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항, 경주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혹시 노란색에 쿱택시를 만나보신 분들 계신가요?
쿱택시는 현재 전국에 267대가 운영되며,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도우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납금제 없는 쿱택시가 대구에서도 달리기 위해 9월 8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 사업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한국택시협동조합 박계동 이사장님이 사업설명을 하셨고,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 백신종 이사장님이 행사진행을 맡아 대구지역 택시기사님들과 택시업종 관련자분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업설명회 현장에서 박계동 이사장님의 전하는 쿱택시의 특징과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택시협동조합 박계동 이사장]
일반법인 택시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35%를 차지하지만 협동조합 택시는 50%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하여 기사님 월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득이 증대됩니다. 그리고 가스비, 보험, 차량손괴에 대해 기사님들이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의 큰 특징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민주적 운영입니다. 조합원 10명당 1인의 운영위원을 선발하고, 주요사항은 운영위원회에서 민주적, 자발적으로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두번째 투명한 운영에 있습니다. 조합은 한달 동안의 수입과 지출, 사업비 사용 내역 등을 정리하여 매월 5일 회계 종료하고, 매월 8일에 회계법인이 운영위원회에 이를 보고를 합니다. 보고된 내용은 조합원이면 누구나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배분을 지향합니다. 운영위원회는 기사님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근무배정(1인 1차제, 2인 1차제 등)을 배분합니다.
즉, "알권리, 알아야 할 권리"를 보장하며 조합원주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을 만들어 내는 기반입니다.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 백신종 이사장]
2천만원의 출자금은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큰 금액입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보험과 은행,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이 3자협약에 따라 조합원가입 신청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분들에게 출자금을 대출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본이 사람을 고용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본을 고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에 참여하게 된다면 가장 큰변화는 무엇입니까? |
우선 기사님들은 강제화된 노동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게 됩니다. 기존에 지시받는 수동적 노동이 아니라 능동적 노동으로 변화하면서 모든 행동과 결정이 자발적으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친절한 택시, 안전한 운행으로 고객들에게 전달되어 쿱택시의 성장과 이미지 제고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여하신 택시기사님들은 박계동 이사장님과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참여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른 지역의 운영현황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 많은 분들이 만족감을 표현하였으며 협동조합의 특장점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설명회였습니다.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은 114명의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으며, 상담소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 : 053-759-8333 / 한국협동조합연대 070-5101-5672
출처:http://blog.naver.com/coop_2012/220808017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