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로마 13,14) 라는 초대에 이끌려 「그리스도를 입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주님과 함께 조심스레 살아가고픈 마음에 이 책 제목이 눈길이 갔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아~~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고, 이해가 된다 싶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그전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ㅠㅠ’라며 보고 있었어요.
그때“질그릇에 담긴 보물”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나의 처지를 마주했습니다.
나는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진 마음을 조각조각 붙인 채 겨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두 팔을 벌려 질그릇을 끌어안고 또 깨질까봐 조마조마 마음을 졸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님은 상처 나고, 깨진 질그릇에 보물을 담습니다.
지탱하기도 힘든데 보물을 더하네요.
그리곤 주님은 “내 마음이야^^”하며 웃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도 얄미울 수 있을까요?
금이 갈까... 조바심 내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주님이 참~~ 얄밉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질그릇만 붙잡고 다시 깨질까 걱정하지마라.
그리고 고개를 들어 내가 넣어주는 보물을 보고 기뻐하여라.
내 마음을 알아다오. 바로 내 사랑의 마음이란다.”
순간, 얄미운 눈길이 사랑의 눈길로 변화됩니다.
내 마음이야’... 바로 예수님의 성심입니다.
「그리스도를 입다」를 끝까지 읽으며 저는 예수님의 마음을 만났습니다.
이글은 바오로딸 수녀님이 책을 읽고 올린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림니다.
저도 이책을 읽어보지 못 했는데 수녀님의 글에 "질그릇같은 내 마음을 "의
표현이 묵상을 하게 하네요 ,
언제나 불평과 조바심으로 살아가는 질그릇같은 우리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기에
교우분들께 올리니 시간 되시는 분은 이책을 한번 읽고 진한 후기를 남겨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늘 "예수님 사랑함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계속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더욱 더 사랑하지 않을까 싶네요,
은총충만한 설 명절 되시길 기도 드림니다.
첫댓글 아멘!!!
그리스도를 입으려고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소중하게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