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맛있는 대결, 맛수! 한우 VS 문어◀
- 한우(소고기)와 문어 각각의 성질 및 효능에 대해서..
소고기의 경우 기혈이 부족하거나 허약한 경우에 몸을 보하는 효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해주는 효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종질병 후에 몸 보신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문어는 팔초어 또는 장어라고 하는데, 기혈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땅콩과 같이 고아 먹으면 모유가 부족한 경우에도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종기를 해독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 옛 문헌에 나오는 한우(소고기) 관련이야기
(질문) 예전에 유명한 의녀가 나오는 모 드라마에서 소고기를 이용해서 위장을 청소한다는 걸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대답) 정말 유심히 보셨네요. 네, 맞습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치료법입니다. 사실 그 의녀가 나오는 시기가 중종때이니, 오리려 선조 광해군때 지어진 동의보감에서는 그 이야기를 실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일명, 도창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창고인 위장을 청소하여 중풍이나 노체증 같은 완고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황소고기를 푹 고아서 엑기스 형태로 만들어 먹는 방법인데요, 담음이나 어혈이 축적되어 생긴 증상을 치료하되, 영양좋은 소고기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지요.
(질문) 아니, 그럼 무조건 소고기를 많이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대답)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과도한 양의 소고기를 복용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이 너무 허약한 사람이나 중풍 결핵 등의 증상이 심한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 옛 문헌에 나오는 문어 관련이야기
(질문) 소가 문어를 먹으면 위장이 녹아내려 죽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대답) 소에게 문어를 먹여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도 소고기를 먹고 체했을때, 체증을 풀기 위해 문어 삶은 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음식의 궁합(문어와 잘 맞는 음식/ 한우(소고기)와 잘 맞는 음식)
같이 요리되는 음식 재료를 보고 적당히 풀어서 그 자리에서 얘기하겠습니다. ^^
- 한우(소고기)와 문어 각각 상극인 음식이 있다면?
소고기의 경우 부추와 고구마가 상극이고, 문어의 경우는 고사리가 상극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화흡수를 방해한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 한우와 문어 각각 몸에 좋은 조리방법이 따로 있는지?
(문어는 데쳐먹어야 영양소에 더 좋다는,,
한우를 육회로 먹으면 더 좋다던지 등^^)
문어는 성질이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몸이 찬 편인 사람은 데쳐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한우는 성질이 따뜻한 편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익히지 않고 육회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체질에 따른 음식먹기
(한우(소고기)를 피해야할 사람 또는 잘 맞는 사람
/ 문어를 피해야할 사람 또는 잘 맞는 사람 등)
소고기는 성질이 비교적 평이하긴 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약간 따뜻한 편입니다. 따라서 여름에 너무 더울 때 열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어는 비교적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한냉성 두드러기나 한성체질인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