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한식
한 수저 뜨는 순간 꼬여있던 속이 확 풀어지는 시원한 국물이 매력인 대구탕집. 무, 대파와 고춧가루, 새우젓만으로 맛을 내는 간결한 재료 구성이 오히려 개운함을 살려준다. 저녁시간에는 도다리세꼬시가 술안주로 인기. 증권거래소 맞은편 신송빌딩 지하. 784-5533
진주집
날씨가 쌀쌀 할 때는 닭국물에 끓이는 구수한 칼국수로,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콩국수로 미각을 사로 잡는 집이다. 닭국물에 통통한 사리를 삶아 닭고기를 찢어 올리고 부추와 호박나물을 고명으로 얹는 칼국수는 입에 짝짝 감겨드는 구수한 감칠맛이 유별나다. 김치도 별미.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있다. 780-6108
해동복국
복어머리를 밤새 곤 국물에 무. 미나리와 함께 콩나물을 푸짐하게 넣고 복국을 끓이는데, 삼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의 감치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얼큰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매운탕이나 맑고 담백한 지리나, 우열을 가르기 힘든 별미들이다. 783-6011
화목순대국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차지고 감칠맛 좋은 순대가 듬뿍 들어간 순대국이 그만이다. 여의도 한 복판에서는 맛보기 힘든 시장 뒷골목의 걸진 맛이 있다. KBS별관 부근. 780-8191
구마산
논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푹 삶아 뼈와 함께 살코기를 채에 곱게 거른 후, 얼가리배추, 숙주나물 등과 함께 몇시간을 다시 푹 고아 맛을 낸다. 국물이 맑고 전혀 비린내가 없어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것이 추어탕인지 구별조차 쉽지 않다. 맑고 깔끔한 맛으론 으뜸이다. 미원빌딩 2층. 782-3269
서소문
진주회관
여름에는 콩국수가 겨울에는 김치볶음밥이 인기다. 특히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콩국의 콩국수는 줄을 서 기다리며 먹는 보람이 있다. 삼성본관 뒤. 753-5388
정원순두부
쇠고기순두부, 돼지고기순두부, 굴순두부 세 종류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얼큰하고 개운하다. 맛있는 순두부 외에도 돌솥에 1인분씩 밥을 앉혀 돌솥밥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고, 큰 양푼에 김, 콩나물, 고추장을 담아와 여기에 순두부를 떠 넣고 같이 밥을 비벼 먹는 순두부 비빔밥도 별미. 깻잎절임이나 물김치 등의 밑반찬도 맛깔지다. 진주회관 옆집. 755-7139
대원대구탕
중앙일보 뒤편의 서소문골목에 있는 이름난 대구탕집. 찬부람 솔솔 부는 계절이 오니 벌써부터 식사시간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무, 콩나물, 미나리 등의 야채와 대구살, 고니, 부레, 애(간) 등을 같이 넣고 끓이는데 무엇보다도 텁텁하지 않은 시원한 국물이 그만이다. 755-3811
다동
터줏골
이른 새벽부터 무교동직장인들의 속을 풀어주는 북어국집. 30년 이상 북어국 한가지 만을 전문으로 해오며 지금은 장안 최고의 북어국이란 찬사를 듣는다. 뽀얀 사골국물에 강원도산 북어와 두부를 송송 썰어 넣고 계란을 풀어 끓여내는 부드럽고 개운한 국물을 한 술 뜨고나면 꼬였던 속이 사르르 눈 녹듯이 풀어지며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새어 나온다. 서비스도 만점. 코오롱빌딩 맞은편 골목. 777-3891
내강
구멍가게보다도 작은 7-8명 정원의 배춧국 전문식당. 벽에 붙여 놓은 일렬탁자에 앉아 어깨를 붙이고 먹어야 하는 정겨운 식당이다. 유일한 메뉴는 배춧국. 큰 양재기에 밥과 배추나물, 무말랭이 외에 한 두 가지의 나물을 넣고 강된장을 얹어 썩썩 비벼 먹는 구수한 비빔밥과 그냥밥이 있다. 두부를 숭숭 썰어 넣은 시원한 된장배춧국이 좋다. 터줏골 옆집. 777-9419
용금옥
서울식 추탕의 대명사. 양지머리와 곱창을 삶은 국물에 미꾸라지와 곱창, 양지머리, 유부, 계란, 목이버섯, 싸리버섯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이는데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아주 담백하다. 같은 미꾸라지탕이라고 해도 남도식 추어탕과 비교하면 그 맛이 더 깊고 구수하다. 70년 전통. 777-4749
종로
남원집
종로2가 제일은행본점 뒷골목에서 식당밖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쭉 늘어서 있으면 그 집이 바로 남원집이다. 15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허름한 식당이지만 맛깔스러움과 정성으로 점심시간 내내 정신이 없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 갈치나 고등어 지짐, 김치볶음, 양송이조림, 쑥무침, 톳나물, 상추겉절이, 부추지짐에 마무리는 누룽지. 소박하지만 매일 먹어도 물릴 것같지 않은 변함 없는 맛이다. 반찬이 떨어지면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아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원성을 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식당이다.
