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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기 목사 | 예장 전주노회 사회선교 최덕기 목사가 ‘판소리 성경’ 발표회를 갖는다.
성경 발표회는 다음달 21일 오후 2시 효자동교회(담임목사 백남운) 콘서트 홀에서 실시되며 대한성서공회 판소리성경 제작권 사용허가 기념으로 마련된다.
최덕기 목사는 “성경은 글이나 문자가 있기 전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있었고 이 말씀은 소리였다”며 “소리를 통한 성경은 다양한 음량과 음질을 재현해 표현함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 것은 주님이 주시는 계시와 깨달음과 뉘앙스가 폭넓게 적용될 뿐 아니라 그 묘미 또한 변화 무쌍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질량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또 “특히 판소리 박자는 입박자, 손박자, 북박자를 통해 익힐 수 있는 손쉬운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으로, 어느 곳에서나 가볍고 흥미롭게 부르고 익힐 수 있고, 손쉬운 운동이 겸해진다는 점에서 더욱 좋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 호남의 전통유산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가 성경으로 되어 나올때 우리는 더 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신학과 소리와 예술적 감각이 되살아나는 판소리를 통한 성경읽기를 위해 성경제작과 테이프제작, CD 제작과 DVD 제작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사로 일할 사람들을 모집, 일정 후원자들에게는 훈련을 무료로 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최 목사는 “이미 대한성서공회에 판소리성경 제작권을 허락받았고 서울에 있는 출판사와 대화하는 가운데 먼저 우리 고장에서 발표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순서라 여겨졌다”며 “성경은 세계에 가장 넓게 전달된 베스트 북으로 이미 알려졌다.
그런데 호남인으로 호남의 유산이며 전북의 자랑인 성경을 판소리로 읽고 보자는 운동을 통해 한국적, 향토적, 토속적 맛과 멋을 갖고 성경을 읽고 그것은 온 세상에 전파하려는 것”이라며 판소리성경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호남과 전북의 자랑이며 전통적이고 향토적인 한국적 성경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전주노회 3층 사무실에서 판소리선교 준비위원회 모임을 갖는다.
/이혜경기자 wh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