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 고속화도로의 매송∼벌말 1.9㎞ 구간에 방음터널이 설치하고 터널 위에 흙을 덮어 서구형 산책공원 형태의 '굿모닝파크'(Good Morning Park)가 조성된다.
분당∼수서 도로로 단절된 분당과 판교지역이 공원으로 연결돼 지역 간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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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송∼벌말 1.9㎞ 구간에 방음터널 설치 후 흙 덮어 공원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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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0만㎡로 분당 중앙공원(42만㎡) 면적의 4분의 1 규모 |
방음터널 상부에 조성되는 공원은 약 10만㎡로 분당 중앙공원(42만㎡) 면적의 4분의 1이다.
터널(높이 8∼9m) 경사면과 도로 양쪽 지반의 높이차(판교쪽 7.5m 높음)는 도로와 주거지 사이 완충녹지(폭 10m 이상)를 활용하면 휠체어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공원 이용으로 인한 주변 아파트 저층부의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도 차폐림과 조경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972억원으로 종전 검토된 강화유리소재 방음터널 사업비(18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방음터널 설치는 왕복 6차로(폭 30m) 고속화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기간도 20개월로 짧고 공사 중 일부 차로의 일시폐쇄를 제외하고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다음 달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실시설계비를 확보한 뒤 내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은 2005년 6월 판교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도로 건너편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교통소음과 분진 피해가 심해질 것이라며 도로 지하화를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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