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미의 개념과 이론
미와 예술 두 개념 간의 관계: 예술과 미는 동일한 것인가?
"예술이란 반드시 미가 아니다"(Read)
미 개념은 18세기 이후 객관적인 의미의 미개념에서 주관과 관계있는 개념(관계론적, 현상학적)으로 전환된다.
1. 미의 기본개념
아름답다(kalo/j, pulcher)-추상적 의미 kallo/j, pulchritudo,
구체적 아름다운 사물 to\ kalo/n, pulchrum, bellum
고대 그리스의 아름다움-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우리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
(습관, 행위, 법률, 도덕, 과학, 진리)
감각미, 도덕미, 지적미가 구분되지 않았음.
소피스트: "시각과 청각에 즐거움을 주는 것"
플라톤: 주관주의적 해석 거부. 진선미는 동일한 하나.
미란: 부분들 상호간 훌륭한 배열, 비례가 맞는 대상들, 이러한 점에서 완전한 사물.
이런 완전함이 청각에서 실현되면 조화,
건축, 조각, 회화 등 시각적 영역에서 실현되면 비례이다.
미를 이루는 이 같은 부분들의 관계는 수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미의 본질: 수에 입각한 조화나 비례와 같은 객관적인 형식적 성질이 존재한다.
아름답다=비례를 지니고 있다.
미는 곧 비례이다-서구 미학의 대이론(the Great theory-Tatarkiewicz)
완전함이 있다.
이것의 감각적 실현-그것에 적합한 비례추구
비례는 대상이 지닐 수 있는 완전한 성질
추(ugliness): 형식을 일탈한 것, 탈형식(deformity)
피타고라스 학파: "질서와 비례는 아름다운 것이고 적합한 것", "수 때문에 모든 사물은 아름답게 보이는 것"
플라톤: "척도와 비례의 유지는 항상 아름다운 것이며 그것의 결핍은 추하다".
아리스토텔레스: "미의 본질은 크기와 질서에 있다".
◈미의 본질이 부분들의 비례와 배열에 있음에 대한 비판
플로티누스: 부분들의 적합한 배열이 미의 본질일 경우 복잡한 사물들만 아름답다. 하지만 빛, 별과 같은 단일한 사물들도 아름답다.
비례의 미는 비례로 오는 것이 아니라 비례를 통해 그 자신이 드러나고, 또 비례를 비춰주는 영혼(yuxh//)로부터 온다.
미의 개념의 이원적 사고
위디오니시우스: 미의 본질은 비례와 밝음이다.
토마스 아퀴나스: 미의 개념은 밝음(claritas)과 적합한 비례이다. 신은 모든 사물의 조화와 밝음의 원인으로 아름다운 존재이다.
(미의 세가지 조건-완전성, 적합한 비례/조화, 밝음)
미의 이원성: 미란 형식과 내용(이데아)의 조화에 그 본질이 있다.
성 아우구스티노스: "아름다움만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며,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형상들이, 형상들에 있어서는 비례가, 비례에 있어서는 수가 즐거움을 준다."
(척도, 형상, 질서를 가질 때 사물은 아름답다)
비례에 기초한 미의 이론의 특징
1. 이성적이고 수적인 본질
참된 미는 감각기관이나 상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이성/마음에 의해서 파악되는 정신적인 것이다.
브왈로: 시의 제작에서 이성과 규칙을 강조. 미는 곧 진리이다.
피타고라스학파: 미의 본질은 수이다.
2. 형이상학적 전제
피타고라스학파: 우주는 수로 구성되어 있다.
플라톤: 이데아는 초월적 본질이다.
초월적 세계에 존재하는 이데아인 미자체에 대한 이론
감각적 세계에 속하는 아름다운 사물에 관한 미이론
이데아로서 미자체와 아름다운 사물들의 관계
(완전한 이데아로서 미를 불완전한 감각적 미와 구분)
플로티노스: 일자(to\ e(/n), 미 자체를 아름다운 사물의 원형으로 간주. 미자체와 감각적 사물과 연속성이 있다.
"신은 아름다운 모든 사물의 원인". 신 그자체가 "영원한 미"이다.
3. 객관적 성질
미는 아름다운 사물들이 지니고 있는 객관적인 성질이다.
