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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의 막탄섬 (Mactan Island) |
![]() 이러한 교통의 편리함에 힘입어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많으며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섬의 남동쪽 해안을 따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열을 지어 발달해 있으며, 맞은 편에 올랑고(Olango) 섬을 비롯하여 작은 섬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을 위한 스쿠바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인근의 섬들을 찾아가 피크닉을 즐기는 아일랜프 후핑(Island hooping) 등의 관광 상품이 잘 발달해있다.
국내에서 막탄섬으로 가려면 필리핀 항공(PAL)에서 운항하는 서울-세부간 직항편을 이용할 수도 있고, 마닐라로 가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으며, 홍콩을 경유하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CX)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항공편의 시간대와 요금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휴가 계획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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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 마린비치 리조트와 다이빙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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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은 막탄 섬과 인근의 올랑고(Olango) 섬 주변 포인트는 물론 멀리 보홀의 까빌라오(Cabilao)나 발리카삭(Balicasag) 섬으로 나가기도 한다. 까빌라오나 발리카삭 등 먼 곳으로 다이빙을 나가는 경우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3회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 빠른 방카로 발리카삭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 이때는 가벼운 방풍자켓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외 원하는 다이버들을 위해서 발리카삭, 아포(Apo), 두마게티 (Dumaguete) , 시퀴호르(Siquijor) 섬 등의 포인트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사파리 투어도 실시하는데 사전에 미리 일정을 잡아야 한다. | |
![]() | 막탄섬의 다이빙 포인트 |
![]() 그외 막탄 섬에서 데이트립으로 다녀을 수 있는 다이빙 사이트들로 카빌라오, 발리카삭 등이 있는데 이들 지역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정보는 본지 2000년 l1/12월호의 보홀섬 다이빙을 참조하면 된다. 세부나 보홀지역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대부분 비슷한 수중지형을 보이고 있는데 수심 4~5m의 얕은 리이프가 곧바로 수심 30~40m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절벽형이다. 그리고 이러한 절벽에 굴곡과 동굴들이 발달해 있어서 해양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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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불리 피쉬 피딩 스테이션 (Tambuli Fish Feeding Station) | |
5~6m수심의 바닥은 모래이며 군데군데 녹색의 잘피류들이 초원을 이루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10m 수심 정도로 내려가면 산호와 해면 말미잘들의 무척추동물들이 풍부해지고 리이프 피쉬들이 많아진다. 막탄의 다이브숍들이 침몰 시켜놓은 작은 비행기가 있으며 그 주변에 담셀(damsel)과 놀래기류들이 모여있다. 여기서 준비해간 식빵을 꺼내 피딩하면 많은 물고기들이 몰려든다. 초보자들을 위한 다이빙 포인트이지만 어드밴스드 다이버들에게도 괜찮은 곳이다. 세부 마린비치 리조트에서는 다이버들의 체크 다이빙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야간 다이빙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다. | |
• 콘티키/아구스(Kontiki/Agus) | |
리이프 변두리의 수심 7~10m에서 절벽이 시작하여 42m 수심까지 수직으로 떨어진다. 절벽에는 풍부한 산호와 무척추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외해 쪽으로 참치, 방어, 레인보우 런너(Rainbow runner), 바라쿠다 등의 대해성 어류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벽을 따라 씨팬들이 있으며 후미진 구석이나 갈라진 틈 사이로 화려한 갯민숭달팽이와 라이온피쉬, 솔져피쉬(Soldier fish) 등이 있다. | |
• 마리곤돈 캐이브(Marigondon Ca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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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링가우(Kalinga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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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루퉁안 섬(Hilutungan Island) | |
시야가 맑고 리이프가 잘 보호되어 있는 곳으로 얕은 수심의 리이프 주변으로 백여 마리의 제비활치(bat fish) 무리, 오리엔탈 스위트립스(oriental sweet lips), 바라쿠다 등이 있다. 리이프의 변두리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곳에서 직벽을 이루는 곳까지 다양하다. 초보자에서 어드밴스드 다이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
• 블루흘(Blue Ho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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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알보알 (Moalbo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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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베드라 다이빙센터와 모알보알 다이빙 |
![]() 사베드라 다이브센터는 숙박시설을 갖고 있지 않고 다이빙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서 인근에 있는 숙박업체들과 제휴하여 예약을 대행해주고, 막탄 공항에서 모알보알까지 이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베드라 다이브센터와 제휴하고 있는 숙박 업소들로는 사베드라 방갈로(Savedra Bungalows), 카바나 비치클럽 리조트(Cabana Beach Club Resort) , 마리나 빌리지(Marina Village) , 한나스 플레이스(Hannah's Place) , 몰리스 플레이스(Mollie's Place)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방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소규모 숙박시설들이다. 사베드라 다이브센터의 공동투자자이며 매니저인 칼(Karl H. Epp)은 독일인이지만 우려할만한 인종차별적 편견은 보이지 않고 동양인들에게도 우호적이다. 막탄의 콘티키 다이브센터에서 매니저로 있다가 모알보알로 온지 6년이 되었으며, 필리핀 여성과 결혼하여 2명의 아들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필리핀에 정착한 사람이다. 칼은 한국 다이버들이 모알보알을 찾는다면 다시 오고 싶어질 정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그외 바디안(Badian)에 있는 카와산 폭포(Kawasan water falls)로 데이트립을 나가기도 하는데 바디안 섬에서 1회 다이빙을 하고, 육지에 상륙하여 폭포를 구경하며 피크닉을 즐기는 코스이다. 사베드라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투어를 이용할 경우 사베드라의 스케줄에 따라 실시하는 하루 2회의 보트 다이빙과 하우스 리이프다이빙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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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알보알의 다이빙 사이트 |
모알보알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막탄 섬 인근의 다이빙 포인트들에 비해서 훨씬 깨끗하고 잘 보호되어 있는 느낌이다 페스카도르 섬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보호구역으로서 어로행위가 금지되어 있는 것은 물론, 다이빙 숍들은 스스로 리이프를 보호하기 위해 엥커를 사용하지 않고 공동으로 마련한 무어링 부이를 사용한다. 따라서 다이빙 숍의 다이브마스터들은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투철하고, 모알보알의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산호 리이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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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리이프(The House Reef) | |
