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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술영화.방송연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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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스크랩 조명이야기2
날개함철훈 추천 0 조회 144 13.03.14 16: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개요
인간이 사물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 기본적으로 피사체에 반사되는 빛의 명암과 색감에 관련된 지각입니다. 
영상의 표현은 촬영에서 담당하는 구도와 컷, 사이즈에 의한 편집과 함께 빛으로 조절되는 명암, 현장음향및 효과, 음악에 의한 청각적 표현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조명에 의해 표현되는 명암은 평면으로 구성된 영상에 입체감을 주어 감정표현을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가장 좋은 기본 조명은 태양입니다. 좋다는 의미는 우리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기준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고 느껴왔기 때문에 기준이 된다는 뜻인데요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영상은 렌즈와 필터, 센서를 지나 압축저장되고 이후 편집과 D.I작업을 거쳐 의도한 이미지로 상영됩니다. 이러한 과정속에 실제로 우리가 눈으로 본 현장의 느낌과는 다르게 바뀝니다. 다큐가 아닌 이상 이부분은 의도적인 외곡(이미지 포장)이 작용하게 되고 여기서 조명이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기다려서 원하는 빛의 느낌이 나올때 촬영을 하시는 명 촬영감독님도 계시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여건상 반사판이나 위치, 조명기기를 이용하여 빛의 느낌을 조절합니다. 야간이나 실내의 경우 조명기기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게 되겠지요.

-색보정 장비 뉴코다-

2.조명 세팅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조명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장비 설치 및 운용과 현장경험(현장상황)등을 문서화 수치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닌 가 싶습니다.  

*색
우리가 사물의 색을 느끼는 것은 해당 물체에 빛이 반사되면서 일반 색은 흡수하고 특정한 색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사한 색을 시신경이 인지하면서 지각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빨간색으로 느끼는 빨간색의 어느 물건은 실제로는 그 빨간색을 받아들이지 못해 튕겨낸 물체인 샘이죠.

*색온도
색온도란 광원으로 부터 방사하는 빛의 색을 온도로써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보통 K(켈빈)도로 표시되며 
색온도가 높아지면 푸른색, 낮아지면 붉은색을 띕니다. 
영상에서 색온도를 알아두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일성입니다.  조명이 완료되었거나 또는 촬영하고자 하는 날씨상의 피사체 색온도를 측정하여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색의 느낌을 맞추기 위한 도구로 삼는 것이며 피사체의 색온도가 3200K가 나왔다고 해서 카메라를 3200K에 맞추어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색의 느낌은 촬영감독과 연출자가 결정합니다. 영화는 사정상 컷의 순서대로 촬영을 하지 못하고 인서트나 마스터샷등 바로 연결되 붙어야하는 장면이 시간이 지난이 지난 전후에 촬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태양의 색온도가 변하거나 또는 기타이유로 피사체에 영향을 주던 광의 색이 바뀌면 컷이 문법에 맞게 연결되어도 관객은 컷이 튀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때 측정된 색온도에 카메라의 느낌을 통일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햇빛의 상태 색온도K  조명 
 맑고 푸른하늘  10,000~20,000  
 흐리고 푸른 하늘  8,000~10,100  
 흐린 하늘  6,500~7,000 주광색 형광등, 할로갠 램프
 구름을 통과한 햇빛(정오)  6,500  
 여름의 평균태양(10~15시) 5,500~5,800  냉백색 형광등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의 햇빛 4,000~5,000  
 해 뜰때와 질때의 햇빛 2,000~3,000  촛불
 해뜨고 40분후 3,000  고압 나트륨 램프, 텅스텐
 해뜨고 2시간 후 4,000  백색 형광등,할로갠 램프
  1,700  성냥불
  2,500~3,500  일반 백열등
  3,000~4,500  일반 형광등
  3,200  표준 텅스텐, 할로갠 조명기
  5,600 HMI


*광도(光度 luminnous intensity)
광도란 빛의 진행방향에 수직한 면을 통과하는 빛의 양을 말합니다.
단위로는 칸델라(cd- candela)사용합니다. 

*조도(照度 illuminance)
어떤 면에 투사되는 광속을 면의 면적으로 나눈것을 말합니다.  단위는 룩스(lux)를 사용합니다.
1룩스는 1촉광(cd)의 광원으로 부터 1m 떨어진 곳의 밝기를 말합니다.
조도(LUX)=광도(CD)/(거리(m))제곱

위 수식과 같이 조도는 광도에 비례하고 거리의 2승에 반비례합니다. 

독서에 필요한 적당한 밝기  200~500룩스(LUX) 
여름의 직사일광이 지면에 닿는 밝기    100,000룩스(LUX)
캠코더(조도의 범위)의 한계범위-SD캠코더 2005년기준  900룩스 이상~10만룩스 

                                                                                                                                                                   *출처 영상제작론
*휘도(輝度 luminance)
반사면(반사율)개념이 포함된 상태의 밝기를 나타낸것이 휘도입니다. 휘도는 조도에 비례하지만 피사체의 반사율, 광원의 방향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위는 니트(nit-nt로표기)입니다.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하여 영상의 재현되는 경우의 밝기는 조도가 아니고 휘도에 비례합니다. 

