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 형님 수고 덕택으로 일요일 낮에 무사히 대구에 오신 부모님께서 지난 일요일 밤을 잘 주무시고(물론 새로운 환경에서의 심한 스트레스로 실수가 있었지만......)월요일 아침 8시 20분 집을 나서서 병원에 도착하여 대기 6번으로 기다리다가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상태가 비교적 양호함에 안도하며, 차후 부터의 약 처방 및 진료는 시골 인근 병원(후포)에서 하기로 서로 약속하며, 담당의사 소견서 처리를 부탁하여 - 조치를 받아두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 한국투자증권회사에 모시고 가서 아버지 소유 포철 주식 7주의 명의를 9남매 계금 관리 형태로 변경하여 둠으로써 이 번 대구 볼일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골로 향하여 출발하였답니다.(11시 정각) 집으로 모셔서 점심 잡숫고 출발하자는 본인의 간곡한 건의에 아버지 왈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한 술 해결하자."며 한사코 바로 출발하기를 재촉하시기에....... 1시에 화진 휴게소에 도착하여 엄마 소변 누이고, 잠시 쉰 후 다시 출발 후포 이르기 직전의 <청솔 횟집>에 들려서 전복죽을 주문하여 맛있게 드시고는 시골 집에 도착하니 2시 반.... 마침 소나기가 오는고로 모두 한 숨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4시 .... 곧 바로 비료 약발이 적은 군데 군데의노릿 노릿한 모습의 벼에 추비를 주고나니 6시...... 이내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8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어제) 화요일 새벽 6시에 아침을 먹고 뒷 정리 후 7시에 대구로 나왔답니다. 아침 9시에 경북대 사대 체육과 총 동창회 테니스 대회에 부회장으로서 꼭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전 날 전화 연락 받으면서 참석을 약속하여 두었기에........ 10일 후 벌초하려 시골들어온다는 인사에 엄마는 쾌히 기쁨을 표시하였구요...... 참고로 엄마의 정신은 아주 멀쩡하답니다. 일부 뇌 기능의 장애로 문제가 있는 행동을 보일 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지 근육 기능이 많이 쇠퇴하여 일어나실 때나 이동시 체중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심이 많이 안타깝네요...... 곁에서 잘 보호해주시려는 아버지 행동변화가 절실한 데 그 점을 잘 이해하지 않으셔서 마음이 .......
(참 대구에서 머물렀던 일요일 저녁에 용수 아빠(장조카)와 맏형수님께서 맛있는 과일과 감주를 준비해서 문안드리려 찾아와 한 시간 이상 담소를 나누다 갔더랬으며, 작은 외숙모님은 영덕 아들네 가서 돌아옴이 늦은 시간이어서 벌초 때 서로 만나기로 하였답니다.)
첫댓글 어머니 병세가 악화되지 않아서 너무 너무 다행한 일이고, 여기에는 창균아빠
내외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일세. 참으로 고맙네.
할머니께서 건강을 지키고 계실 동안 한번이라도 더 가서 뵈어야하는데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Ohele, bangawayou.... - But, do not worry! & do not sorry! Perheps your grandmother will live long .....Because, she loves your grandfather and her sons very much. And so we must feel all happy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