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別付)
벳부(別付)는 아리마(有馬), 노보리베스(登別)와 더불어 일본의 3대 온천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풍부한 용출량과 편리한 교통으로 오래전부터 온천으로 각광받아온 벳부는
이제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휴양지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황재배지----이 삼각형 오두막에 볏집을 깔고 유노하나(湯ノ花)를 재배하고 있다.
가마도지옥(かまど地獄)
가마솥을 뜻하는 일본어 가마도는 하치만궁(龜八幡宮) 신사 축제 때
온천수 증기로 밥을 지어 신전에 바친 데서 유래한다. 입구에는 커다란 가마솥이 전시돼 있다.
6개의 크고 작은 온천 못으로 이루어진 가마도지옥은 계절과 온도에 따라 온천물 색이 바뀌는데
온도가 낮으면 황색 높으면 하늘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온천물로 익힌 달걀이 별미로 팔리고 있었다. 1개를 먹으면 3년이나 젊어진다나..
온천에 발을 담근 채 군입을 다시는 것도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다.
유후인(由布院)
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마을 유후인은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풍경으로
매년 4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동화 속 목가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유후인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든 이후 마을은 더욱 더 유명세를 타게 됐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잉어의 비늘이 석양에 부딪히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호수 긴린코(金鱗湖)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유후인 마을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바닥으로부터 샘솟는 온천수로 인해 호수의 표면은 늘 은은한 물안개로 자욱하다.
이 호수는 작은 물고기가 있고 그것을 노리는 청둥오리와 거위가 함께 한가로이 노니는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정갈하나 소박한 200여개의 상점들은 그 자체로 마을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소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킨쇼(金賞) 고로케”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다.
바삭한 튀김옷 속에 담긴 으깬 감자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고 치즈를 넣은 고로케도 또한 일품이다.
가격은 하나에 150엔이다.
긴린코 찾아 올라 가는 냇물가에 오리 한 마리가 물속을 바라보고 있다. 제 모습을 보는 건가? 물고기를 낚으려는 걸까?
우측에 노란꽃은 기린초. 봄 날의 유채꽃 마냥 무리지어 피어 있다
아소 팜 빌리지(ASO FARM VILLAGE)
아소산 중턱 해발 350m지점의 광대한 100만평의 부지 위에 '사람·자연·건강'을 테마로 약 1만m²의 부지에
330동의 돔형 호텔이 존재하는 숙박 단지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곳에 숙박할 경우 빅팜 레스토랑 2층에 있는 월드 키친을 아침과 저녁은 이곳을 이용하게 되는데
일식을 비롯해 중식, 한식, 양식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
아침은 일식+서양식으로 반찬수가 40여종,
저녁에는 객석에서 보이는 주방에서 만든 방금 구워낸 스테이크와 방금 기름에 튀겨낸 튀김 등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아소화산온천(阿蘇健康火山溫溫泉)은 초대형 천연 온천시설로
지하 900M에서 매분 300리터의 온수가 뿜어져 나온다. 남탕과 여탕을 합쳐서 약 6,600㎡의 부지에
지붕이 있는 대욕장을 비롯해 전망온천, 몸을 옆으로 해서 입욕하는 네유, 약초온천, 바위온천 등
다양한 노천온천을 갖추고 있어 아소의 사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온천을 즐기실 수 있다.
빌리지 내의 아소 화산온천에는 남녀 각 1,000㎡ 넓이에 노천탕이 각 5개, 실내 온천탕이 각 5개씩 있는데
그 시설이나 규모가 규슈 제일 크다.
만찬하는 '월드 키친' 앞에 장식된 오색등. 동화 속에 주인공이 된듯 한 동물들이 있다
우주선인듯 아니면 동화속의 버섯요정이 사는 곳 같은 이 집에서 하루 밤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