비례와 배열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요,
감상자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미적 주관주의)
아름다운 사물은 그 자체 아름다운 비례 때문에 아름답다.
상대주의는 용납될 수 있다. (미적 객관주의)
4. 미적 가치
미는 가치있는 것이다.
플라톤: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이 미를 관조하기 위해서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면 우리들은 무엇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카스티그리오네: 미는 "성스러운 것"이다.
美란? 이성 혹은 마음에 의해 파악되는 객관적인 형식적 성질로 찬미적인 것이다.
미는 곧 비례이다(미의 형식주의적 이론)
2. 객관적 미의 개념에 대한 도전
미는 객관적인 성질인가 아니면 주관적인 감정인가?
아름답다! -대상이 어떤 특정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가?
or 우리에게 환기시켜 주고 있는 즐거움과 같은 심리적 반응인가?
플라톤: "아름다운 사물이라면 어느 것이고 비례를 결핍하고 있는 것이란 없기 때문에 항상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사물이 있다".(객관주의적 미론)
흄: "미란 사물들 그 자체 속에 있는 성질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히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을 뿐이다."(주관주의적 미론)
2.1. 근대적 의미의 전 단계
즐거움과 같은 주관적 성질: 주관의 즐거움과 관계없이 미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즐거움은 단지 수반되는 심적 반응일 뿐이다.
미는 이성을 통해서 파악되는 객관적 성질이다.
17세기 비합리론/반합리주의-예술과 과학은 동일한 이성의 활동이 아니다. 따라서 미는 규칙에 입각하여 평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과 미의 비이성적 성격강조)
라이프니츠: 미는 이성에 반대되는 "나도 모르는 그 무엇"(je ne sais quoi)에 관련된 것.
미는 미묘한 것이어서 그에 관한 이론화의 작업을 기도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미는 명백한 것이라기보다 알 수 없는 모호한 것이다(confused).
라이프니츠: 미학의 문제는 "나도 모르는 그 무엇"인 미를 평가하는 것이며 그 미를 평가하는 것인 취미(taste)이다. "취미란 이성과 구별되는 것으로서 그 적합한 이유를 댈 수 없는 혼연한 지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2.2. 18세기 취미론의 대두와 구조적 특징
경험주의 철학-이성과 법칙의 세계와 구별되는 예술 자체의 특성 자각
예술과 미의 특수한 성격을 합리적 이성이 아닌 경험의 바탕 속에서 새롭게 정의함.
경험주의 철학-심리현상에 주목함. 주관에 관련해서 미의 개념을 분석함.
미의 개념의 주관화-미의 정의에 있어서 마음속에 환기된 즐거움이 수반되는 성질이 아니라 정의적 성질로 간주된다.
(미의 본질이 즐거움에 있다 하더라도 모든 즐거움이 미의 즐거움은 아니다)
샤프츠베리의 무관심성(disinterestedness): "자기 이해가 동기가 되어 있지 않는 관심"
무관심적 즐거움(미의 감정)은 비례와 같은 형식적 성질에 의해 환기된다
(형식적 성질을 수용하면서 전통적 주장 답습)
하지만 형식적 성질은 미를 구성하는 필요한 한 요소이지, 미 그 자체가 아니다.
미의 새로운 접근의 세 가지 조건
1. 인간의 심적 능력들 중에서 외부의 성질에 반응을 하는 미를 감수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가?
사프츠베리: 취미는 미를 파악 혹은 평가하는 능력
취미는 도덕적 감관(moral sense)과 미의 감관(sense of beauty)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내적 감관으로 심안(inward eye) 또는 내적 감각(internal sensation)이다.
취미: 예술작품 혹은 자연이나 인간의 행위를 통해 구현되는 신의 조화를 파악하는 능력(직관적 능력)
미와 선은 동일한 것: 도덕적 감관과 미의 감관의 구별없음.
샤프츠베리의 기여: 무관심적 심리상태에 처해있으면 형식적 조화나 비례와 거리가 먼, 통제하고 측량하기 힘든 자연의 위용이나 위력으로부터도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숭고sublimity, 풍려picturesqueness).
미적 가치의 범주, 미적 범주(aesthetic category)의 확대. 전통적 미가치의 상대화.