하나로식당
청국장으로 소문이 난 집이지만 메뉴의 원래 이름은 가정식백반. 백반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바로 이 청국장과 된장찌개로 유명한 식당이다. 특유의 구린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청국장의 구수함이 그대로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 조기튀김, 고등어튀김, 계란말이, 풋고추, 양배추쌈, 어묵볶음, 김, 상추겉절이, 배추겉절이 등 따르는 밑반찬도 화려하다. 마무리는 누룽지. 733-0678
청진식당
전문은 돼지불고기와 오징어볶음. 돼지불고기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양파 등의 야채와 함께 고추장과 간장으로 양념을 하였으며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콜라를 조금 넣는다. 이 집은 불고기 자체의 맛을 따지기 보다는 돼지불고기와 오징어볶음을 철판에 같이 붓고 밥을 볶아 먹는 맛과 재미를 즐기는 곳이다. 732-8038
을지로
하동관
50년 전통을 가진 곰탕집의 대명사. 커다란 놋그릇에 밥을 말아 철철 넘치게 담아오는 국물은 혀를 감아버릴 듯한 진한 감칠맛이 일품이며 수육과 양·곱창 등의 내포도 푸짐하다. 기름기가 싫은 사람들은 기름을 빼달라고 하면 좋다. 어쨌든 맛에 대해선 별로 논할 것이 없는 최고의 맛. 776-5656
이남장
양지머리와 사골 등 부위별로 국물을 고아 이 국물들을 적당히 섞어가며 맛을 내는데, 이틀 동안 국물을 우려 3일째 되는 날 손님상에 올린다. 이 집의 설렁탕은 진하면서도 누린내가 없이 깔끔한데다가 혀에 감기는 감칠맛이 뛰어나 설렁탕에 관한 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여러 곳에 지점이 있지만 맛은 본점을 쫒아가지 못한다. 을지로 팬코리아 뒷골목. 2267-4081
남대문시장 부근
철산집
남대문시장 골목이라는 지리적 여건도 그렇고 식당의 모양새 또한 음식의 이미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허름한 식당이다. 돼지머리를 삶아 국물을 내는 구수한 순댓국은 중간에 생강을 넣고 된장을 풀어 누린내를 없앤다는데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지만 누린내나 잡맛이 전혀 없는 깔끔한 맛이다. 우거지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 고소한 콩비지도 일품. 이북실향민들에게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식당이다. 753-4861
희락과 왕성식당
남대문 시장의 갈치골목에서 자웅을 겨루는 유명한 갈치조림집. 뚝배기에 갈치를 조려오는 왕성식당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을 만큼 양념이 진하고 맛깔지며, 찌그러진 양은남비에 무와 대파를 듬뿍 넣고 조려내는 희락의 갈치조림은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무에서 우러난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왕성식당은 752-9476, 희락은 755-3449.
충무로
대성닭한마리
국물이 담백, 개운하고 살코기가 졸깃하게 감칠맛이 있으면 되는 것이 닭한마리 아니던가. 일단 대성닭한마리는 맛에 관한 위의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게다가 굉장히 친절하고 깔끔하다. 스카라극장 뒤 먹자골목의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식당밖까지 기다리는 손님의 줄이 이어지는 집. 2272-8665
동경우동
" 국물맛이 끝내줘요". 동경우동은 국물 맛이 좋은 집이다. 가츠오부시로 맛을 낸 우동국물은 일본우동의 달착지근한 뒷맛도 남지 않고 분식센타 우동의 가벼운 맛도 아니다. 맛이 적당히 깊고 적당히 진하지만 담백하고 개운하다. 최근 속해있던 건물이 리뉴얼 하는 바람에 덩달아 깔끔하게 단장하였다. 2274-3440
자료는 펌했구여..
이 곳 식당들의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게시판에 글 써주세여..
자료찾아서 올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