*콘트라스트(contrast)
영상의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과의 명암차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을 촬영하는데 가장 밝은 부분의 조도가 4000룩스이고 같은 화면안의 어두운 부분의 조도가 100룩스라고 측정되었다면 콘트라스트 비율은 40:1이 됩니다. 카메라의 한계치가 30:1(방송용 sd카메라)이라면 f스톱으로 나타내면 5와1/4정도의 범위가 됩니다. 만약 이 비율이 촬영카메라의 관용도를 벗어나는 차이를 보이면 (일반적으로 네거티브필름의 경우 7f스톱의 범위) 여기서 그 수치 범위를 벗어나는 곳은 데이터가 날라가서 보이지 않는상태(까맣거나 하얗거나)가 됩니다. 

*보색
어떤 두 색상을 합해서 백색이 되는 것을 보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조명이 내는 고유의 색온도를 다른 색온도로 바꾸어 줄때 응용합니다. 예를 들어 5600도 데이조명을 기준으로 잡고 3200도의 텅스텐 조명을 데이조명과 같은 색온도로 맞추려면 파란색 젤라틴지를 입히면 되고 반대로 데이조명(5400도)을 텅스텐(3200도) 색온도로 사용하려면 오렌지색(amber계열) 필터는 씌우는 방식입니다. 

-텅스텐(3,200K)조명에 푸른색 젤라틴지를 입혀 데이조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때 카메라 색온도를 5400~5,800K에 맞추면 흰색을, 3200K에 맞추면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대하드라마 '대왕의꿈' 현장에서 HMI(5600K)주조명 상황하에 카메라의(7D)색온도 만을 3200K와 5600K로 바꾸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HMI(5,600K)키조명+ 카메라 색온도 3200K= 푸른색 VS  *HMI(5,600K)키조명+ 카메라 색온도 5,600K=흰색-백그라운드 조명을 5,600k 데이조명으로 주고 인물에게 3200k 키조명을 준뒤 카메라의 색온도를 3200에 맞추어 인물은 정상적인 색감을 내고 배경은 새벽 분위기를 내기도합니다-   

*색감을잡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수하게 조명기의 영향만을 받고 있다는 전제하에-  
일반적으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조명은 3,200k나 5,600k 두가지 종류를 기준하여 만들어집니다-

카메라 조명기 색감
 3,200K  3,200K  흰색
 3,200K  5,600K  푸른색
 5,600K  3,200K  노란색
 5,600K  5,600K  흰색

 

*색온도로 깊이감을 줄때는 특별한 의도가 없는한 인물 얼굴에는 키조명의 색온도 이외에 잡광(타 조명의 색온도)이 영향을 주는것을 피합니다. 이유는 D.I작업시 보통 색보정을 키조명이 닿는 주광(KEY-얼굴피부색)을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화이트의 기준이 아니라 표준 인물피부톤의 감정선입니다. -색보정하시는 분에 따라 이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잡광은 인물의 감정을 의도와 달리 표현되게 합니다. 물론 연출자 촬영자가 의도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최종 D.I작업 엔지니어와 커뮤티케이션을 잘 하셔야 합니다. 

*전기
기본적으로 조명은 전기가 필요하게 되는데 발전차를 불러 쓸 수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저예산 영화의 경우 조명기만 빌려오고 주변 전기를 끌어 쓸 수 있는 곳을 섭외 해서 조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전력허용수치를 계산해서 그 한계 안에서 조명을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차단기가 내려가고 정전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전력량 계산법-만약 허용 전력량이 30A로 되어있다면 V(볼트) x A(암페어) =W(와트)  
*V(볼트-수도관을 흐르는 물로 비교하면 수압에 해당), A(암페어-전력소비량을 재는 단위-물의량),그리고 조명기의 W(왓트- 조명의 출력) 
*응용하면 A(암페어)는 W(와트)나누기V(볼트)입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220볼트를 사용하므로 쥬피터 1.5KW짜리 네 대를  키라이트, 필라이트, 백라이트 두 대 이렇게 사용한다면 1500+1500+1500+1500=6000나누기220은 대략 27.. 허용용량 한계를 넘지 않았습니다만 그곳에서 이미 쓰고 있는 전력양도 계산을 해야 하므로 예상 전력분만큼 여유를 두고 조명을 연결하시면 됩니다. 

*은어 사용에 대해서
영상분야 뿐만 아니라 타분야에서도 일본에서 넘어온 언어들이 아직도 현장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해(o.s),다찌마리(액션), 갹구(백라이트), 모도시(직진), 오라이, 혼방(본촬영), 빠쿠(백), 보도(볼트), 낫도(너트), 이빠이(최고로), 삼마이(삼류), 가다끼(악당두목), 나까누끼(인서트),.. 등 정말 많은데요.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도 있구요 모르고 전문 용어인 것으로 착각해서 쓰시는 분도 있고 그냥 습관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도 한자나 영어발음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문제될 것이 있나 싶은데요. 제 입장은 부정적인 편입니다. 대부분 일본이 영어로 된 전문용어들을 그들의 발음과 문자체계의 문제로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생긴 비정상적인 언어들입니다. 맥도날드를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발음 불가하여 메꾸도나루도 이렇게 발음하며 영상에서 사용되는 용어들도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세종대왕님께서 창제하신 훌륭한 한글을 가진 나라에서 발음상의 문제로 잘못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그대로 답습하는 건 고쳐나가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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