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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지맥의 산줄기를 찾아서
제1일차 : 한북정맥 수락지맥분기점 - 사기막 고개 일시 : 09/02/07 토요일 잔뜩 흐림. (휴식, 알바, 중식 등 포함 약8시간소요) 구간 : 무림리 고개- 한북정맥 수락지맥 분기점-43번 도로-사기막 고개-(마당바위) 동행 : 서샘님. 옆 지기 달콩. 평산지기.(3인) 택배 : 대박님.
제2일차 : 사기막 고개 - 경춘선 철로 일시 : 09/02/08 일요일 따뜻한 날씨. (휴식, 알바, 중식 등 포함 약8시간소요) 구간 : 사기막 고개 -수락산-불암산-삼육대학교-담터고개(4거리)-철로길 확인 동행 : 서샘님. 들국화 부부. 옆 지기 달콩. 평산지기.<대박님> (5+1인) 택배 : 대박님.
※ 길 찾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구간이다. 그러므로 일기가 좋을 때, 지도와 나침판을 지참하는 것이 좋겠다. ※
수락지맥 제1일차 그동안 이런저런 원인발생 - 하여 결과는 아직도 낙동정맥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배내고개까지만 진행해 놓은 상태다. 물론 이번 주 금요일에 출발하여 이틀간의 일정으로 다시 낙동정맥을 찾아갈 것이다. 넉넉잡아 두세 번의 출정이면 낙동정맥도 마무리할 수 있겠다싶다. 그런데 정맥 마루금에 들지 않을 때에는 목적과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산만을 반복해서 찾다보니 조금은 식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서 새롭게 계획한 것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8지맥 마루금을 찾는 것이다. 그 중에서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과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오두지맥은 마무리 했으므로 이번엔 수락지맥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8지맥 모두를 답사하고자 한다. 한북에서 분기한 지맥의 거리는 다소 짧으니 정맥에 들지 않을 때마다 넉넉함의 여유로 찾고자한다. 놀며 쉬며, 또 놀고 또 쉬어가면서 말이다. 바쁠 것도 없으니 쉬엄쉬엄 이어가고자한다.
주거지가 인천 부평이라 의정부나 포천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겠다싶어 소요시간과 요금을 조회해봤다. 버스요금은 부부가 함께 움직이다보니 차라리 내차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했고, 버스소요시간은 정차를 반복하며 목적지 까지 도달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해서 차량을 이용하여 8지맥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른 시간에 서샘님을 뫼시고 출발하는데 유명한 설렁탕집이 있다고 하시는 바람에 아침을 든든히 먹게 되었다. 막힘없이 내달려 의정부의 대박님 아파트에 주차 한 후 - 다시 대박님의 차량으로 옮겨 타고 축석령을 지나 98번 도로의 무림리 고개에 도착한다. 차량을 이용하면 여기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박님은 08년 가을에 수락지맥을 마무리했기에 우리네의 교통안내와 택배를 해 주기로 한다. 사진 촬영 후 한북정맥 수락지맥을 찾아 길을 떠난다.
