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국의 족구인생, 매일 2시간 집중연습 1년 총결산 겸 다중기술 전수강좌
- 족구심결(足球深結 : The Completed of KICK BALL) - 신장 160센티미터 미만의 단신 공격수로서는 안축차기를 할때 넷트 높이 110센티미터 위로 공을 강하게 내려차서 땅바닥에 꽂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 따라서, 오른발잽이 공격수는 왼쪽 어깨에 공의 타점을 설정하고 발안축으로 후려 차면서 체중을 실은채 수평으로 스윙 동작을 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면, 토스 위치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가 타점으로 달려들면서 몸을 대나무처럼 뒤로 제켰다가 그 탄력을 이용한 점핑 안축차기를 하는 수밖에 없다. 공중 뒤돌려차기는 토스볼이 왼편으로 쏠렸을때 비장의 공격기로 활용 할 수있는데, 점프를 하면서 공중 1회 뒤돌기의 회전력을 공격 동작에 부가 시키는 원리로서 평소에 많은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넘어차기는 '태국'과 '말레이지아'에서 국기로 삼고있는 '세팍타크로'의 대표적 공격기술에서 그 원천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는 '오우버 헤드킥'과 '안축차기'를 동시에 수행하는 형식의 고난도 기술이라고 정의 할 수있다. 다만, '세팍타크로'처럼 족구의 넷트가 높지 않음으로 구태여 도약력을 높게 가져 갈 필요는 없고, 손과 발의 위치와 역할을 바꾼 배구의 스파이크처럼 발등으로 강하게 공을 내려 꽂기 위해서 발을 높혀야 하고, 이때 상대적으로 반대편 손은 땅을 살짝 짚어 줌으로서 착지때의 몸 균형을 잡기 위한 보조 역할을 해주게 된다. 그러니까. 상체를 왼편 아래로 숙임과 동시에 오른 발을 높게 차면서 공중으로 몸을 약간 띄우게 되면, 왼손은 땅을 짚기 위한 준비 동작이 자연스레 취해지게 되는데, 이는 마치 왼손으로 땅을 짚어면서 물구나무 서서 넘어가기와 같은 몸동작으로 보여지게 된다. 이렇게 넘어가면서 오른발로 그대로 착지를 하게 되는데, 오른발로 착지하는 동작 과정에서 오른 발등으로 강하게 공을 차서 바닥에 내려 꽂는 기술이 바로 '넘어차기'이다. 이때, 토스된 공의 타점을 몸쪽 즉 머리 윗쪽으로 두고 '오우버 헤드킥'을 하는 기분으로 몸을 약간 뒤로 누이면서 몸을 비틀어 넘어차는 것이 공격 방향과 강도 측면에서 유리하고 공을 발등 중심에 맞히기도 쉬우며 착지 또한 부드럽게 마무리 된다. 다만, 능력있는 셋터(토스맨)을 만나지 못할 경우 만가지의 기술도 허사가 되는 수가 있다. 그만큼 공격수에 있어 셋터란 '바늘과 실'의 존재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야외 경기에 있어 여름철과 겨울철은 공기의 기압부터 우선 다른데다 겨울철엔 공의 가죽까지 얼어붙어 바운드가 현격히 떨어지게 된다. 바운드가 낮다는 것은 높은 타점을 형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겨울철 동네 족구에선 '뛰어차기'나 '넘어차기'와 같은 고난도 기술은 구사하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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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y Diary of Internet Edition `愛河日記` 원문보기 글쓴이: 鐵手無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