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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의 소화 과정 |
장은 길이가 약 8m나 되는 긴 관으로 크게 소장과 대장으로 나누어진다.
소장은 위와 인접해 있는 십이지장에서 시작하여 대장으로 이어지고,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식물) →입안 →식도 → 위 → 십이지장 → 작은창자 → 큰창자 → 항문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는 데는 식도를 거쳐 위까지 가는데 7초,
위에서 평균 3-4시간 최고 6시간,
소장에서 8시간, 대장에서 약 10시간 정도 머무릅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소화되기까지는 거의 24시간이 걸립니다.
<위>
위는 여성스럽다.
유쾌한 기분으로 식사를 하면
위액의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만 신경 쓰고,
우울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위 근육 운동이 저하되어 위액 분비가 줄어든다.
단백질이 위에 도착하는 순간
위장은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때 염산, 소화 효소, 점액이 들어있는
위액의 분비를 자극해 음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입에서 분해된 것보다 더 잘게 분해한다.
참고로 위액 분비량은 적어도 1.2∼1.6ℓ이며,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3∼4시간 최고 6시간 까지이다.
<취장>
위의 안쪽과 척추의 앞쪽 사이에 옆으로 비스듬히 있고,
길이는 15㎝, 무게는 100g이다.
하루에 1ℓ 정도의 소화액을 만들어
췌관을 통해서 십이지장(위와 소장사이에 있음)에
20여 가지의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약알칼리성인 췌장액은 위에서 산성으로 변한 음식물을 중화시켜
영양소 흡수를 담당하는 소장 벽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췌장의 또 다른 중요 기능은
체내의 혈당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생산, 분비하는 것이다.
<소장>
여러 가지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활발한 운동을 하여
당질, 단백질, 지방의 모든 소화가 거의 소장에서 완료된다.
일부 소화된 음식물의 일부가 소장에 들어오면
위에서 산성화된 음식물을 중화시키는 중탄산염이 분비된다.
또한 소장의 표면적을 융모와 소융모가 넓혀 줌으로써
소장 벽을 통하여 영양소의 흡수를 쉽게 해준다.
소장의 소화흡수 면적은 300㎡, 길이는 6∼8m, 직경 4cm,
장액 분비량이 2.4ℓ에 이른다.
소장으로 분비되는 효소는 췌장효소와 장액소화효소로 나뉜다.
췌장효소는 단백질 소화효소, 탄수화물 소화효소, 지방 소화효소이며,
장액 소화효소는 단백질 소화효소, 탄수화물 소화효소 등이다.
<대장의 기능>
소화의 마지막 단계 대장의 길이가 1.5m이며,
맹장, 결장, 그리고 직장으로 구분된다.
장벽에는 융모가 없어 소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대장에는 100여 종에 이르는 미생물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대장균이 가장 많다.
이들 미생물에 의해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안 된 음식물이 발효되어
휘발성 지방산과 수소, 탄산가스 등을 생성한다.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도 역시 이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똥 냄새 나는 물질로 바뀐다.
음식물이 대장까지 이르는 시간은 평균 18시간 정도이며,
음식물 섭취 후 배변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약 30∼120시간 정도가 걸린다.
- 소장을 거쳐 온 음식물 찌꺼기 중 대부분의 수분과 전해질을 재흡수 한다.
- 인체는 매일 소화액을 만드는데 약 8ℓ의 수분을 사용하므로
대장에서 수분을 재흡수 하는 것은
인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 유산균은 식이섬유를 분해해 비타민 B1, B12를 생산하기도 한다.
<장내의 균>
대장에는 많은 세균 곧 대장균, 포도상 구균, 웰슈균과 같은
유해균과 비피더스 균, 유산균 등의 유익균이 살고 있다.
이 유해균에 의해 대장의 내용물이 부패되고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기능 이상으로 다량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복부팽만감이나 복통의 원인이 된다.
<장의 병리>
건강한 장은 우리 몸에 유기적인 영양소를 흡수하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신장, 폐와 더불어 장은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만약 장의 움직임이 없다면 노폐물과 독소는 제거되지 않을 것이고
건강은 나빠지게 될 것이다.
장이 효과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체내의 독소가 림프계나 혈관계, 장 등에 쌓이게 되어
인체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노화가 촉진되며
암, 관절염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것 뿐 아니라
흡수하고 남은 노폐물을 적절히 배설하는 것도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건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