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낙지오룡이 꿈꾸며 준비하는 마을의원]
6월24일 성미산밥상에서 술한잔하면서 허허 낙지 오룡이 함께 꿈꾸는 작은 의원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그동안 의료네트워크, 몸치유 강좌, 성미산축제 건강상담, 건강실천단 활동 등을 하면서 오랬동안 서로 호흡을 맞추어왔어요. 몸수기치료, 한방, 양방 서로가 분야는 다르지만 오히려 서로 다른 분야이기에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 서로 배우고 가르치면서 멋진 의원을 만들고 싶어요. 아래 지난번 이야기나눈 내용 읽어보시고 건강한 제안과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정된 것은 허허낙지오룡이 함께 구체적인 의원개설을 염두에 두고 마포의료협동조합을 강화하는데 협동하자이고,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 새로운 마을의원 개설의 중요기준
- 1) 마포의료협동조합의 지지를 받고 2) 마포의료협동조합을 강화하는 양한방물리치료 의원.
- 3) 의원을 포함한 공간의 확장성 고려
# 의료협동조합 제2진료소 개원에 대하여
- 의료협동조합에서 진료소를 하나 더 여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적지 않은 곳에서 제2진료소를 열었다 접기도 했었읍니다.
- 제2진료소 개원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출발원칙으로 아래와 같이 생각해보았읍니다.
1. 제2진료실 개원과 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은 마포의료협동조합이 가지고 있다.
2. 만약 마포의료사협의 사정과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해 제2진료실 개원과 운영에 대한 별도의 팀을 꾸릴 수 있다.
3. 제2 진료실 개원 팀은 조합의 승인 하에, 개원 재정마련과 운영에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다.
4.구체적인 재정조달, 의원운영에 관한 사항은 조합원들과 이사회와 상의해서 정한다.
# 실무적인 문제
- 새로이 준비하는 의원을 마포의료협동조합의 제2진료소로 개원한다면 허허낙지오룡을 의료진으로 정하고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읍니다. 모든 의료진은 법적으로 의원개설자가 아니라 직원으로 고용되는 위치이니까요.
- 마포의료협동조합의 법적 행정적 절차상 제2진료소로 개원하는 방안이 어렵고 총회 등 지난한 과정이라면 개인의원으로 개설해야 하는 또 다른 난제가 있읍니다. 오룡이 원주에서 부분진료를 하고 있어서 오룡명의로 개인의원을 개설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우 마을건강의 비젼을 공유하는 양방의사를 대표원장으로 구하고 오룡이 제2원장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건강관
- 핵심가치 : 유마병-아픔의 연대와 건강한 관계의 확장, 생명살림
- 환자 : 환자는 이야기로 구성된 존재. 환자도 의사다
- 의사 : 의사도 환자다. 조력자
- 진료 : 생활건강을 튼튼히 하는 진료. 이야기 치료, 왕진상담, 생활처방전 발행.
- 직원정체성 : 마을의사, 마을간호사, 마을몸치료사, 자리이타(나의 성장이 너의 성장이다)
# 새로운 마을의원의 차별화된 강점
- 몸이 낳는 의원: 통증을 약으로 해결하기보다 몸은 스스로 낳는다는 마음으로 몸치유 잘하는 의원
- 약끝는 의원 : 고혈압/당뇨약은 평생먹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약을 끝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원
- 이야기 의원 : 충분한 건강상담이 가능하여, 왜 아픈가에 대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탐구하고 해결책을 찾는 의원
- 생활건강 의원 : 환자가 생활건강의 달인이 되도록 환자와 의사가 서로 배우며 함께 생활건강처방전을 작성하는 의원.
- 왕진상담 의원 :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의사관계를 넘어, 환자가 살고 일하는 삶의 현장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의원
- 자조모임/건강실천단 의원 : 건강실천단을 운영하여 동창회를 만들고 마을건강협동학교 창립을 준비하는 의원.
- 마을건강 의원 : 강아지와 가족이 아프니 내가 아프다 --> 이웃과 사회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는 마음으로 건강한 관계의 확장을 추구하는 의원
# 새로운 마을의원을 포함한 새로운 공간에 무엇을 담고 싶은가에 대한 상상
- 공간의 구성들이 공통의 리듬을 지녀야 한다(소우주인 인간도 수많은 장기와 인체구성요소들이 하나의 리듬을 공유한다)
- 공간의 물리적구성과 모든 활동 자체가 나로부터 시작하는 건강실천단을 구현한다 (밥상살림, 마음살림, 몸살림, 마을살림/마을돌봄)
- 모두가 의사다
- 공간 주요내용 : 양한방물리치료의원 + 상상(아픈아이돌봄센터, 돌봄부엌, 돌봄사랑방:낯병동, 건강놀이터, 옥상텃밭)
- 직원복장 : 가운대신, 작은 직원 티셔츠와 뺏지 ( 로고 - 유마병 : 이웃이 아프니 내가 아프다)
1) 밥상살림
- 식의동원 : 내 밥상의 절반은 내가 키워 먹는다.
- 옥상텃밭 : 환자는 진료받으러 왔다가 옥상텃밭에 자신의 작물도 키우고 텃밭정원쉼터, 건강실천단은 옥상텃밭에서 키운 재료로 식사
- 돌봄부엌, 공동밥상(울림두레 중장년 여성) : 마을의 독거노인, 젊은사람들에게 건강한 밥상의 문화를 나눈다
2) 마음살림
- 진료실: 환자에게 배운다. 환자는 이야기로 구성된 존재
- 자조모임 : 법륜스님 즉문즉설 영상법문 듣고 마음나누기, <왜 아픈가>를 주제로 나 가족 이웃의 아픔을 성찰하는 미니 구술사 모임.
3) 몸살림
- 진료실 : 몸은 스스로 낳는다. 물리치료실 운영하여 몸치료
- 몸의 통증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배양. 통증을 삶의 불균형으로 이해하는 능력.
- 자조모임 : 허허의 몸살림 수련
4) 마을살림 마을돌봄
- <찾아가는 건강실천단> : 건강실천단의 프로그램 구성을 누가 결정하는가. 찾아가는 건강실천단의 참여자의 건강주체성이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 운영형태로 변주된다.
- 울림두레생협의 어깨동무 재가장기요양사업과 함께 마을방문상담, 돌봄의 집(낯병동) 운영하면 어떨까?
- 마포희망나눔과 함께 독거노인 마을방문상담활동 어떨까
5) 마을의료인의 재교육기능
- 월례 마을건강의료인 공부모임
# 재정
- 마을의원 설명회로 재정참여 확대(현물, 현금, 노동)
- 인테리어(소박한 되살림 ) : 마포지역의 재활용가계 이용, 참여자들의 품앗이 노동
- 매출의 a퍼센트는 마을건강연대기금으로 설정(마포의료협동조합의 마을건강기금으로 기부)
# 홍보
- 생활건강나눔활동 조직
- 글이 건강을 퍼뜨리고, 마을건강의료인을 불러온다 : 특화된 페이스북(몸치료중심의 전문 페북, 다양한 사람들의 건강이야기 페북그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