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개설 축하로 여행기 하나 올립니다.
회화나무님 만큼 글에 재주가 없어 그림 위주의 대만 소개로 올립니다.
이해 하고 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행은 딱 1년전인 1월1일 새벽에 출발하여 4일 돌아 왔습니다.
대만은 두번째 입니다. 두해전인가 남부 까오슝에서 비행기 환승을 위해 잠깐 내린적 있었고,
이번이 여행으로서는 처음인거죠
김해 공항입니다. 몇년전 새로지어서 아주 시설이 좋습니다. 좀 작은게 험이지만요.
충렬사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원이라고 보시면 될껍니다.
위병 교대식을 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할때
뭐 이딴걸 볼려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지???
벌써 느낌이 오던걸요..... 이번 여행은 볼꺼리가 아주 없을꺼 같다는....ㅠㅠ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 4대 박물관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장계석 총통이 공산당에게 쫒겨 오는 과정에서도 75만점이나 되는 유물과 보물, 미술품을 가지고 나왔다네요
참 세계 몇대니 하는건 어떻게 붙이냐 하면 소장한 유물의 가격을 가지고 정한답니다.
전시품중 조그만 찻사발하나가 40억씩 한다니....쩝
고궁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게 해서 해설기 받는 곳에서 사진한장을 찍고
내부를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밀려 다닐 지경입니다. 중요한 전시품 하나 볼려면 최소 30분 줄서야 합니다. 쩝;;
요즘 중국본토에서 사람들이 원체 많이 관광을 와서 진짜 사람 많습니다.
박물관 밖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포탈라궁이란 비슷한 느낌입니다.
우리 딸입니다. 중학생인데도 이렇게 귀엽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귀여울껀지 ^^
대만에 번화가 대구로 치면 동성로 같은 곳인데 서울로 치면 명동인가???
거리 구경은 묘미는 역시 군것질 딸기랑, 망고빙수 망고빙수는 대만에서 아주 유명한 집이라고 하던데
추워서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고 먹었네요
여기서 팁 : 대만이라면 겨울에도 따듯한줄 아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겨울에 대만도 역시 춥다는 것 잊지 마세요
용산사라는 절
사람들도 많고 향도 엄청많이 피우고 있더라구요.
대만에서 절은 단순히 불공을 드리는 곳이라기 보다는 그냥 만남의 장소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 나라처럼 조용한 절이 아니라 시장에 가까울 정도로 왁자지껄한 장소
그냥 동네 사람많은 공원 또는 야시장 정도라 생각하면 될듯
또 희한한것이 한 절안에 불교와 도교를 같이...
제물로 바친 물품들 우리나라와 달리 과일 뿐만아니라 초코파이, 땅콩, 과자류 같은 것들을 바치고 기도가 끝난후
본인이 가지고 간다. 많이 바친 사람도 있고 달랑 바나나 한개를 드리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ㅋㅋㅋ
용산사 근처 야시장....
우리나라 옜날 모습이 생각나는 시장입니다.
정말 많은 물건들을 파는데 도대체 저런건 누가 사갈까 생각이 드는 물건들도 많구요.
하지만 대만의 물가 수준은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는거....
역시 야시장의 묘미도 군것질이죠 ^^
오늘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대만 중부에 화련으로 출발
대만은 국토의 면적이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 크기인데요
땅이 고구마 처럼 길쭉해서 북쪽끝에서 남쪽끝까지 이동하는데 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섬나라다 보니 기차안에서 바닷가 풍경을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화련에 도착해서 첨 본건 민속공연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속공연 하면서 보여주는게 비슷비슷하죠^^
필리핀에서 민속공연봤을때 이런거 본거 같은데 ㅋㅋㅋ
화련 태로각협곡에서......
접니다. ㅋㅋㅋ
여기가 드라마 온에어에서 송윤아가 나왔던 곳이랍니다.