한북정맥에 다시금 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얼마 후 수락지맥 분기점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나뭇가지에 무원마을님의 표지기가 달려있어 반가움에 바로 그 옆에 자리를 잡아본다.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8지맥에 대해선 접근이 용이하므로 이미 관심이 있었고, 무원마을님의 산행 기를 자주 접해 왔으며 설명을 들어왔던 터다. 이리저리 돌고 돌아 마을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여기에서부터 혼선을 가져온다. 그동안 알바라는 것은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아서인가? 나로 하여금 시험에 들게 한다. 경제가 발전하면 마루금을 찾는 이들의 장비 또한 거듭나야함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대박님은 속도 모르고 어디쯤인가를 물어오고 있다. 해서 수목원의 땅덩어리를 어느 정도 가늠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괴물 같이 커다란 독수리는 먹잇감을 찾듯이 유영하고, 잣 나무숲은 금방이라도 뭔가가 짠하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느 왕이 능을 만들며 사방 몇 리에 걸쳐 보호하라고 명했다, 라는 것은 기억에 있는데 -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수목원은 잘 보호되고 있는가보다. 잔뜩 흐린 날씨는 가시거리를 짧게 하고, 지세나 지형은 가늠키 어려우며, 표지기는 아예 없다. 몇 보 앞에 가면 갈림 길이고, 또 다른 갈림길이 또 나타나고를 반복하는데 이러다간 진행은커녕 답사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른 시간인데도 산에 제사를 지내러 가는 세분을 만나 간신히 길을 찾아 나서지만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수목원의 “등산로 폐쇄 안내” 현수막 들이다. 가까운 곳의 능선도 눈에 들어오질 않는 날씨다. 혹시나 하여 그래도 수목원 철망도 넘어 보았으나 허사다. 왔다 갔다가를 반복하니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있을 즈음 - 두 분의 연로하신 분들께서 반대 방향에서 오신다. 소실 적에 이곳에서 나무를 해서 땔감으로 사용했다는 두 분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어라” - 분명 얼마 전에 지나왔던 길인데 그 바로 옆에 또 다른 길이 - 전혀 예상 밖의 길을 만나게 된다. 묘한 기분이 든다. 누군가 설악산 황철봉에서 밤새도록 그 자리를 맴돌았다는 생각이 났다. 이제야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겠다싶다. 내게도 길을 잃는 이런 일이.... jenjang...........<젠장>
보통사람들은 찾을 수 없는 길을 가르쳐 주신 어르신들과 헤어진 후 일러주신 길을 따라 진행한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정 반대방향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부터는 판단을 잘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게 될 것이다.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빽빽한 잣나무단지가 많아 여기가 거기 같아 보였고, 거기가 여기 같아 보였다. 이산을 자주 찾는 어르신네들이 아니면 길을 잃기에 충분하다. 수없이 반복되는 갈림 길.....그분들만 알고 있는 - 그리고 가르쳐준 - 뚜렷하지도 않는 좁다란 산로를 따라 수시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던 중 - 드디어 수락지맥의 마루금을 찾았다. 그런데 문제는 “예가 어디냐”다. 고도계가 있다면 문제해결은 쉬울 텐데... 더 진행하니 용암산 아래 수목원 감시원 초소 움막 앞이다. 그렇다면? 용암산 정상을 살짝 피해서 산의 능선과 허리를 돌고 돌아 예까지 왔다고?..ㅎㅎ 감시와 출입통제가 강화되었다는 수목원의 용암산 ! 다툼 없이 지나쳤고, 그야말로 山神같이 나타나셨던 분들의 길안내로 인해 예술같이 마루금을 밟았다? 그것 참. 묘한 기분이다. 조금 더 진행하니 무원마을님의 표지기가 있는 무명봉에 이르고 두 개의 삼각점<성동 413 1994재설>을 지나게 된다.
※본인은 일기 등,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길을 잃어 위와 같은 알바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길을 잃고 알바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선답자들의 산행 기 등을 참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전했던 것 같습니다. 하여 이구간의 자세한 길안내를 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아울러 이 구간의 답사를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전에 많은 자료검색을 권하는 바입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선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선다. 많은 무덤들이 있고 작은 고개가 나오는데 이곳이 비루고개이다. 오프로드를 즐기는 오토바이들의 굉음이 정적을 깬다. 알바 하느라 힘도 들었지만 미끄러움 때문에 오르지 못하고 쩔쩔매는 오토바이를 밀어주며 따라 오른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작은 능선들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 후 47번 송전탑이 나타난다. 날씨가 좋으면 상관없겠으나, 오늘같이 시계가 좋지 않을 때에는 워낙에 갈림 길이 많은 곳이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이윽고 만나는 도정산<지도엔 깃대봉>. 가뭄이 계속되는 바람에 등로는 먼지로 가득하다. 큰일이다.
