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10일 목요일
구름 낀 겨울 하늘이 동신중학교 40회 졸업생들에 마음 같은 날씨다
아쉬움으로 가득한 눈빛으로
어제와 오늘 학교를 가는 민희
엄마 졸업식에 오지마 친구들하고 놀다 올 거야 하고 학교를 갔다.
무슨 졸업식을 이틀씩 하나는 말에 딸아이가 그랬다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행태를 막기 위해서
졸업식 문화 선도 시범 학교로 선정되어서
졸업식이 건전한 축제 장으로 새 출발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했다
학교에 들어서니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 였다
선생님들과 아쉬운 작별에 아이들은 어느새 눈시울이 불어져 있었고
3학년5반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에 마지막 종례가 시작되었다
3년 개근상 전근상 공로상 봉사상 이쁜 추억이 살아 숨쉬는 앨범을 받아들고
커다란 케익에 두개의 촛불이 커졌다
하나는 졸업을 축하는 촛불
또 하나는 앞으로 꿈을 펼쳐나 갈 촛불에 의미를 담았다고 하셨다
동신중학교 3학년5반 윤 이나 선생님에 종례 말씀은
책을 많이 읽어라
세상에는 이렇게도 다양한 직업이 많구나
세상에는 이렇게도 다양한 꿈이 많구나
마음껏 꿈을 펼치는 너희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떨리는 선생님에 목소리
애들아 사랑한다로 짧은 말씀에 무한한 사랑이 깃들려 있음을 아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 눈에 눈물이 고이고
선생님을 향해 박수로 서른 넷 조각의 축하 케잌으로 서로를 배려하면
나누어 먹는 정겨움 아이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졸업식과 고등학교에 시작을 알렸다
예전과는 너무 다른 졸업식이었다
교복을 찟고 밀가루 계란으로 얼룩진 모습은 없었다
헤어짐의 아쉬움 보다
새로움에 시작을 알리는 축제에 졸업식 인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중학교 생활이 정말 즐겁다고 엄마 나 졸업 안하면 안되 하던 딸
식탁에 앉자 3년동안 함께 했다는 최진희 국어선생님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면
눈물을 글성이고
1학년 담임 최성애 선생님
2학년 담임 김지연 선생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이 많아서 좋았다고 했다
이렇게 즐겁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늘 친구 같이 문자로 격려 해 주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이 계셔시기에
아이들이 맑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고
또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동신중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전 동신중학교 40회 졸업생 민희 친구들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