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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본문: 행1:13-14, 2:46-47 (이맹호 목사)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행1:13-14)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6-47)
미국의 어느 유명한 교회성장과 부흥을 위한 세미나에서
교회부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요소,
3 P가 있는데...
무엇이냐 하면,
1) Pastor(목사) 2) Parking Lot(주차장) 3) Place(위치) 라고 합니다.
먼저,
목사가 교회 부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주차공간이 넓고 충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차공간의 얼마나 넓으냐에 따라서
교회부흥의 정도가 달려 있다는 겁니다.
세번째로, 교회의 위치가 좋아야한다는 겁니다.
인구 밀집지역에다가
교통이 편리한 지점에 교회건물이 있어야 교회가 부흥한다는 주장입니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딘가 그 접근방법이 세상의 마케팅이론이나
기업성장에 관한 내용과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목사는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에 비교할 수 있고,
주차공간 이야기는 월마트같은 대형마트의 넓은 주차장을 말하는 것 같고
좋은 위치에 관한 이야기도
상점이나 식당 등의 비지니스는 위치가 중요하다..목이 중요하다...
하는 말과 일맥이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부흥에 대한 주장에서...
교회부흥을 위해서 목사가 중요하다는 항목을 제외하고는...
별로 영적이지도 않고 성경적이지도 않아
저는 감동을 별로 받지 못합니다.
목사가 중요하다는 항목에서도...
목사의 영성과 헌신, 겸손한 종의 자세...등 과 같은 영적인 내용보다는
유명하고 학식과 언변을 갖추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명설교가 목사님들을 말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여러분, 이 세가지 요소가 갖추어진다면...
교회가 반드시 부흥할까요?
이러한 요건들이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필요한 부분일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이 반드시 교회부흥에 절대적인,....
그리고 필요충분한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교회부흥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시고, 성령님이시지...
목사나 넓은 주차공간이나 좋은 위치의 교회건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신학공부를 많이하고 박사학위가 몇 개씩이나 되시는 목사님들의 교회가
다 부흥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차장이 넓고 교회 건물이 좋다고 해서....
위치와 여건이 좋다고 해서...
교회들이 다 부흥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부흥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십니다.
성령님이십니다.
부흥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과 사역자들이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고...
세상의 관점이 뒤섞인... 이러한 지식적인 이론에 공감하고 있고
그렇게 추구하는 것들은.....
현대교회가 세속적화되고 있는 하나의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새로 개척하는 목사가
설교도 별로 탁월하지 못하고 유명하지도 않고...
재정적으로도 취약하고... 개척교회 상황이 열악하니까....
예배 환경도 안 좋고...
저희 교회 처럼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이러한 세가지 요건들을 두루 갖춘 대형교회들로
성도들이 모여드는 반면에,
현실적으로 개척교회를 찾는 성도들은
별로 없다는 것 입니다.
저희 교회처럼...
아직 예배를 드릴 예배장소도 렌트하지 못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그런 식의 교회부흥과는 거리가 무척이나 멀어 보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예수성령교회 예배를 집에서 함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예배를 어디서 드리나요?"라고 물어보실 때,
"지금은 집에서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아마도 예배에 오실 분들이 별로 없을 줄 압니다.
그렇게 보통 생각합니다.
개척교회에다가...
그것도 예배처소도 없이 목사집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대개 부담스러워서...
별로 오실 엄두를 못내실 겁니다.
저는 오늘 첫 예배를 집에서 드리면서...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는 중에 "집에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집에서 드리는 이 예배를 가볍게 보시면 안됩니다.
오늘 이곳에...
이 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 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집에서 소수의 주님의 자녀들이 모였지만....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제자들에게 성령의 은혜가 임하여서
초대교회와 같은 참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것 처럼...
오늘부터 우리 교회에서도 그러한 부흥이 일어 날 것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특정한 장소에만 임하셨습니다.
호렙산, 시내산, 성막의 지성소같은 성별된 장소에만
하나님의 임재가 계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성별되고 부르심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은 선지자, 예언자, 사사, 제사장, 왕들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임하시고....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왕국을 건설한 이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계셨습니다.