이곳에서부터 43번 국도까지는 1시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도정약수터가 있는 곳 까지도 수많은 갈림길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약수터에서는 직진하여 계속 내려가면 43번국도<방호벽>를 만난다. (교통량이 많은 4차선) 우회를 하느냐 - 아니면 무단횡단을 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위험을 감수하며 무단 횡단하여 다시금 희미한 등로를 찾아 마루금을 이어간다.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잠시 이어지던 길은 이내 2차선의 도로를 또다시 횡단하게 한다. <숫돌고개> 철조망을 따라 오른다. 정상부엔 군 참호시설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쯤해서 대박님에게 전화해서 위치를 알린다.<택배를 위한 통화>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표지기가 많다. 내려서면 사기막 고개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유명한 수락산 유원지와 마당바위를 만난다. 그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기로 한다. 이윽고 도착한 대박님의 차량으로 민락동으로 이동 - 저녁식사 후 차량을 회수하여 고양시청 앞에서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귀가했다. 090207 수락지맥 제1일차 끝. .....................................................................................................................................................................................
수락지맥 제2일차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집 앞에서 들국화 부부를 만나 함께 남가좌동으로 이동하여 서샘님을 뫼시고 다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달린다. 의정부 대박님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후 대박님의 차량으로 수락산 유원지 내 마당바위 앞으로 이동 - 대박님은 하산 후 다시 택배해 주기로 하고 우리일행은 사기막 고개까지 접근 - 어제에 이어 오늘의 산행구간 마루금을 이어간다. 오랜 친구 관계인 들국화 부부와는 처음 함께하는 산행이다. 가까운 수락산과 불암산을 이어서 산행하는 날이라 동행산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8지맥 산행에 자주 동행하겠단다.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간 탓 이련가 - 예쁘지는 않지만 상고대가 형성되었다.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사패산에 이어 수락산과 불암산은 연계산행하기에 그만이다. 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
숨을 고를만한 바위위에서 내려다보는 운무에 드리워진 송전탑이 운치를 더한다. 오늘의 날씨는 맑음 보다는 따뜻할 것이란 예감이 든다. 가시거리는 짧아도 기온은 상당히 포근하다. 전망 좋은 곳에서는 가던 발길을 멈추고, 힘들게 올라온 저 아래를 내려다보는 여유로움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 맛 또한 산행 인들이 많이 느끼는 참맛 중 으뜸이리라 생각한다. 뭐 급할 것도 없고, 갈 길을 서두를 일도 전혀 없다. 여기서 부터는 수락산 구간이기 때문에 전혀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자주 찾던 곳이기 때문에 서쪽 지역은 잘 알고 있었지만 오늘 오르는 이곳은 처음이다. 지맥마루금은 홈통바위(기차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방향을 틀기 때문에 그곳은 오늘 들리지 못한다. 움막을 지나고 올라가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이정표가 자주 있다. 수락산주봉<637m>엔 어느새 산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고 부지런한 장사꾼은 어느새 막걸리 좌판을 벌려놓았다.
예전엔 수락산을 찾으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북한산이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으면서부터 탐방객수가 줄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찌나 등산 인이 많은지 요소요소를 지나치려면 지체의 반복은 예사였으며, 홈통바위 내려가는 곳엔 줄을 서서 대기해야했었다. 그랬던 수락이가 이젠 쉴 때도 된듯하다. 나무랄 것이 없는 수락의 암릉과 불암의 암릉지대들. 이렇게 빗어내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옆 지기 달콩도 친구와 동행산행을 하니 입이 즐거운 모양이다. 들놀이 왔는감? 우리네 부부는 산에 오붓하게 둘이 갈 때가 거의 없다. 둘이 가도록 내버려 두질 않는다. 그렇다고 둘이 가면 좋은 것도 아니다. 괜한 소리했다간 또 홍역마마보다도 더 무서운 마누라한테 봉변을... 에구... 나도 예전엔 큰소리로 말 했었다. 그러면 깨갱... 어쩌다 이리되었는고..... 오호통제라.
