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카 건희 환희 준희오면 사람 사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다
아파트에서 하지 못하는 놀이감이
큰집에 오면 늘려있어 정말 좋아한다
밤이 늦도록 뛰어다녀도 여기서는 아무른 자제가 없다
늦었는데 잠안자는냐고 하시는
할머니에 고함소리 빼고는
무가 그리도 신기한 것이 많은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내가 일하는 곳에 오면 아이들에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손닿는곳 어디에나
환희 준희 창작작품을 만들어 놓고 돌아간다
너무 귀엽죠 준희예요
이것 누가 이런데 해놓아서
준희가요
큰엄마 쓰는 거야
왜요
여기 붙치면 안되요 하고 따지듯이 물어보는 5살된 우리 준희
오자마자 큰엄마 노트주세요 뭐하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7살 환희 수없이 그린 그림속에
다른 세상이 펼쳐저 있는 환희의 기억속에 이야기는 우째그리 재미있고
각본이 그리도 잘 짜여져 있는지 모른다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녁이다
이모든 그림이
한편의 만화책으로 만들어내는 대단한 우리 환희
독수리가 좀 그래 하니
큰엄마 병아리보다 멋져요 한 환희다
토막 토막마다 다른 이야기 모음집
여기는 공룡이다
환희가 왔다가면 우리집 종이가 날리가 난다
그래서 내가 노트를 준다 마음놓고 그리라고
큰아빠가 쓰고 있는 A4용지을 써면 혼나 해더니 꼭물어본다
연필과 종이만 있음 하루종일 그곳에 빠져있다고 한다 집에서도
난 우리 환희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온다고 하면 우리집은 비상상태
손에 닿는것은 모두가 높은 것으로 이동한다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어있든 무당벌레가 이 기둥에 언제 날아와는지 모른다
날샌돌이 우리 준희가...
우리집 고망쥐 이 높은 곳까지 알만하죠
전기 스위치에 별을 붙쳐놓았길래
누가 그래서하니까
준희 큰아빠 큰엄마 저녁에 화장실 갈때 잘 보이라고요 한다~얼마나 마음이 이쁜지
우리집 어디가도 준희가 붙쳐주고간 스티카 천지다
큰엄마 착하니까 해주는 거예요 ㅋㅋ
아이들은 조금만 관심에도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누나들 방문앞에도 밤에 잘 보이라고 하면서
여기다가 왜 대일벤드 아깝게....
준희 큰엄마 텔레비젼이 아파요 하길래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오래된 것이라는 표현인것 같았다
우리 건희가 어느새 중3 이다
민희하고 그렇게 머리 맞대고 잘 놀았는데
이젠 사춘기라고 각자 할일 하고 서먹 서먹한것 같다
집에만 오면 큰엄마 달리가하려 가요 하고 그렇게 운동을 좋아하는 건희
계족산도 내가 달리는 길을 같이 뛰어준 건희
큰엄마도 우리 건희가 우리가족이라서 정말 좋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정해진 아름다운도
정해놓은 행복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 느끼는 순간에 행복 아름다움을 볼 줄알고
느낄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세상에서 최고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언제까지나
아이들이 해주고 간 이런것들이
나를 웃게 하고 형광등 불이 꺼진 방에 야광빛이 여기 저기 빛나는 것을 보고
남편과 이야기했다
우리 준희 환희가 이렇게 해 놓고 가서 좋네 밤하늘 별처럼하고...
이것뿐이 아니다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면
여기 있든것 어디가서 몰라 준희가 만졌나하고
전화를 한다 어디에 두고 간냐고
나올때도 있고
나오지 않을때도 있다
이직도 못 찾은 마라톤 매달이 몇개있다
아이들이 이런 성장 과정을 거쳐 자라나
어린시절 추억을 재미있게 형 누나와 함께 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첫 만남
어떤 모습일까
기대감에 문을 열고 들어선
신생아실....
천사에 얼굴이 바로 여기에...
가슴 한구석이 찡해왔다
낮설지만 않은 얼굴
온몸에 희열을 느끼게 하고
반갑고 고마움이 교차했다
어딘가에 마음 한구석은
쉽게 쉽게 변해가는 세상
힘들텐테...
어떻게 적응할까
걱정이 앞서건만
또 마음한편에는 커가면서 커다란 기쁨을 줄 것 같은
우렁찬 울음소리로
답하고 있는 꼬마천사
웃음소리로 들린다
첫 만남에 반가움을
나에 가슴에 전해주었다
2003년 6월12일 수요일 환희 만난날에
순수 그자체의 순수
아기 천사
어딘가에 야무진 얼굴
어찌 감탄하지 않을수가
배고파 우는 소리도
놀아 달라고 우는 소리도
살아있음에
이 아름다움을 감상할수 있는것
이렇게 아름다운 첫 만남은
환상속에
천사의 미소와
천사들에 노래를 난 들었다
힘찬 준희에 울림을.....
준희를 세상에서 처음 만날에...
2011년 7월 15일 흐린날에 금요일 아침이지만 너희들생각하니까 웃음나는 금요일이다
사랑해 많이 많이 ^^
첫댓글 준희? 정말 귀엽고 멋지게 생겼네요?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이 미소짓게 합니다.
대일밴드 붙은 텔레비젼은 어떻게 치료좀 해 주셨는지???
왜 이렇게 잘나오는거야 고장만 나라고 기다리고 있는것 절대 안산다 난 텔레비젼 안보니까 ㅋㅋ
우리 준희가 취직해서 큰아빠또 불쌍하다고 하나 사올려나 모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