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유럽도시들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변경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등 많은 교통체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도심 안에는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작은 도시까지도 ZTL(Zona Traffico Limitato)구역이 있어 지역에 따라 시간대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오전7시부터 밤9시까지 일부 허가받은 차량을 제외하고 모두 통행을 금지합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대가 다르고 또 24시간 통제하는 곳도 있으며 토, 일요일은 개방하는 곳도 있어 여행자는 혼란스럽습니다.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고도가 많아서 시내의 길이 좁고 주차구역도 부족한데 문제는 이런 구역이 없는 도시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모르고 일반 운전자가 이 구역에 들어서게 되면 곧바로 카메라에 찍히고 8~90유로(12만원)정도에 해당하는 벌금을 꼼짝없이 내야
합니다.
특히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 렌트카 여행자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하루에도 몇번씩 빈번하게 이를 위반하게 됩니다.
자동 카메라에 찍히기 때문에 요행으로 안 걸릴 가능성은 0%이고 위반자 대부분이 현지 사람들이 아닌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영어로 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글씨도 작고 다른 표지판과 섞여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아예 돈을 벌자는 수작처럼 느껴지고 여행 기분은 완전히 잡치게 되고 머리에는 김만 납니다.
못들어 가게 해놨으면 표시판과 함께 붉은 신호등이나 차단기라도 설치 해놔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ZTL표지판
https://maps.google.com/maps/ms?msa=0&msid=202600437167360422093.0004aa855f61e4b262628
당연한 얘기지만 차량 여행자는 ZTL존 안에 자신의 숙소가 있다면 밖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가급적 ZTL존 안에 숙소를 정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될수 있으면 캠핑장등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한 방법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이런 표지가 붙어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ZTL구역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변경된 정보를 제대로 이용하는
유럽여행을 위해서는 GPS에 항상 최신 지도를
사용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프록시미티 알람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도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은 GPS를 사용하거나 오래된 GPS 구모델을 사용하면 길이나 교통체계가 맞지 않아 설치해도 제대로 사용이
안됩니다.
2014년 최신 지도위에 설치할것을 권합니다.
전면금지가 아니라 시간제로 제한하기 때문에 GPS는 ZTL구역 안으로도 내비게이션(길안내)하며 시간까지 인식하고 이에 따라 길안내 하는
GPS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민 GPS는 ZTL 구역을 파일로 입력하여 해당 구역에 일정한 거리까지 접근했을때 경보가 울려 ZTL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의 ZTL 구역 경보 파일
ZTL-IT.gpx
이 파일을 맵소스에서 열어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 1060개의 ZTL표지판이 있습니다.
큰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소읍에도 있고 차도 별로 없는 사르데냐같은 섬에도 있습니다.
밀라노지역의 ZTL입니다.
도심 안에만 있는게 아니고 관광지에도 있으며 기차역 근처에도 있습니다.
로마 시내의 ZTL위치 입니다.
각 항목마다 진입 가능한 시간대와 요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Sa 21.00-03.00는 토요일에 한해서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라는 뜻입니다.
이 파일을 다운받아 임의의 폴더를 만들어 저장합니다.
여기서는 "ZTL"이라고 가정 하겠습니다.
GPS를 USB mini 5핀 케이블로 PC와 연결합니다.
메모리카드를 리더기에 넣고 사용해도 됩니다.
GPS를 PC와 연결한 모습입니다.
이 파일을 GPS에 넣으려면 먼저 "POI로더" 라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합니다.
카페의 "GPS정보및 활용팁" 글번호 19번에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GPS-around/BeLa/19
POI로더.a00
POI로더.a01
POI로더.a02
POI로더.alz
파일은 17메가 짜리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카페의 용량제한 때문에 분할압축하였으므로 위 4개의 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해제하면 "POILoaderforWindows_261.EXE"
라는 하나의 파일이 되며 이를 실행하여 PC에 설치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garmin 폴더 안에 POI Loader라고 나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킵니다.
다음을 누릅니다.
Garmin 장치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장치가 검색되면 다음을 누르지 말고 가급적 이동식 미디어를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GPS안에 메모리 카드가 없다면 이동식미디어가 검색되지 않습니다. 메모리카드를 GPS에
넣어야 합니다.
저용량이라도 꼭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새 사용자 지정 POU를 장치에 설치로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ZTL파일을 저장했더 폴더를 지정하고 단위를 미터, 수동모드로 지정합니다.
그림처럼 설정합니다. 300미터 앞에서 경고음을 울리도록 설정하는것입니다.
설정은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완료되면 마침을 누릅니다.
이제 GPS 와 PC를 분리하고 스위치를 켭니다.
잘 입력이 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목적지 찾기를 누릅니다.
부가 기능을 누릅니다.
GPS에 따라 메뉴의 이름이 다를수 있습니다.
사용자설정 POI를 누릅니다.
모든 ZTL웨이 포인트가 입력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 입력된것 같으니 확인은 되었습니다. 그럼 이젠 이게 잘 작동되는지도 테스트 해봐야
합니다.
현재 위치가 한국이라고 하더라도 모의주행모드로 하면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볼려면 당연히 모의주행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의주행 화면입니다.
ZTL구역에 오니 어김없이 전방 300미터 앞에서 경보음과 함께 구역 이름과 통과 가능한
시간이 나타납니다.
또 그 근처에서 주차장을 찾을 수 있거나 우회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과할 수 없으니 그 앞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야 합니다. 관심지점을
누릅니다.
주차장을 선택합니다.
여러 주차장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나타납니다.
찾아진 주차장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혹시나 이 주차장이 ZTL구역 안에 있으면
안되니까요..
지도표시를 누르면 위치가 나타납니다. ZTL구역 밖이라면 출발을 누르고 안내하는데로 가면
됩니다.
이 구역을 통과하는 경로를 여행전에 미리 지도에서 한 눈에 확인하고 동선 계획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물론 표지판도 확인하고 밑에 표시되어 있는 통제시간대가 아니라면 통과해도 됩니다.
위의 모든 과정이 번거롭고 따라하기도 귀찮다고 느끼시는 분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 받아서 garmin/poi/에 복사해 넣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ZTL 300미터 전에 접근하면 무조건 경보음이 울립니다.
ZTL.gpi
이상은 이탈리아에서 ZTL 구역을 운전할때 사용하는 경보기능의 설정방법이었습니다.
파일은 당연히 가장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 것이기는 하지만 여행중 GPS의 이런 기능만 믿고 주의를 게을리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도로상황은 예고없이 수시로 변하며 GPS는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임을 항상 명심하고 운전자는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나 모든 책임은 운전자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팁
ZTL구역 안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을 경우 프론트에 말하고 대체 주차장을 안내 받거나 한시적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적발되었다면 그걸 취소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경험자의 제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