도솔봉을 지나 수락산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아래에 송전탑들이 보인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르다 보면 삼각점< 성동 409 1994 복구>이 나온다. 송전탑 아래에는 산불이 났었던 흔적이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서 진행하면 되고, 철문을 통과하여 곧이어 계속되는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면된다. 이정표를 따라서 진행하면 덕릉고개이다.(동물이동통로). 아마도 태초에 불암이와 수락이가 하나였을 게다. 아니면 어깨동무를 한 형국이라면 그네들은 동무였을 텐데 인간들이 냅다 삽질을 해 버려서 절단이 나고, 그리곤 덕릉고개란 이름을 지어 주고.... 그 죄 값으로 불 - 수, 그리곤 도로를 따라 사패로 - 도봉으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끈을 이어가는 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장애다. 오산이 모두 연결이 되어있다면 온전한 오형제를 말이다. 불, 수, 사, 도, 북이 하나였으면 도로를, 김밥 집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는 오산종주는 아니었을 텐데...
덕릉고개에서부터는 불암산 구간이다. 불암산 까지는 1시간이내면 도착할 수 있으나 계속되는 오름 짓으로 숨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만큼 전망 좋은 자리가 많다는 이야기다. 수락산이나 불암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다 보니 쉴만한 자리엔 어김없이 산상매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객들을 유혹한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암릉지대는 수락산과 함께 멋진 조망을 가져다준다. 일요일인데다 날씨마저 따뜻하다보니 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불암산 정상부엔 일반인들까지 오르고자 하는 통에 혼잡하기 그지없다. 오르고 내리는 이들로 인해 지체되는 곳이 많다. 오늘만큼은 그들에게 정상을 내어준다. 자일만 만나면 신이 난다. 날이 좋았더라면 북한산, 도봉산이 한눈에 쏘옥 ..... 아쉽다. 어린아이들도 많이 찾은 날인데다 앞서 가면서 어찌나 흙먼지를 일으켜 대는지... 가뭄이 이렇게 계속되다가 재앙이 닥치는...어느 국가에서도 가뭄으로 인하여 산불에 130여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하는데 걱정이다.
자일이 있는 우측 암벽을 내려서면 또 매점이 있고, 능선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 - 여기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다. 뚜렷한 길을 따라 삼육대학교 방향으로 계속해서 진행하면 된다. 열심히 내려가는데 앞에 대박님이 올라오고 있다. 이 구간 답사를 모두 마친 대박님이 커피며 간식을 지니고 온 것이다. 해서 예서 부터는 짧은 거리이지만 동행하게 된다. 헬기장에서 삼육대학교 안내문까지는 수없는 갈림길이 있으므로 방향에 유의해야한다. 철문을 통과하면 삼육대학교 교내이며, 아래엔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 옆 도로를 따라 정문까지 갈 수 있다. 군부대 때문에 마루금이 도로를 따른다. 여기는 차량통행이 많은 담터고개이다. 음식점 뒤를 통과하면 철길이 나온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산행구간이다. 다음엔 이 철길에서부터 시작하여 건너편의 골프장 철조망을 따라 이어가면 되지만 개발로 인해 마루금을 찾기가 어려운 구간이 될 것이다. 마루금을 찾아 나서는 정통의 꾼에게는 의미 역시 퇴색한 상태다. 그래도 꼭 지나야 한다면 죽음도 불사하고, 담치기를 하다간 도둑누명도 받아야하고, 암튼 그렇다.
다시금 대박님의 차량 편으로 의정부 시내로 돌아와 이른 저녁식사를 이틀간의 산행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로 가져본다. 공해라는 오해 속에 철거되고 훼손되어 찾기도 힘든 표지기, 사방팔방으로 나있는 갈림길 등은 포장도로와도 같았던 대간이나 정맥의 길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다가왔다. 알바를 통해 또한 배우고, 느끼며 즐겼던 산행이 아니었나싶다. 이틀간 지역방문<?>이라고 해서 대접받고, 택배의 도움에 길라잡이 까지 해준 대박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동행했던 분들께도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씀드린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낙동정맥 배내고개로 핸들을 돌린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수락지맥을 마무리하고자한다. 앞으로도 정맥에 들지 않는 날, 아니 - 들지 못하는 날에는 한북의 지맥을 찾아 나설 것이다. 090208 수락지맥 제2일 끝.
♡좋은 나날/평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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