끼가 있을 때 매실액을 희석해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5. 화살나무 ▼
줄기에 화살깃 처럼 생긴 코르크질의 날개를 약재로 이용합니다. 코르크를 말린 것을 '귀전우'라 하며, 지혈 등에 이용하는데 이것이 항암 효과가 크다고 하여 민간에 많이 알려진 나무입니다.
6. 헛개나무 ▼
근래에 들어 숙취해소, 간에 좋다고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잎은 깻잎과 유사하며, 쌈 채소로 많이 이용됩니다. 가을에 열리는 열매는 '지구자'라고 하여 과육을 약재로 쓰며, 씨앗은 독성이 있다고 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7. 뽕나무 ▼
잎과 열매, 뿌리를 이용하는 나무로 잎은 새순과 신초를 쌈채소 용도로 이용하며, 잎은 건조시켜 가루로 빻아 다양한 건강 식재료로 많이 이용합니다. 뿌리는 '상백피'라고 하여 이뇨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8. 꾸지뽕나무 ▼
뽕나무와 약성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뽕나무와 꾸지뽕나무는 전혀 다르지만 노란색의 뿌리를 보면 왜 이 나무들이 사촌지간 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꾸지뽕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다른 나무이므로 재배에 주의를 요합니다.
9. 산수유 ▼
열매를 약재로 이용하는데 주로 가을에 수확한 열매를 씨앗을 제거하고, 건조시켜 이용합니다. 야뇨, 어지럼증 등에 효과가 있고, 남자에 좋다고 하는 광고가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10. 대추나무 ▼
열매를 식재료나 약재로 이용합니다. 대중적으로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어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대추열매는 독성이 없고, 단맛이 있어 다른 약재들과 잘 어울려 한방약재로 많이 이용됩니다.
11. 소나무 ▼
솔잎, 솔순, 송화가루등을 이용합니다. 솔잎은 송편재료나 음식의 나쁜 냄새를 제거하는데 주로 이용하며, 건조시킨 솔잎은 솔잎주, 솔잎가루 등으로 만들어 건강재로 이용합니다. 송화가루는 궁중요리 등의 고급 식재료로 이용합니다.
12. 명자나무 ▼
명자나무는 모과나무의 사촌격으로 모과처럼 열매를 차나 건강주 용도로 이용합니다. 열매는 여름철 더위를 먹었을 때 차로 마시면 좋다고 하며, 간과 위에 좋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거의 모든 식물들이 나름대로의 약성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 이용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옛날 선비들은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꾸준히 배움을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이고, 욕심을 줄이면서 한가지, 한가지 알아나가는 삶도 괜찮은 삶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원문 바로 가기 http://blog.naver.com/sstsms/7013899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