사베드라 다이브센터의 바로 앞의 비치 다이빙 포인트로서 리이프는 수심 3m에서 35m까지 경사를 이루며 깊어진다. 다이브센터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그냥 걸어 들어가서 다이빙하면 되는 편리한 곳이다. 리이프에는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어류들이 있어서 야간다이빙이나 마크로 촬영하는 사진가들에게 좋다. 우리가 다이빙하는 동안에는 수백만 마리의 전갱이 무리가 하우스 리이프에 계속 머물고 있어서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를 촬영하느라 마크로적인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기회는 없었지만 언뜻 관찰한 하우스 리이프의 바닥에는 새우공생고비들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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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카도르 섬(Pescador Isl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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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파난고/통고 (Tapanan / Tongo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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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 | |
수중에 솟아 있는 봉우리고 정상의 수심이 25m이고 조류가 강하므로 상급 다이버들만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스펙터클한 분위기의 다이빙 사이트로서 잭피쉬, 바라쿠다, 참치, 패롯피쉬, 그루퍼 등을 비롯해서 가끔은 만타나 상어 등의 대해성 어류들도 만날 수 있는 환상적 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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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포트(Air port) | |
리이프 클럽(Reef Club) 리조트 앞의 프롭오프 밑 20m 수심의 모래지역에 인공적으로 비행기를 침몰시켜 만든 다이빙 사이트이다 세부 랑크에어(Lanc Air)에서 지원받은 이인승 경비행기를 모알보알까지 육로로 운송한 다음 엔진을 제거하고 대신궤 공기탱크들을 채워넣어 어류들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베드라 숍이 주도하였고, 씨퀘스트 다이브센터를 비롯한 주변의 다이브숍들도 함께 지원하였다. 현재 비행기는 인공 리이프로서 수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비행기 내부의 틈과 구석진 곳들은 해양생물들에게 완벽한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버들은 해면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난파선(침몰 항공기) 다이빙의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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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트 비치(White Beach) | |
백사장이 있는 해변 앞의 다이빙 포인트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포 절벽 다이빙이 진행된다. 연산호와 고르고니안 산호 그리고 수많은 회유성 어류들이 있다. 동굴들과 돌출물들이 있으며 갯민숭달팽이들을 발견하기 좋은 곳이다.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 백사장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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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다배이 해양공원(Ronda Bay Marine Park) | |
어류보호구역이지만 다이버들을 위해서 최근에 개방된 곳이다. 리이프는 5m에서 18m 수심을 유지하며 45m 수심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 대형 씨팬들과 연산호들 그리고 리이잎 피쉬(leaf fish), 고스트 파이프피쉬 (ghost pipe fish) 등을 볼 수 있다 참치 , 화이트팁 샤크 등이 때때로 관찰된다. 광각사진과 마크로 사진 촬영 모두 괜찮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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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리세이 리이프(Talisay Reef) | |
리이프는 5m에서 15m 수심을 유지하며 45m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 보통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진행되며 흑산호들이 자라고 있는 수많은 구멍들과 작은 동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얕은 수심에서는 만다린 피쉬(mandarine fish)들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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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블 리이프(Tuble Reef) | |
작은 동굴들이 많은 절벽으로 씨팬 숲과 참치, 잭피쉬 등의 큰 고기 무리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리이프가 3m에서 40m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 | |
![]() | 막탄, 세부의 육상관광 |
해외 투어를 나가면 다이빙후 비행금지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대부분 귀국 전날 오전에는 다이빙을 모두 마치기 때문에 오후에 육상 관광이나 쇼핑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이런 면에서 막탄섬에 머물 경우에는 이웃한 세부까지 관광 범위에 두고 찾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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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젤란 표지(Magellan Marker) | |
마젤란은 세부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성공적으로 전파한 것에 고무되어 막탄섬까지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바다를 건넜지만 막탄섬에 채 상륙도 못하고 추장 라푸라푸(Lapu-lapu)와의 전투에서 죽고만다. 이때가 1521년 4월 27일이었다. 그의 동료들은 마젤란의 시체를 되찾기 위해 보석과 향료를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1866년 마젤란이 죽은 곳(막탄 섬의 북쪽 해변)에 표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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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푸라푸 기념비(Lapuy-lapu Monument) | |
막탄의 추장 라푸라푸와 외국 침략자 마젤란(Ferdinand magellan)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던 곳에 세워져 있다.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방패를 쥐고 있는 용맹스러운 라푸라푸의 동상으로 그가 들고 있는 무기는 실제 마젤란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던 것이라는 말이 있다. 기념비 옆에는 라푸라푸 전투를 그린 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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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젤란의 십자가(Magellan's Cro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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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니노 성당(Basilica Minore del Santo Nin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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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사원(Taoist Temple) | |
세부는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교역을 했던 무역항 이기 때문에 중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중국 도교 사원도 있다. 이곳은 BC 600년 경의 중국 철학자 라오체(Lao-Tse)의 교지를 보관하고 있는 사원이다. 중국 사람들은 매일 99계단을 걸어 이 사원에 올라가서 향을 피우고, 두개의 돌을 던져서 자신의 운세를 점쳐보기를 즐긴다. | |
Scuba Diver : 2001. 3/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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