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로 어떻게 만들어지나(부산=박원식 편집장)
국내 테니스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학산(대표 이원목)의 비트로의 테니스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테니스인의 궁금증을 대신해 7월10일 부산 녹산공단에 있는
비트로 신발 제조 공장을 찾아 과정을 살펴봤다.
녹산공단 내 물류센터 개발연구소, 사무 공간 등을 포함한 비트로 공장의 크기는 9917㎡(3500여 평).
1층에 테니스화 제조 공장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공간에 컨베이어 벨트가 놓여진 공장에서 20여명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신발을 생산해 내고 있었다.
공장에서는 디자인되어 진 원단으로 꿰맨 신발의 마무리 작업 과정이 펼쳐졌다.
이러한 신발이 완성되어 박스에 담기 까지에는 대략 30분 정도 소요.
이렇게 만들어져 물류창고에 쌓여진 테니스화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주인에게 전달된다.
(주)학산의 이원목 대표는 "신발 공정의 팀원들은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팀워크와 장인 정신이 뛰어나다"며 "그런 것에 입각해 만들어진 신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 연구 개발과 장인들의 작업 공정이 어우러진 결과, 현재 비트로가 국내 테니스화
시장점유율 40% 안팎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배드민턴 신발 역시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요넥스에 버금갈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요즘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테니스화 기능이 경기력을 좌우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동호인대회에 출전하는 상당수 사람들이 허술한 제품은 아예 외면할 정도다"라고
테니스화의 기능에 동호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니스화로 시작한 비트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테니스 등 운동 전문 브랜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라이프&트레블`
컨셉의 멀티 브랜드로 확대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박원식 기자
제목/동호인 기자가 본 '비트로 이원목 사장님'
*푸른 청년
지난 십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나오던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 이원목 사장님을 떠올리면
한마디로 '푸르디 푸른 청년'이라는 단어다
이제 60 고개를 넘어서고 있는 분을 청년이라니
어쩌면 말도 안되는 표현이라고 할지 모르나 내가 본 사장님은
언제나 푸른 꿈을 쫓아 푸르게 일에 매진하는 청년이었다.
무엇이든 해 낼수있다는 확신에 찬 신념과 추진력,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우리 민족의 앞날을 위해
과연 무엇을 이루어 놓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독립 투사같은 푸른 청년이다.
갈라진 남북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것은 결국은 스포츠이며
올곶은 브랜드,
조국을 대표할만한 스포츠 브랜드로 키우고 싶어 죽기 살기로 매진하고 있다는 표현이
절절이 가슴에 와 닿고 후손에게 물려줄 부끄럽지 않은 브랜드로 작은 영리를 위해
부정한 짓은 하지 않는다는 신념에 찬 사장님의 목소리가 가슴팍을 두드린다.
올림픽에 나간 우리 나라 선수들이 두번 연속 핸드볼 금메달을 따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일명 우생순)'을 보면서도 그들이
일본의 대표 브렌드인 '아식스'를 신고 뛰는 현실을,
국가적인 지도자 마져도 공공 석상에서 외국 브랜드 모자며 신발을 버젓이 신고
브라운관에 나타나는것은 우리것,우리 브랜드에 자부심을 가져야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과연 보여 줄 만한 일인지를 가슴 아파하던 모습에서는
깊은곳에 숨겨진 애국심이 마져 끓어 오르게 만들었다.
*훈훈한 기업인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주력하다가
테니스화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발돋음을 시작한 비트로의 이원목 사장님은
테니스 동호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비트로 제품 만큼은 해외 공장이 아닌 국내 공장에서만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으며 테니스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외국 톱 브랜드 선호하는 이유를 파악해
디자인,초경량성,기능성 등이 주요인이라는 해답을 얻었다.
가벼운 소재 개발과 한국인 발모양에 맞는 디자인을 고안하고
특히 모래가 많은 국내 지질의 특성을 감안해 내마모성이 나이키,아디다스보다 3배 이상
뛰어난 테니스화를 출시,
1997년부터 화곡 어머니클럽과 손을 잡고 화곡대회에 후원 해 주기 시작한 인연으로
12년 세월이 넘도록 한결같이 동호인들에게 물심 양면으로 애정을 쏟고 있다.
안양 원대회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지원하고
2007년까지 카타에 메인 스폰서로 5년간 지원.
그동안 쥬니어 선수들과 전국에서 모인 '비트로 동호인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베풀어 오고 있는 마음 따듯한 기업인이다.
*'해외 브랜드를 뛰어넘은 명품'으로 승부수를
검색 싸이트 구글에 들어가'주식회사 학산 비트로 이원목'이라는 검색어를 치고
엔터를 누르면 그동안 인터뷰했던 수많은 글들이 쫘르르 쏟아지듯 흘러 내린다.
