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
베트남의 설명절은 참 대단한것 같다.
보통 보름은 쉬고, 명절 앞뒤로 한달도 쉬는것 같다.
그런 풍습 때문에 성경 전달 일정잡기도 쉽지않았다.
드디어 어제 아침7시에 호치민을 출발해서 베트남 남 중부 연안 지방 빈투언(Bình Thuận) 성 보닫에있는 메부2교회( Nhà thờ Me pu2 )를 방문하였다.
메부교회가 있는지역은 보닫교회에서 20여키로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척박한 땅이라 대다수 농가에서 옥수수를 주로 생산하고 있었다.
마을뒤로 산이 둘러쳐있어서 한국을 연상케하는 정감이 가는 동네였다.
주민들은 소수민족 끄흐족으로 산에서 화전민으로 살다가 이곳으로 이주하여 정착한것 같았다.
작은 시골 소수민족 교회에 출석교인이 380명이란다.
주일예배시에 자리가 모자라서 빈공간 바닥 까지 앉아도 좌석이 부족하단다.
마을주민 전체가 교인이라고 한다.
뚜암 (MS tuang) 담임목사님께서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마음으로는 부자교회"라는 말씀에 크게 감동되어 "아멘! 할렐루야!"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준비해간 성경을 전해드리고 인사와 답례 말씀을 나눈 후 메부2교회를 위하여 맘껏 축복기도를 드렸다.
물론 한국말로 기도하였지만 아멘은 함께였다.
전교인에게 나눠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숫자이지만 넘기뻐하시는 모습에 내가 더 감사하였다.
빈투언(Bình Thuận) 성을 1차 목표로 삼고 주변 지역에 지경을 넓혀가면서 성경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성경 말씀을 읽는 이들 마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새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