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3천왕은 사실상 입신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볼때 (3천왕을 입신이라고 부른다면 다른 9단들의 호칭을 하향 조정해야 하겠지요.) 5승 4패로 수졸팀이 이기는 결과가 나옵니다.
거기다 와일드카드 박지은 3단을 제외하면 5승 3패이고요
사실상 초단을 꺽은 9단은 김일환, 서능욱, 루이9단으로 압축되네요
어느정도 예정된 결과입니다. 한국기원등에서 공식적으로 예상한 견해는 입신 우세였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히려 초단 우세를 점치는 쪽도 상당했습니다. 연구생 상위조는 조국수님이나 이창호9단에게 정선으로 버틸 수 있을 정도인데(조국수님이 직접하신 말씀).. 다른 9단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번에 승단규정 개정은 참으로 시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 단위의 기능중 가장 중요한, 실력 평가 지침으로서의 기능은 이미 상실한지 오래이기 때문이죠
물론 승단 규정만 고쳤다고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성 중견 프로들의 생계문제, 프로기사 선 후배간의 위계 조정문제 등.. 원만한 기단 운영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순번 입신팀 승패 수졸팀 대국일자
1 김일환 9단 o 백1집반승 X 허영호 2단 11/16
2 유창혁 9단 o 백 불계승 X 홍성지 2단 11/23
3 임선근 9단 X 백 불계승 o 백홍석 2단 11/30
4 양재호 9단 X 백3집반승 o 김형환 초단 12/7
5 서능욱 9단 o 흑 불계승 X 김선호 초단 12/14
6 최규병 9단 X 백 반집승 o 고근태 초단 12/21
7 김수장 9단 X 백 1집반승 o 이영구 2단 12/28
8 조훈현 9단 o 흑 불계승 X 박지훈 초단 1/4
9 이창호 9단 o 백 불계승 X 박진솔 초단 1/11
10 루이 나이웨이 9단 o 백 불계승 X 윤준상 초단 1/18
11 서봉수 9단 X 흑 불계승 o 강동윤 초단 1/25
12 장주주 9단 o 백 5집반승 X 박지은 3단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