깜짝 놀랄 만큼 각종 메스 미디어에서 올린 기사들이 많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주)학산 비트로는 우리나라 스포츠 신발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1994년부터 '빛으로'라는 한국어를 표기한 '비트로(VITRO)'상표를 사용하기 시작.
전체 매출액의 약 70%가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이었으나 이를 몇년안에 절반으로 줄여
고기능성 신발과 의류에 비중으로 두어'해외 브랜드를 뛰어넘은 명품'으로 승부수를 걸 예정이다.
골리앗 같은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등을 제치고 학산의 최대 무기인 '고급품질'로
국내 테니스화 시장을 점유율 40%로 1위를 평정하고
일본의 요넥스가 판을 치는 베드멘턴화 시장에서도 1,2위를 다투는중이다.
또 마라톤화 제패를 위한 도전장을 던졌으며 축구화와 등산화,탁구화,
그외 배구화까지 국내 신발 왕국으로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비트로의 도전과 비전은 끝이 없다.
국내 1위 스포츠 신발의 자신감으로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변신하여 아직까지 단독 스포츠 브랜드샵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국내 내수 시장의 구조를 과감히 탈피하여 미래지향적 '멀티 브랜드 스포츠샵'으로
이미 발을 디디기 시작했으며'명품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어 일단 국내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40~50개 전문 매장을 개설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거쳐,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삶이 곧 여행 '하이브리드 라이프 & 트래블'
일과 여가, 그리고 스포츠. 평소 모든 생활이 곧 스포츠고 여행이다.
꼭 휴가를 내고 타지를 가야 여행인 것이 아니라 집을 떠나는 그 발걸음이 모두 여행이다.
그리고 그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들, 이것이 ‘하이브리드 라이프 & 트래블’이다.
일할 때도, 운동할 때도, 물론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디자인과 기능을 아우르는 브랜드 'VITRO Hybrid Life & Travel'가 새롭게 출시되어
제 2의 도약의 기회를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비트로가 어디까지 비상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림픽에서도 우리것을
요즘 한창 메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이 연일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느나라 브렌드를 입고 신고 뛰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올림픽 주최국인 중국은 자국 제품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성화 봉송하는 선수부터
보도진까지 일색으로 '리닝'을 갖춰 입고 나오는 모습이 눈에 띄고
미국은 나이키를, 독일은 아디다스, 일본은 아식스와 요넥스를 자국 브렌드로 홍보하고 있다.
푸른 청년처럼 일하는 이원목 사장님은 "언젠가는 올림픽에 비트로를 신고
뛰는 선수들곁에 비트로 휘장이 자랑스럽게 휘날릴 그날을 위해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고 말씀 하시면서 보여 주던 글이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혀 지지가 않는다.
"중략/거북선은 메이드 인 코리아이기에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신고 살아가느냐는
우리 문화속에서 무엇을 이어받아 무엇을 돌려주는 가 하는 것입니다.
올곧은 삶, 건강한 삶을 위해 아무거나 먹고,입고,신어서는 안 된다는 믿음에
재대로 된 우리것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우리 비트로 가족은 신명을 다 바쳐 일하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쉬운길과 타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항상 올곧고 정의롭게 우리브랜드 '비트로'를 키워
언젠가 남북 통일이 된 후에도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자랑스런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
송선순
*비트로팀
삼화 고무를 전신으로 1988년에 창업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비트로!
그동안 엘리트 후원에 앞장섰던 비트로가
동호인들까지 시선을 돌려 신발과 의류, 테니스 용품등
매년 일인당 수백만원 상당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OEM을 주력했던 회사가 비트로라는 순수 한국 브랜드의 운동화를 처음 만들 당시
테니스화로 시작을 했고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오늘날 테니스화
국내 점유율 1위의 실적이 있기까지 믿고 애용해준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작으나마 베풀고 싶었다"는
후원 취지를 밝히는 비트로 김정하 이사는"팀원들이 제품을 알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때 테니스 동호인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회사측에 정확하게 알리는 역활"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부 동호인을 대표 할 만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팀원 14명은
비트로 후원이라는 매체를 통해 가족같은'비트로팀'모임을 구성.
매달 첫 월요일 공기 좋은 관악산 자락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경인 교육 대학 코트에서 만난다.
이름 석자만 들어도 대한 민국의 동호인을 대표 할 만하다.
김정균 조동호 김용표 이종우 김진효 김일웅 이현무 정창대
송선순 이명희 최돈옥 김하정 노정자 김말숙등 총 14명.
