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 민선 6기 청사진
지난 1일 민선6기의 돛을 올린 양기대 광명시장은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시정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역점 시책은 ‘맘 편한 안전사회’, ‘참좋은 일·배움·쉼터’, ‘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 등 4가지다. ‘약속을 지키는 시장, 책임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한 양 시장의 민선 6기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KTX광명역세권 내 글로벌기업 유치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사업 본격 추진
가학광산동굴·애기능 수변공원 연계
서부수도권 중심거점 ‘날갯짓’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잇단 개최
청년잡스타트 등 특화일자리 운영
일자리 걱정 없는 도시로 발돋움
전국 최초 복지동, 18개동 전체 운영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건강관리
올 1분기 방문상담 전년대비 3배↑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향해
시민안전국을 신설해 생활 속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미리 방지하고,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가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또 신설되는 시민행복국을 중심으로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도록 주민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시민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복지·교육·문화·휴식·체육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KTX광명역세권을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추진과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추진 등으로 유통, 쇼핑, 업무,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서부수도권 중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관광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명가학광산동굴은 KTX광명역세권 및 애기능 수변공원 등과 연계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구도심의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광명사거리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거대 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의 상생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최대 현안인 구도심 뉴타운 사업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문제도 시급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뉴타운 사업은 가장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물어 가급적 연내 사업추진 여부를 매듭짓고,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취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 내 15개 마을을 재정비하고 주민 입장에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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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최우선으로… 맞춤형 일자리 전략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가학광산동굴과 애기능 수변공원을 연계한 복합관광지 조성 등 관광상품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 걱정 없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3월19일 ‘일자리 잡(job)고 희망 잡(job)고 소담한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했고, 6월24일 ‘희망드림 일자리 박람회’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대규모로 열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희망드림 일자리 박람회는 광명시뿐 아니라 서울 금천·구로구 등에 있는 65개 업체가 참여해 수백명에 이르는 구직자들의 새 직장을 구하는 장이 됐다.
지난 9년간 개발이 미뤄졌던 KTX광명역세권 내 글로벌기업과 유망기업 등을 유치해 획기적인 변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광명에 사업체를 둔 기업들과 광명시민 우선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12월 개점한 코스트코 광명점은 광명시민 300명 우선 채용 협약에 따라 정규직 160명을 채용했으며,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도 광명점으로 이전했다. 올해 말 개장 예정인 이케아는 300명 이상 정규직원뿐만 아니라 건설, 제품운송, 택배, 가구조립 등 간접고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5월29일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의 사업주체인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 PFV가 LH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며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 KTX광명역세권은 연간 1천만명 유동인구와 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 500억원 이상이 예상되어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에서 주거도시로 전환을 위해 광명스타일의 3대 특화일자리를 운영한다. ‘청년잡스타트’, ‘5060베이비부머일자리사업’, ‘새희망일자리사업’의 취업률을 높여 정부고용률 70%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등 서민생활이 안정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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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잡스타트프로젝트’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인턴제 및 개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 이는 경쟁력을 확보해 취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110명, 올해는 100명이 새 일자리를 얻게 된다.
‘5060베이비부머일자리사업’은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사회적 문제점 해결과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공부문에 도입하기 위해 전문기술 등의 보유자를 선발해 운영한다. 지난해는 140명, 올해는 185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새희망일자리사업’은 실직이나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부문의 안정된 일자리와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해는 115명, 올해는 15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1억3천만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모델개발, 홍보, 판로 개척 등에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복지동(洞)’
광명시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복지동이 현재 18개 동 전체로 운영되고 있다. 복지동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의 ‘동 주민센터 복지 기능 보강 지침’보다 앞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수요자 중심의 보건, 복지, 고용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복지동에서는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26종의 민원서류를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는 민원창구의 단순 발급 업무를 줄이고 복지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재 18개 복지동 전체에 설치했다.
기존 보건소에 근무하던 방문간호사가 복지동에 근무하며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복지동장,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가 3인1조가 돼 주말을 제외한 매일 취약계층을 방문한다. 방문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일상생활의 불편한 문제를 상담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생활복지기동반도 함께 출동해 화장실, 천장 등 집수리와 전기용품 교체 등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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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분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1천223건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복지동 자체 소외계층 지원은 1억299만9천원으로 전년대비 63.9% 증가했다. 고용상담 982건, 생활복지기동반 184건, 무료법률상담은 322명이 도움을 받았으며, 복지동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대상 등 3관왕,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 주최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공약이행분야 우수상 등 복지정책분야에서 6개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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