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디;황악산(1,111m)
2.언제;2007.2.25(일)
3.누구; 9명
4.이동;녹색산악회 버스이용
5.코스;괘방령(11;30)-정상(14;00~15;00)-직지사(17;00)-주차장(17;30) [산행5시간,중식1시간]
6.개요;옛날에는 "황학산"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황악산"이라 칭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학(鶴)이 많았다고도 하며,산세가 학(鶴)형상을 하고있다고 해서 붙여진이름인데
어느때인가 황악산이라 개칭되어 이어져 온 산이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2년에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창건전에 아도화상이 "저곳에 큰 절이
지어질 것이다" 라고 직접 손가락으로 지형을 가르켰다고해서 "직지사(直指寺)"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황악산은 육산으로서 바위가 별로없서 해빙기 즈음하여 등산로가 질퍽이고 정상부근에는 잔설과 얼음
그리고 나무가지에는 눈꽃이 남아있어 겨울분위기를 만들어 놓아 지나가는 겨울정취를 만끽하기에
다소나마 충분하여 회원들의 탄성도 잔잔히 흘러나온 상태다.
본 코스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한 구간으로서 리본도 많이 걸려있었고 등산로도 잘되어있으며,
이정표도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어 산행 길잡이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7.후기
소규모산악회들이 한데모여 녹색산악회 버스를 이용한 사례로서 분위기는 초반에는 그렇듯 서먹한
상태지만 기흥휴게소에서 아침(조식제공)을 오손도손하여 금방 친숙할수 있었고,임원진과 안내자
소개로 안내산행에 많은 준비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괘방령에 도착(11;30)하여 리본이 많은 들머리를 따라 산행이 시작되는데 초반부터 가파른 능선오름
에 땀이 흐르고 숨소리가 가빠진다.약 30분정도 지나면서 능선산행이 시작되는데 오르내림을 반복
하면서 고도를 점점 높히고 있다.약간흐린고 바람도 솔솔 불어주는 날씨로서 가을산행기분.
저 멀리 정상 8부능선위로 하얀눈으로 쒸어져있어 전경이 동양화 그림같이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공기 또한 맑아 폐를 깨끗이(?) 하기위해 심호흡도 여러번 해보기도 한다.
2;30분만에 오른 정상.
선두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권유하지만 우리회원9명만 별도 모여 산상 요리&주막으로
친선을 도모한다.여러종류의 고기와주(酒)로 허기진 배를 불리고 늦은출발을 만회하려고 최단코스
로 하산한다.
이산 특징은 정상과 평지는 완만하나 산 중간부근이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어 다소 힘든산이지만
오늘은 해빙시기로서 미끄러움이 더욱 커서 하산시 주의가 요구되며 하산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계곡으로 거의다 하산한 싯점에서 나의 실수로 돌뿌리에 걸려 기술적으로 넘어지면서 무릎이 땅과
부닥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타박상정도지만 되게 아프다.(술&자만&방심이 주원인임)
아뭏든, 액땜했다고 생각되어 마음은 홀가분한 상태.(오늘도 무릎상태가 않좋음;계단 오르내림 힘듬)
직지사는 상경시간관계상 둘러보지도 못하고 곧바로 버스로 향했지만 우리보다 1시간 더 늦은 회원
이 있어 느긋하게 제공하는 수제비 한그릇과 반주, 그리고 임원진들과도 인사도 했고
상경버스내에서도 타산악회 대장들과도 한잔씩 주고받으며 산에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를정도,
취침하고 나니 어느덧 서울에 도착하여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8.결론
산행; 3년만에 다시 찿은 황악산의 늦겨울의 경치도 보기 좋았고,코스 역시 좋았다.
대인; 처음만나는 우리회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줘서 진행자에게 고마웠고,분위기도 좋았다.
실수; 방심으로 인한 우발적 사고에 머리숙여 자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