올곶은 정신으로 커가는
순수 한국 브랜드 비트로의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만나는 팀원들은
매달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위해 꽃과 케잌을 준비해
축하 파티도 잊지 않는 정을 심어가고 있으며
혼복이나 복식을 어떻게 묶어서 게임을 해도 만만치않은 실력으로
전국대회 결승을 방불케 하는 진진한 경기가 펼쳐진다.
"개성이 강하고 실력도 빵빵한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생각보다 화합이 잘되고 만날때마다 기분이 좋아져 보람을 느낀다"는
김정균 팀장은 50세를 넘긴 나이에도 청년부 장년부 베테랑부 경계없이 드나들며
전국의 젊은 동호인들을 많이 울리는 슈퍼급 실력자이다.
팀원 송선순은 비트로의 산 증인이다
비트로와의 인연을 생각하면 1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던 주식회사 학산이
비트로라는 순수 토종 브랜드 신발을 만들어 서울에 맨 처음 상륙 하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은 계속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은 나를 비트로 직원 인 줄 로 알고 있다"고
말을 하는 그녀는 비트로 광팬이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교류전 대표 선수로 여러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으며
최근 홍삼닷컴 국화부 왕중왕부를 우승하여
아직까지 실력이 살아 있음을 입증 받게 됨을 기뻐 어쩔 줄 몰라했다.
이틀 동안 열일곱 게임을 소화 시키며
빅인천 지도자부와 목요배 왕중왕부를 이어서 우승한
놀라운 체력과 실력을 겸비한 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가진 조동호는
"비트로 팀 일원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성적도 더 많이 내는것 같다"며
"한달에 한번 비트로 팀들이 만나 게임을 할때마다 실력이 다들 비슷해서
매번 진을 빼는 빅게임으로 흥미진진하다"며 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핸드가 특기인 그는 이미 수도없이 많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특히 올 상반기
세번의 전국대회 우승과 다섯번의 입상으로 상승무드다.
"잘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김일웅은 40초반으로
몇년전 신인부에서 우승하자마자 사랑채 왕중왕부를 연이어 우승.
작년 기아자동차배 우승하여 호주까지 다녀와 큰대회에 더욱더 실력발휘를 한다.
50 중반으로 치닫는 나이에도 혼복이며 국화부며 50대 장미부며
종횡무진으로 우승과 입상을 번갈아 가며 하고 있는 최돈옥은
"내가 비트로팀이라는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매달 만날 때마다 점점 더 새록새록 정이 들어 헤어지기 섭섭하다"
며 지난 6월에 한국 대표 선수로 일본에 가서 당당히 이기고 돌아오면서
비트로 가족들을 위해 선물도 잊지 않고 챙겨온 자상한 누나 같은 분이다.
김하정,노정자는 신예다.
기존의 기라성같은 국화부 선수들을 제압하며 기아배 왕중왕부를 비롯하여
암웨이 왕중왕부를 우승하여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는 두사람은
한 여름 오이 자라듯 자고 나면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비트로 팀원들에게 밝은 서광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모두 예견한다.
매번 모임이 있을때의 구찮은 모든일을 준비하고 입상한 팀원들의 소식을
전 회원들에게 문자로 알리는 비트로팀의 꽃,
30대의 푸르디 푸른 총무 김말숙은 별명이 김 샤라포바다.
긴 생머리에 쭉빠진 몸매는 결코 샤라포바에 뒤지지 않고 실력 또한 무시 할 수 없어
2년전 국화부로 올라온뒤 열번 가까이 입상하여 투핸드 빽의 매서운맛을 보여 주고 있다.
그외
선수처럼 볼을 잘치는 정창대와 이현무는 올들어 다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젊은 두 사람은 언제나 바쁘지만 항상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성의로 더욱
돈독해지게 하는 촉매 역활을 하는 회원들이다.
그외 지방에 거주하는
남원의 50대 베테랑 이종우
부산의 국가대표 배구선수이면서 전국무대에 회오리를 일으켰던 이명희,김진효 팀원들은
자주 참석하지 못하지만 비트로 가족이라는 소속감으로 어느 코트 어느 시합장에서 만나도
서로 반가워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식구들이다.
어느 한 명도 만만한 사람이 없는 비트로 홍보대사 열네명은
2월 비트로 본사 견학을 단체로 다녀온 이후 또다시 올여름 중간지점인 대전즈음에서 만나
일박이일의 단합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좋은 물건을 만들어야겠다는 비트로의 의지와
우리 토종의 혼이 실린 신발을 자랑스럽게 신고 뛰는 선수들!
외국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가 좋다지만 신토불이,우리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한국산 비트로 또한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는 그들의 목소리가 긴 여운을 남긴다.
20080710 송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