미와 숭고와 풍려 등과 같은 여러가치들을 묶는 통합적 개념의 요청
18세기 영국에서 취미론(theory of taste) 등장.
2.3. 다양의 통일성과 미의 감관
허치슨: 미란 우리의 마음 속에 일어난 하나의 관념(idea). 이러한 관념을 수용하는 우리의 능력을 미의 감관.
하지만 이러한 미의 관념을 외적인 기관(눈)을 통한 지각이 아닌 이 관념을 지각하는 내적인 감관(internal sense)이 존재한다.
훌륭한 취미(fine taste)를 가진자와 취미가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구별.
"미학에서 일어난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스톨츠)- 경험적인 객관적 성질로서 미, 이성적 본질을 지시하는 마로서 보편적인 미개념을 탈피함
허치슨: "미란 그것을 지각하는 마음과 어떠한 관계도 없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성질 곧 대상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되는 성질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피터키비: 미란 대상의 어떤 특수한 성질을 지각할 때 그 지각으로부터 환기되는 특수한 즐거움을 지시한다.
로크: 미는 색이나 형상의 어떤 구성이 지각하는 이에게 즐거움을 환기시켜 줄 때 형성된 하나의 복합관념, 혼합양식(mixed mode)으로 만들어진 복합관념(complex idea)들 중의 하나를 가리킨다.
허치슨: 미의 감관에 의해 우리 마음 속에 미의 관념을 일으키는 대상의 성질은 다양의 통일성(uniformity amidst variety)이다. 순수한 형식적 성질을 의미.
3. 취미론과 미의 공식
미의 본질은 즐거움이다(미의 주관성).
고대 미이론에서 즐거움은 수반적 성질, 하지만 취미론에서는 다양의 통일성과 같은 형식적 성질이 수반적 성질로 간주된다.
미의 공식(formula of beauty): 바로 이것 때문에 사물들이 지식하는 이에게 미의 감정을 환기시켜 준다(취미의 기준).
3.1. 세가지형태의 비판적 논의
첫째, 경험주의적 입장: 경험적 자료에 호소함으로서 비례나 다양의 통일성과 같은 형식적 성질이 미의 공식을 성립할 수 없다.
(예, 서로 다른 비례, 서로 반대되는 비례의 새들-美, 도덕 행위의 미, 수학의 정리의 미)
둘째, 현상학적 반론: 미적 경험은 미적 태도에 기초한다.
미적 태도(aesthetic attitude)-우리가 미를 경험하는 경우에 있어서 그에 수반되는 특유의 주목이나 지각 방식이 있다고 하는 사고.
비례와 같은 형식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지 않은 대상들로부터도 미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1) 지각자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대상 그 자체 때문에 그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2) 대상에 대한 반응은 추리적 반성 없이 직접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다양의 통일성과 같은 형식적 성질은 직접적으로 지각되기에 힘든 것이다.
비례의 성질은 직접적으로 내적 감관에 의해 파악될 수 없다.
버클리: 부분들 상호를 비교하는 것은 이성의 일이다. 비례는 시각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성에 의해서 지각된다.
미는 우리의 이성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요청하지 않는다.
셋째, 미란 말의 논리적 분석(분석미학)
스튜어트: 미란 말이 사용되는 다양한 의미에 들어 있을 어떤 공통적인 보편적 의미, 곧 미라는 말의 본질적 의미를 밝히려는 미학적 노력은 무의미하다.
많은 사물들이 아름답다고 불려지기 하지만 그들 사물들간에 어떠한 공통적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지는 것은 아니다.
유사성을 매개로 하여 일어나는 언어의 전이 현상(transference)
비트겐슈타인의 게임 이론의 가족유사성(family resemblances)
미란 어느 일정한 성질을 지닌 사물들에 의하여 환기된 즐거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란 사물이 어떻든 즐거움의 감정을 환기시켜 놓고 있다는 사실을 단지 기록해 주는 말에 불과한 것이다.
페인 나이트: 아름답다는 말은 그 성질이야 어떻든지 간에 감각 기관이나 상상 또는 지성에 즐거움을 주는 거의 모든 대상에 무분별하게 적용된다(정감주의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