돌아오는 기차역에서 또다시 군것질...........ㅎㅎ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시간은 기차로 3시간 정도
끝이 안보이는 101 빌딩
지금은 세계에서 두번째 높은 빌딩이 됬지만 두바이 버즈알아랍이 생기기 전까지 세계에서 제일높은 빌딩
이것 또한 우리나라 삼성물산에서 건설에 참여 했다는....
5층에서 89층까지 37초만에 올라가 버리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제일 빠른 엘리베이터
이건 아직까지 세계 최고랩니다.
대만을 세계에 알리려고 이 빌딩을 지었다는데..... 세계 사람들이 대만을 좀 알려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만의 야경
아름답다 야~~~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야경하면 홍콩 빅토리아피크에서 바라본 야경이 최고죠 ㅋㅋㅋ 아직까지는
여기는 야류 지질공원 입니다.
유명한 갑순이 갑돌이 바위라는데 왼쪽바위 보시면 머리 꼬리 같은게 내려와 있지요 ㅋㅋㅋ
오른쪽 바위는 갑돌이 바위 또는 강호동 뒷모습 바위라나 ㅋㅋㅋ
바위가 아랫부분은 사암이래서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미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지질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여왕바위 여왕의 뒷모습처럼 생겼다는데
비도 오고 어디가 뒷모습인지 몰라 대충찍었는데 기념품가게에서 보니 여왕의 뒷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 가게 앞에서만 보는 풍경인데 대만에서는
어디에서든 볼수 있는 오토바이들
집집마다 한대 이상씩 있다고 하는데 진짜 오토바이 많고 100%로 하이바 쓰고 다닌다는
여기는 장개석 총통과 부인 송미령여사가 살던 관저
꽤 넓은 집입니다.
지금은 장미축제 국화 축제를 한다고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청남대 같은
중정기념당이라고 장개석 총통을 기념해서 세워진 곳입니다.
김구 선생님도 보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대만을 방문했을때
뒤에 보이는 동상이 25톤짜리라는데 동상이 보고 있는 방향이 서쪽으로
중국 본토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 공당산에게 쫒겨 왔을때만 해도 곧 중국으로 가리라 생각했을텐데 ㅠㅠ
국기 하강식 구경도 하공
여기는 3일간 묵은 호텔
타에페이 공항
면세점 규모가 우리나라 인천공항만 합니다.
내부 시설들도 잘 되어 있고
겨울에 대만여행은 별로인거 같습니다.
해를 한번도 못본거 같아요 항상 우중충한 하늘과 우중충한 날씨
아마도 자살율 상위권에 대만이 포함되어 있을꺼 같아 검색해 봤더니............없네
그럼 내가 모르는 뭔가가 대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나보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아! 대만도 가고 싶네. 카페 카테고리를 국내여행에서 세계여행으로 바꿀까보다... 한 1년 지난 후에 생각해 봅시다.
회화나무가 산 너머 살구로 개명했습니다.
얼릉 세계 여행도 가고 싶어요
아.....대만....^^..Dreams come true....영차영차....^^
카페메뉴를 1.우리땅구경 2.남의땅구경? /1.우리나라좋은구경 2.다른나라좋은구경...이런식으로 꾸미는건 어떨까요??...가본사람들의 여행기도 좋고..가고싶은나라의 여행버킷리스트같은것도 좋고...ㅋㅋㅋ..갑자기 제가 더 신이 난듯........^^
좋은 의견입니다. 일단 우리나라 다른 나라 구분 없이 회원들이 올리는 여행기 게시판을 만들고 세분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은 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저도 올 초에 대만 갔다왔는데! 화련도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ㅜ!
저도 화련 가려다가 타이페이에서 기차로만 3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해서 너무 먼 것 같아 화련은 포기했는데,
3박 4일 내내 비만 와서 옷 다 젖고 돌아다닌 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융캉제,스린야시장,단수이,예류,망고빙수 같네요ㅎㅎ
화련 그렇게 멋있나요?ㅜ
중학생 따님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