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무좀균 확실하게 잡는다
치료제 어떤것이 있나 크림·스프레이·경구용 등 제형 다양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좀치료제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좀치료제시장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그리고 알약, 캡슐, 크림(연고),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조사에 따라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그리고 제형을 다양하게 마련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약 등 내복약과 크림제 중에서도 스테로이드 성분 등이 함유된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알약의 경우 노바티스 라미실정, 한국얀센 스포라녹스 캅셀, 한미약품의 이트라정, 대웅제약의 푸르나졸, 화이자 디푸르칸이 유명하다. 그중 한미약품은 퍼스트 제네릭약품으로 특징을 지을 수 있다.
또한 크림제제의 전문의약품으로는 한국 스티펠의 하이드로졸 1% 크림, 바이엘의 카네스텐 플러스 크림 등과 크림제제 일반의약품으로 카네스텐 크림, 라미실 크림, 라미실 스프레이 등을 포함해 다수의 제약사가 무좀치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무좀치료제 시장은 이들 의약품들이 대체, 보완관계를 맺으며 소득수준에 따라 가격이나 질환의 경중, 타깃균주 제품특성 등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강동진 기자
▶백선·완선까지 광범위 항진균제
바이엘 헬스케어 ‘카네스텐 크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무좀치료제 중 잘 알려진 카네스텐 크림은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해 무좀, 백선, 완선 등을 유발하는 진균에 골고루 작용하는 광범위 항진균제로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최적의 선택약으로 꼽힌다고 바이엘헬스케어는 소개한다.
피부 칸디다증, 피부사상균의 감염, 기저귀 발진, 간찰진, 전풍, 곰팡이성 조갑주위염 등 여러 다양한 진균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에 따르면 카네스텐 크림은 우수한 피부 침투력으로 빠른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25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국소 내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실제 카네스텐 크림은 현재 연간 25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는 국내 국소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으며 약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무좀치료제로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광범위한 항진규제로서 육안으로는 원인 곰팡이균 감별이 어려운 여러 다양한 곰팡이균성 피부질환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거두기 위해 1차 선택약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바이엘측은 전하고 있다.
한편 카네스텐 크림은 일반의약품이지만 보험등재가 되어있어 의사의 처방에 의해 구입되기도 한다. 또한 바이엘에서 판매하는 카네스텐은 이외에도 유아 기저귀 발진, 땀띠 원인치료용 카네스텐 파우더와 전문의약품 카네스텐 플러스 크림 등이 있다.
카네스텐 브랜드 제품중 유일한 전문의약품인 카네스텐 플러스크림은 1% 클로트리마졸과 동시에 1% 하이드로코르티손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항진균작용과 항염증작용의 2중효과를 통해 원인균을 제거함은 물론 곰팡이균 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환자의 통증, 가려움증 등 각종 염증증세를 신속히 개선한다.
▶가려움·습진 증세 신속히 제거
한국스티펠 ‘하이드로졸 1%크림’
한국스티펠이 판매하는 하이드로졸 1% 크림은 의원에서 처방을 받아야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스티펠사에 따르면 하이드로졸 크림 1%는 광범위 항진균 성분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1%와 항염효과를 가진 약하고 순한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성분인 하이드로코티존(hydrocortisone) 1%를 함유한 제품으로 염증, 가려움 및 습진 등의 임상증상을 수반하는 피부진균증 치료에 적합하다.
진균 감염의 치료에는 외용제가 기본적으로 사용되는데 가려움이나 습진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진균 성분과 스테로이드의 combination 제형이 급성증상의 경감에 도움이 되며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FDA는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중 토피컬 하이드로코티존(topical hydrocortisone)은 진균이나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진균으로 인한 염증을 경감시키는데 우수하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색 또는 미황색의 크림제제인 하이드로졸은 특히 유사품에 비해서 안전한 외용 스테로이드 성분인 하이드로코티존9hydrocotisone)이 들어있어 아기 피부나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스티펠사는 자랑한다. 하이드로졸 크림은 1일 1~2회(아침 또는 아침, 저녁)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고 급성증상이 없어진 다음에는 코르티코이드가 없는 약물을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장시간 넓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을 피할 것을 회사측은 권한다.
▶조갑진균증에 효과 큰 먹는약
한미약품 ‘이트라 정’
한미약품의 이트라정은 퍼스트 제너릭으로 지난 2001년 3월, 자체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두 번째, 국내 처음으로 무좀약 ‘이트라 정(이트라코나졸 제제)’을 내놓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먹는 무좀약 ‘이트라 정’은 발매 3년도 채 안돼 한국 얀센의 ‘스포라녹스’가 지배하고 있는 항진균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지난 해에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대형 품목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한미약품은 올 해 이트라정의 매출을 2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트라코나졸’은 손발톱,전신 무좀 등에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항진균제로서 국내에는 한국얀센이 ‘스포라녹스’라는 상품명으로 80년대 말부터 독점 공급해왔다.
한미약품의 제제기술로 개발된 ‘이트라 정’은 고체 분산체의 제제 기술을 이용해 기존 캅셀제에 비해 용출률을 대폭 개선시킨 제제로 높은 생체 이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미약품은 소개하고 있다.
‘이트라 정’은 요모균,피부사상균, 몰드균에 걸쳐 우수한 광범위 항진균 작용을 나타내므로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병되는 조갑진균증,백선,칸디다성 질염 등에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이트라코나졸’ 정제기술로 미국과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보건신문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