구약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구별된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믿었고...
그렇게 예배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의 신약시대에는
예배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뀝니다.
그것은 예배의 대상이시요, 주체이신...
주님이 친히 오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계신 그곳이...
바로 예배의 현장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전하시는...
회당이나 성전이나...
빈들, 바닷가, 삭개오의 집, 베대스다 연못가,
우물가의 여인을 만났던 우물가,
가나의 혼인잔치집, 세리와 죄인들의 집...
어디나 주님께서 친히 임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질병을 치유하시고 귀신을 쫓아주셨던 그곳 그 장소가
바로 예배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우물가에서 만나셔서 전도하실 때,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요4:20)
라고 여인이 예수님께 질문했을 때,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지니라" (요4:21-24)
이는 기존의 유대인들이 믿어왔던 성전이나 회당, 산당 예배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관한 선포입니다.
여인이 우리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드려야 합니까?
아니면 사마리아 산당에서 예배드려야 합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어느 큰 교회에서 예배드려야 합니까?
아니면 어느 기도원에서... 어느 선교센타에서...
어느 교파나 교단 교회에서... 어느 선교단체 채플에서...
예배드려야 합니까?...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어느 어느 교회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또 이 교회에서도 말고 저 교회에서도 말고...
이 곳에서도 말고 저 곳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는데...
바로 지금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드려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성전도, 회당도, 산당도 아닌....
그러한 장소적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큰 교회 건물이나 잘 갖추어진 예배당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
그 참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에 대해서...그리고 교회의 부흥에 대해서 인간적인 지혜로...
세상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많은 교인들이...
혼적으로, 지식적으로, 머리로,...
드려지는 종교적이고 습관적인 예배는
더이상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이나 회당이나 산당에서만 예배드려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처럼...
오늘날도 세상적인 육적인 크리스챤들은 장소와 건물, 교파나 교단 같은 것들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런 곳에서만 예배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참된 예배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영과 진리의 예배를 모르는...
죽은 예배, 종교적인 예배를 고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
그들의 예배가 참된 예배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무엇이 영과 진리의 예배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이 임하셔서...
성령세례를 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주의 자녀들이...
새 영으로...진리의 영으로...드려지는 영적인 예배를
영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약속하신 성령이 예루살렘 성전에 임한 것이 아닙니다.
회당에 임한 것도 아닙니다.
마가의 집에... 다락방에 임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던 120문도의
심령 안에 임한 것" 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후..
주님의 제자들 120문도는 유대인들을 피하여 숨어지내느라..
성전에도 못들어가고 회당에도 못갔습니다.
그들이 숨어 지내던 마가의 집 다락방에 모두 모였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드디어 오순절 날이 이르러...
그곳에 그 집에...
그들의 심령 위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임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은 이후에...
이제는 제자들이 가는 곳마다... 영과 진리의 예배가 드려집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쓸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성찬과 찬송과 기도가 이어집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더라"
(행2:46-47)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전에서...길거리에서...에디오피아 내시 수레 위에서...
고넬료의 집에서...감옥 안에서...이 집에서..저 집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고...
그 때마다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셨습니다.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과 초대교회의 부흥의 역사는...
성령을 받고 성령충만한 주의 제자들의 사역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고 진리의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
성령이 함께하시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전이나 회당이나,
교회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건물, 성전, 회당이 아무리 멋지고 좋은 건물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과 예수님, 예수의 영, 성령님이 안 계시면
그곳은 더이상 교회도 성전도 아닙니다.
우리가 집에서 예배를 드려도...
영과 진리의 예배로 하나님께 드린다면
이는 참된 예배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 것 입니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17:20-21)
성령이 임하고 성령충만함을 받으면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3:16)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성전된 자들로서...
참된 예배자로서...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며 교회도 인도하시고
새로운 예배의 장소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성전도 주실 것이고 좋은 기도의 처소도 주실 것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배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된 예배의 패러다임이 우리의 영 안에서 이루어진 자로서...
하나님의 성전된 자로서...
영과 진리로 온전히 예배드리는 참된 예배자로서의 삶을
어디에서나 날마다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