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안됐나,
의무감이 없나?
아직 아무도 올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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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주최 과학교실팀과 함께 대전에 따라갔다.
초청받지 않는 자리이나, 불청객을 환영하는 장학사와 과학교실팀쌤들..
8시30분경 출발하여 5시반경 도착이니, 빠진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우리반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갈때, 올때 울반이쁜이 세차와 함께하며,
내 딸도 이만큼만 자라 준다면...
세차에게 13여름체험학습으로 이 일정이 어쩌냐고 물었더니 환영이다...
돌아와서, 일정계획시작..
모든 엄마께 문자보내고, 경경이오빠에게 비상연락망 조직하고,
민자에게 일괄문자 전송 하라고 하고..
경경이 어머니 께서 걱정해 주신다.
1-10번 중 5명도 안되니, 참석률이 저조할꺼라고..
인원이 너무 적으면 그렇지만 그래도 35명 정도는 기대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최종 참가자는 30명,
실제, 여행인솔 규칙으론, 25명이 최대인원 수이다.
보여주고 싶은 일정프로그램 담당에게 일일히 전화로 예약했다.
시간과 프로그램이 맞아야 하니..........
원래 꼼꼼치 못한 내 성격이므로 노심초사이다.
머니머니 해도 안전이 최우선
여행자보험 미리신청하고, 마지막까지 인원변경 전화....
하루 전날,
히바비에게 반.부.대. 및 과학부장에게 확인전화 분담하라고 했다.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다,
역시 여름엔 시원한 얼음물이라,
35병의 물을 냉동실에 쑤셔 박았다.
탐구학습지를 다운 받아 35부 복사하고,
상품으로, 문화상품권6매와 노트4권....
6시 기상하여,
7시경 일곡자동차에 차로 도착,
이미 도착한 아이들도 있다.
결국 출발은 30명,
7시30분을 어긴 학생은 거의 없었다.
반부대 어머니들이 직접 나오셔서,
귤 5킬로 2상자,
포카리스웨트 직접얼린거 35병과 물,
김밥2개와 김치(반장어머니),,
금일봉 10만원.......
고맙다...진짜진짜...
(이 글로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류마티스라는 병으로 참석치 못한 설도의 엄마도 간식을 보내신다고 했지만, 완곡히 사양했다.
일정을 최대한 여유있게 정해서 차질은 없었으나,
찌는 듯한 더위는 아이들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점심을 위하여 200미터 남짓 걷는데도,
말 그대로 땀이 비오는 듯.....눈으로 흘러드는 땀땀땀...
우리반의 차칸딸들....
첫 프로그램 발명전시회 구경,
그 다음은 프라네타리움이라 불리우는 천체관..
별자리 관측(실제 별은 아님)과 아이멕스 영화(휴먼바디) 동시관람..
자주 보았으나,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울 아이들도 꼭 담주에 대꼬 와야지..
그리고 점심.....많은 아이들이 미리 김밥을 먹어버려,
컵라면을 1500원에 30개 샀다..
실제로 다른 대체식사가 불가능 했고...
2시간여의 상설전시관 관람은,
설명자가 없어서,
따분해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렇다고, 30명을 직접 설명한다는 건 불가능이다.
그래서 탐구학습지로 의무감을 주고, 상품으로 '강화'까지....
선착순으로 전시관내에서 본 입체영화의 주인공 탐탐이와 컴컴이 때문에
경경이, 민민이, 가가(멜), 건건이 등....
나는 욱욱이 라 그래더니,
쎄쎄가 그런다 .... 무슨말이냐고?
쟈쟈가 아니고, 욱욱이가 무슨....
내이름의 끝자라고 했더니, 내이름을 잊었단다...
나~ 참!!! 이런 어이......
2시반경,
지질박물관으로..
어떤아이는 저질박물관, 다른아니는 치질박물관...웃기는 놈들이다.
책에서나 보는 많은 암석들을 직접 보니, 나도 무척 신기했다.
관리직원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촬영 했다.
아이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게 무슨 국가1급비밀이라도 되냐고" 우기면서.......
미리 예약한 영화상영은,
자리배정에서도, 내용에서도 실망이었다
5명도 넘게 담쌤과 함께....바닥에 앉아볼 수 밖에..
25명중, 단 1명도 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아이는 없었다.
(선생님이 선생님인 의무감으로 말하는 거란다)
놀이기구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나, 투표로 부결되고,
마지막 선택일정인 대전시과학관은
지친몸을 이유로 투표로 삭제 시키고,
광주에서의 "노래방과 피시방"으로 결정 되었다.
6시반경에 도착한 광주에서,
10여명이상이, 바로 집으로 가고
나머지 20명 못되는 아이들이 결국,
피시방에서 1시간을 끝으로
8시에 최종일정이 종료 되었다.
참석시켜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착하게, 진지하게,
지루한 일정을 묵묵히 따라준
30명의 내딸들에게....
"사랑한단다.....진심으로"
그리고 사정상 참석치 못한 나머지 14명의 아이들도,
사랑함엔 아무런 차이도.......
이상 너희의 부족한 담임.....Jeon Seong-Jya
<결산내역>
수입총액 460,000원 (참가비 30명 x 12,000원 = 360,000원)
(반부대부모님 금일봉 100,000원)
지출총액 425,000원
1. 버스비 350,000원
2. 과학관입장료 15,000원
3. 점심컴라면 45,000원
4. 빙과류 15,000원
남은 돈 35,000원은 반장 어머니께 돌려드림..
여행자 보험 12,100원은 담쌤의 유일한 지출입니다.
그리고 아직 주지 못한 문화상품권3만원과 노트 8000원은 나중에....
첫댓글 선생님 이제 조폭 안할거에요.....그냥 1학년3반딸로봐주세요..그런말 싫어요...........
아라씀...그럼 수정 들어감~니~다!!!!
ㅋㅋ선생님 이름사건은 죄송했구요♡선생님덕택에 저희반이 좋은 공부를 한것 같아 기분이 좋고 보람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